이 름 : 서시 번 호 : 1328
작 성 일 : 2001/06/16 (토) AM 09:21:39 조 회 : 621
마이 보이스
음악
S1.무대 위
신화, 비올라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
My Voice, 제 1 장
S2.카페 앞
태훈, 지민을 끌고 간다.
지민 야! 도대체, 오늘따라 왜 그래?
태훈 따라와 보면 안다니까.
태훈, 카페 문 앞에 도착하자 가만히 멈추고,
지민 또 왜? 잘못 찾아온거야?
태훈 (지민보고 살짝 웃음짓는)
태훈, 문 연다.
S3.카페 안
태훈, 문을 열고 들어오고, 지민도 따라들어온다.
어두컴컴한 카페,
갑자기 한 테이블에 불이 켜지고, 테이블 가운데, 반지 놓여있다.
지민, 놀라서 태훈 바라보면..
태훈, 지민의 손을 잡고 테이블로 향한다.
태훈 (지민의 손에 반지끼워주며)평생, 너의 얼굴로 나의 아침을 맞이하게 허락해 주겠니?
지민 (얼굴 빨개져, 약간 머뭇거리다)응.
태훈 우리, 졸업하면 곧장 결혼해..
지민, 웃으며 고개만 끄덕이는..
이때, 박수소리 터져나오며 카페 전체에 불이 들어오고..
사람들, 키스하라고 소리치고..
태훈, 살며시 뺨에 키스한다.
지민과 태훈, 너무나 행복한 얼굴로 웃으며 자리에 앉는다.
S4.카페 안
(시간경과)
둘, 커피마시며 앉아있다.
지민 (장난스레)이거, 큰일이다.
태훈 (놀라 바라보면)
지민 나, 연애 한번에 인생 쫑나는 거 아냐.
태훈 (웃으며)그건, 너나 나나 마찬가지지.
지민 네가 군대라도 갔으면, 바람이라도 열심히 피워보는 건데..
태훈 그래서 후회해?
지민 아니. (가만히 있다가)응.
태훈 (픽 웃는)
지민 어, 그 웃음...허락한 걸로 안다.
태훈 (어리둥절한)뭘?
지민 나, 정말 너한테 시집가기전에, 바람핀다구.
태훈 그럼, 나도 가만히 있진 않을거야.
지민 어떡할 건데?
태훈 지금도 나 좋다고 따라오는 사람 많아.
지민 그러세요?
태훈 못 믿어?
지민 (고개 저으며)아니야. 한태훈이 그 정도도 안 되는 사람이었으면,
내가 지금까지 만나고 있었겠어?
태훈 (웃음)
S5.지민의 집 앞/밤
지민, 태훈과 걸어오다 집 앞에서 멈추고..
지민 이제, 가봐.
태훈 (벨 누르고)
지민 가보라니까..
지민모E 누구세요?
태훈 (지민보고 웃더니)접니다. 어머니.
지민모E 아, 태훈이 왔구나. 그래.
문, 열린다.
지민, 놀라 태훈 바라보면, 태훈, 뭘그리보냐는 듯 먼저 들어가고..
S6.지민의 집, 거실
지민부와 지민모 앉아있고, 태훈과 지민, 들어온다.
지민부 그래, 이렇게 같이 들어온 거 보니, 이야기가 끝난 모양이군.
태훈 (웃으며)예. 아버님. 지민이 고생시키지 않겠습니다.
지민모 (일어서며)당연히 그래야지.
태훈 앉으세요. 어머님. 저, 금방 일어날 거예요.
지민모 그래도, 좀 더 있다 가지.
태훈 아니예요. 오늘은 결과를 말씀드리러 잠시 들어온건데요..
지민부 허허..
태훈 그럼, 전 이만 가겠습니다. 나중에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태훈, 인사드리고 나가는..
지민, 뻥하게 보고 있다가 따라 나간다.
S7.지민의 집, 마당
지민, 태훈을 따라가서 붙잡고.
지민 어떻게 된거야? 엄마론 부족해서, 아빠까지....언제, 그렇게 알게 된거야?
태훈 (웃으며)저번에, 집에 어떡하다 들어와서...
지민 그럼, 집에 나 찾으러 갔다가, 이렇게 된거라 말이야?
태훈 (끄덕이는)
지민 대단한 걸. 한태훈, 네가 언제 그런, 사교성까지..
태훈 다, 잘난 여자친구 덕택이지.. (웃더니)들어가.
지민 (걸어가며)문 앞까지만..
태훈 큰 일이다.
지민 뭐가?
태훈 나보다 네가 날 더 보고싶어하는 것 같으니까..
지민 (돌아서 가는)
태훈 (붙잡으며)아, 아니야..
지민 (웃더니)내일, 학교에서 봐.
태훈 어, 진짜 들어가는 거야?
지민 그러면 어떡하라구?
태훈 (뺨을 가리키며 가만히 서 있는)
지민 됐어..으이구.
지민부E 아니야. 해 줘라.
지민, 놀라서 돌아보면, 지민부 현관에서 지켜보고 있고,
지민모, 집으로 끌고 들어가는 모습 보인다.
태훈과 지민, 웃으며 바라보고,
태훈 이거, 아버님 덕분에 다 물건너 가버렸네.
지민 그래, 잘가.
태훈 (끄덕이는)잘 자구.
S8.대학 캠퍼스/낮
태훈과 지민, 걸어가다가 태훈의 핸드폰 울리고,
태훈, 전화를 받고 뭐라하다가 급히 끊는다.
태훈 (지민에게 책 건네며)이거, 형주 좀 전해줘.
지민 무슨 일이야?
태훈 교수님 호출이야. 음대 앞, 알지?
지민 응. 알았어.
태훈, 급한 듯 뛰어가고..
지민, 태훈이 건네준 책 보곤 다시 걷기 시작한다.
S9.음대 앞
사람들, 악기 하나씩 들고 들어가는 모습..
지민, 현관에서 서서 기다리고 있고..
안에서, 형주 나온다.
형주 (지민의 주위를 살펴보더니)태훈이는?
지민 어, 급한 일이 생겨서..(책 건네주며)이거, 주라던데.
형주 어, 그래. 나, 지금 연습하다 잠깐 나온거거든. 먼저 들어가볼께.
지민 그래,
형주, 안으로 들어가고..
지민 (중얼거리며)오늘은 다, 바쁜가 보네..
(음대 건물 두리번 거리더니)음대 건물은 어떻게 생겼나, 구경이나 해볼까?
지민, 건물안으로 들어간다.
S10.음대 안, 복도(몽타쥬)
지민, 복도를 지나다니며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학생들, 흥미롭게 바라본다.
지민, 게시판에 붙여진 여러 글들을 읽어보는 모습.
지민, 강의실문을 살며시 열다가 수업중인지, 급히 닫고는 다른 쪽으로 뛰어가는 모습..
S11.음대, 소강당 앞
소강당이라는 팻말 보이고,
문은 쇠사슬로 잠겨져 있다.
지민 (그 앞을 지나며)음대는 강당도 2개나 있나 보지.
지민, 그러다 쇠사슬로 묶여져 있지 않은 문 보이고, 살며시 문을 연다.
S12.소강당, 안
지민, 살며시 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면 강당 무대에만 불이켜진채, 음악 흘러나오고 있다.
지민, 살며시 들어오는데, 갑자기 사람의 걸음소리 들리고,
지민, 놀라서 의자 뒷편 바닥에 몸을 숨기며 앉는다.
음악을 듣는..
S13.소강당 안
(시간경과)
지민, 꾸벅꾸벅 졸고 있다.
이 때, 음악소리 꺼지고,
지민, 놀라 깨고..
음을 맞추는 소리가 들리더니,
비올라 연주하는 소리 들린다.
지민, 살며시 고개를 들어 무대를 바라보고..
신화, 눈을 지그시 감고 비올라를 연주하고 있다.
지민, 넋이 나간듯 보고 있고..
신화, 그러다가, 연주를 갑자기 멈추고,
지민, 놀라서 다시 자리에 앉는다.
신화, 오디오를 틀고, 강당 무대에 누워버린다.
지민, 시계를 보곤 놀라, 살금살금 밖으로 나오고..
S14.강당 앞/낮
지민, 살며시 문을 닫고는,
지민 (달리며)늦었다.
지민, 냅다 뛰어가는 모습.
S15.강의실
지민, 뒷 문열고 살며시 들어가 뒷자리에 앉는다.
정연, 웃으며 그런 지민 보고
S16.대학 캠퍼스
지민, 지친 듯, 축 늘어져 걷고..
정연 왜 그렇게 늦었어?
지민 어? 어, 음악듣다가 잤지 뭐. 클래식 음악이 잠오는 건, 고등학교때나,
대학교 때나 똑같다.
정연 클래식?
지민 응. 바이올린 소리때문에 겨우 깼다.
정연 바이올린 소리?
지민 응. 근데, 바이올린인 것 같은데..소리가 좀 틀린것 같더라구.
아마도, 그 녀석, 실력 없는 게 분명해.
정연, 무슨 이야기인지 파악 못한듯 어리둥절하게 있는데..
지민의 핸드폰 울리고..
지민 (핸드폰 받으며)여보세요. 어, 태훈아. (갑자기 방방뛰며)어, 정말?
그래, 갈께.
지민, 전화끊고..
정연 무슨 일이야?
지민 태훈이, 취직할 것 같데. 나, 그럼 가본다. 미안..
지민, 뛰어가고, 정연, 웃으며 바라보고..
S17.카페 안
지민, 두리번거리고 있으면, 태훈 한편에 앉아있다.
지민 (앉자마자)정말, 취직한거야?
태훈 (웃으며)이번엔, 잘 될것 같아. 물론, 결과야 나와보면 아는 거지만,
지민 (활짝 웃으며)어쨌든 너무 잘 됐다.
태훈 이제, 너 밥 굶기진 않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비싼 거 먹을까?
지민 (고개저으며)안 돼. 이제부터 아껴야지.
태훈 (어이없는 듯 웃고)
지민 아 참..
태훈 ?
지민 오늘, 음대구경했는데..
태훈 형주가 구경도 시켜줘?
지민 아니, 형주가 그러는 거 봤어? 그냥, 혼자 돌아다닌거지.
태훈 근데?
지민 (무슨 말하려다)아니야. 그랬다구.
태훈 (웃음)
S18.도서관/낮
지민, 책 읽으려고 하는데, 자리 없고,
지민, 책 대출해서 나온다.
S19.도서관 앞
지민, 손에 책 든채, 서성거리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다른 한편에 음대건물 보이고, 지민 그 곳으로 가고..
S20.소강당
지민,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가고..
커텐이 다쳐져 어두운 강당,
가장 구석에 있는 커텐 조금 걷는다.
햇빛 들어오고, 지민, 그 앞에 앉아서 책을 읽는다.
이 때, 인기척 들리고,
지민 살며시 돌아보면,
신화, 무대 뒷편에서 걸어나와 비올라 연주한다.
지민, 한참을 바라보다가 다시 책을 읽는다.
S21.강의실
지민과 정연 밖으로 나오고..
정연 너, 수업들어오기 전에 어디있었어?
지민 응.. 내 비밀장소.
정연 비밀장소?
지민 응. 조용하고, 자기에도 좋고....아참,
정연 뭐가?
지민 너한테 예전에 이야기했었지. 클래식 듣는 곳이 있다고..
낮잠자기도 좋고, 책읽기도 좋아.
요즘은 바이올린 소리가 귀를 거슬리게 하긴 하지만.
정연 아!
지민 근데, 바이올린이 원래 그렇게 컸나?
정연 왜?
지민 좀 말라 보이던데, 바이올린은 큰 걸 쓰더라구.
정연 비올라 아냐?
지민 비올라?
정연 그래, 그게 바이올린과 생긴 건 똑같은데, 음이 좀 더 낮고
크기가 약간 더 커.
지민 비올라, 맞는 것 같다.
정연 (웃고)
지민 (약간 창피한 듯)비올라든, 바이올린이든, 그게 그거지 뭐..
S22.몽타쥬
지민, 캠퍼스 사이를 책을 들고 뛰어가는 모습.
강당, 뒷편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
신화, 비올라 연주하는 모습.
지민, 몰래 강당에서 나가는 모습
신화, 무대에 누워 음악 듣고 있는 모습.
지민, 살며시 강당에 들어와 음악들으며 공부하는 모습..
S23.음대건물
지민, 강당에서 나와 걷고 있는데,
형주 만난다.
형주 (지민보고 놀라며)여긴 왠 일이야?
지민 어, 그냥, 음대라서 그런지 음악소리도 들리고 좋아서..
형주 (한심한 듯 보다가)태훈인, 요즘 바빠?
지민 응. 면접밖에 안 남았는데, 학교 시험도 있고 해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 같더라구.
형주 그래..(무표정하게)나, 들어가볼께.
지민 어, 잘가.
지민, 걸어가는..
형주 (그런 지민 바라보다가)태훈이 녀석, 생각보다 눈이 낮어.
형주, 고개절레 흔들며 연습실로 들어가려다 멀리서 걸어나오는 신화본다.
신화도 역시 형주보고, 눈이 마주치자 피하는..
형주, 그리 좋지만은 앉은 눈빛
S24.강의실/낮
시험 시간
지민, 쩔쩔매며 시험지 쳐다만 보고 있고,
정연, 열심히 적고 있다.
지민, 한숨만 연신 내쉬고..
S25.강의실 앞
지민, 한숨쉬며 안에서 나오고, 정연 뒤따라 나온다.
정연 야? 윤지민, 너 종이가 왜 그리 비었어?
지민 그러게 말이야..(한숨)내 머리가 어떻게 되었나?
그래도, 4학년인데, 학점 엉망으로 주진 않겠지?
정연 네가 아직 취직을 안 했으니, 잘만 말해본다면...참, 태훈이 합격한거야?
지민 그러게..나도, 이번주는 통 얼굴을 못봤어.
이때, 핸드폰 벨소리 울리고..
지민, 얼굴 환하게 밝아져 전화 받는다.
정연, 그런 지민보며 웃고..
지민 어, 내일? 어..알았어.
지민, 한 구석으로 가는.
정연, 바라보고 있으면, 지민, 뭐라뭐라하고 전화를 끊고는 정연에게 다가온다.
정연 (웃으며)사랑해, 태훈아..
지민 (놀라 바라보면)
정연 너, 그말하고 온거아냐?
지민 (웃고)
정연 으이구..다 알고 있으니, 옆에서 해도 돼.
지민 미안해...그래도, 넌 애인이 없으니까, 미안해서..그러게, 한명 만나보라니까,
소개팅 시켜줘?
정연 됐어.
지민, 베시시 웃고..
정연, 그런 지민 보며 웃는다.
정연 내일이 마지막 시험인데, 또 비밀장소인가 어딘가에 갈거야?
지민 아마도..... 도서관에 자리도 잡지 못했으니..
정연 근데, 그 비올라 한다는 사람, 너 가는 거 몰라?
지민 모르지.. 조심히 들어가서, 소리하나 안 내니까.
정연 남의 연습 몰래듣는 거, 나중에 들키기라도 하면, 별로 안 좋아할 텐데..
지민 에이...그건 나중에 생각하면 되는 거구, 그리고..난, 그냥 그 사람 연주엔 관심없어.
S26.소강당
지민, 살며시 들어와 뒷편에 앉아 책을 펼친다.
커텐이 펼쳐져 있어, 빛이 안 들어오고, 지민, 살며시 커텐 조금 걷는다.
그리고, 그 옆에 앉아 책을 펼치고 볼펜하나 들고 줄을 쳐가며 읽는..
신화, 무대 뒷편에서 나와 비올라를 잡으려다, 강당 한 편에 햇빛 들어오자,
이상한 듯 보고..
지민, 책을 읽다말고,,뭘 두고 왔는지, 다시 가방을 챙겨 몰래 나온다.
신화, 그 모습 바라보고 있고..
S27.소강당 앞/저녁
지민, 투덜거리며 걸어오는..
지민 어이구, 윤지민, 어떻게 시험범위도 몰라서, 아무데나 펼쳐놓고 읽어대냐?
지민, 자기 머리를 툭툭치며 강당문앞에 다가가고,
문 열려 하면, 열리지 않는다.
지민, 이상한 듯 몇 번 더 문을 열려고 하다가 포기하고 가는..
S28.태훈의 대학전경/낮
S29.복도/낮
태훈, 걸어가고 있는데, 명수, 태훈을 보고 뛰어오고..
명수 야, 한태훈 축하한다.
태훈 뭐가?
명수 너, 합격했다구. 지금, 교수님이 너 찾고 있으니까 가봐라.
태훈 고, 고맙다.
태훈, 웃으며 뛰어가는..
S30.소강당 앞
지민, 조심스레 문을 열어보고, 문 열린다.
지민, 들어가고..
S31.강당 안
역시나 무대에 불이 켜진 채, 클래식 음악 흘러 나오고 있고,
지민, 그러면 그렇지라는 표정으로 한 켠에 앉아서 눈을 감고 낮잠을 청하는 모습.
S32.교수 사무실 앞
태훈, 기쁜 얼굴로 걸어나오고, 한 손에 봉투를 들고 있다.
태훈 (봉투와 시계를 번갈아 보더니)좀, 늦을 것 같은데..
태훈, 머뭇거리며 걸어가고..
S33.강당 안
신화, 무대에서 누워있다가 일어나, 커텐을 보곤 안심한 듯한 얼굴로
일어선다.
비올라를 한번 보더니, 케이스에 집어넣고,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신화, 카셋트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지민,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눈을 뜬다.
지민, 고개돌려 신화의 모습 바라보고,
이 때, 핸드폰 울린다.
지민, 놀라서 급히 받고, 살며시 나가려 한다.
신화, 핸드폰 소리에 노래를 멈추고, 관객석 뒷편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지민 (작은 목소리로)여보세요..(멈칫거리고)
태훈E 지민아. 여, 여보세요..
신화, 지민앞에 서있다.
신화, 지민이 핸드폰을 들고 있는 손목을 거칠게 잡고,
지민, 놀라서 핸드폰 떨어뜨리고.
신화 (여전히 지민의 손목 잡은채)누구야?
지민, 그런 신화 놀라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고,
신화, 굳은 얼굴로 지민 차갑게 응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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