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지극한 마음으로
비로 교주 화장자존(비로자나 부처님)께서는
보배 같은 게송으로 부처님의 법 설하시려
낭함 열어 옥으로 된 두루마리 널리 펴시니
티끌 세계마다 들어가 낱낱 세계를 원융하게 하시는
십조 구만오천 사십팔 자로 된 경 ,율, 론 , 삼장의 크나큰 원류이시며
일승의 원교이신 대방광불화엄경이라
진나라에서 미묘하게 번역할 때는 두 동자가 서상을 나투고
당나라에서 번역할 때는 지극한 가르침에 감로가 내리시며
십지론이 서역에서 이루어지매 대지가 진동하고 빛이 흘렀으며
뜻이 청량함에 사무쳐 감응해 현묘한 깨달음에 통하였다오
쓰고 베낀 즉
경에서 오색 빛을 발하고 닥나무에서 향이 사방으로 이르며
겨울에도 규화가 아름답게 피고 상서로운 새들이 꽃을 물어 옵니다
독송을 하다가
묘연히 하늘을 뚫고 나아가고 밝음은 거울을 대한 듯하며
매번 입에는 사리를 머금고 때때로 신승을 만나게 되며
대지에서 보살이 금색의 몸으로 솟아오르기도 하고
하늘에 오르면 수라의 진영이 흩어집니다.
관하여 행한 즉
무생의 도리를 증득하고 게송으로 찬탄함이 허공에 가득하며
바다의 신이 듣고는 큰비를 죽죽 내려 주고
하늘 동자가 인도하여 큰물이 넘쳐흐르며
강설하는 자리에는
범어(인도어) 와 화어(중국어) 의 운이 통하고
사람과 하늘이 공히 따르며
홍수가 그치고 신광이 집에 가득하며
한 문장의 미묘함은 뜻을 섧렵해 남김이 없고
한 게송의 공덕은 지옥을 깨뜨릴 수 있으며
손을 씻고 입을 부신 물도 오히려 생령을 제도하는데
독송하고 사유해 닦으면 공덕이 일체 종지를 원만히 하네
화엄경의 제일 게송으로
삼세 일체 부처님을 알려 하는 사람은
일체 모든 것이 마음의 지음임을 알아
법계 성품을 바로 볼지니
이와 같이 청정하고 무장애한 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32, 지극한 마음으로
중생의 근기를 맞추지 않고 증득하신 그대로 설하셨기에
가르침의 바다는 깊고 크며 법의 구름 두루 하여 가득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겐 놀랍고 생각하기 어려운 법문인
4만5천 게송 39품으로 된 약본 화엄경
10만 게송과 48품으로 이루어진 하본 화엄경
49만 8천8백 게송과 1천2백 품으로 된 중본 화엄경
10 삼천대천세계의 티끌처럼 많은 수의 게송과
그 하나의 사천하에 있는 티끌 미진수와 같은 품으로 된 상본 화엄경
큰 바다를 먹물 삼고 수미산을 붓 삼아서
이 법문을 쓴다 해도 조금밖에는 쓰지 못할 보안 화엄경
허공 같은 몸의 터럭 끝마다 입이 되어 설한다 해도 다하지 못할 동설 화엄경
세계가 다르고 중생이 역시 다르므로 부처님이 그 세계마다 몸을 나타내어
가르침을 설해 보이신 것이 달라서 그 가르침의 부류가
양으로 헤아리기 어려운 이설 화엄경
법계에 두루 하신 모든 부처님들이 더불어 주가 되고 객이 되어
시방에서 오셔서 나의 국토에서 설하는 경전과 똑같다고 증명하시는 주반 화엄경
낮은 근기에게 설하면 모든 곳에 통하는 설법도 다 알아 듣지 못하니
상대 따라 설법하여 이 문 안에 들게 하시는 권속 화엄경
하나로 모아서 일대 경전을 말함이니 일회와 일품, 일구와 일문마다
모든 것을 섭렵하여 남음이나 한계가 없으신 원만 화엄경 등
경의 제목을 다 이르기 전에 검의 숲이 무너지고
일구를 다 외기도 전에 칼의 산이 꺽이니
마음을 다하면 천생 동안 쌓은 업이 소진되거늘
하물며 머리에 이고 모시는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리요
이와 같이 청정하고 무장애한 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33, 지극한 마음으로
대방광불화엄경이 설해진 제일 첫 번째 도량인 보리장회의 모임에서
설주대성은 보현보살로서 비로자나장신삼매에 들고
여래는 치아와 누썹 두 군데서 광명을 발하시는데
먼저 삼종의 세간 장엄사를 밝히시는 세주묘엄품
백호광이 두루 비춰 부처님 세계 그물이 진동하는 여래현상품
위로 부처님의 가피를 느끼고 아래로 물(중생)의 궤칙을 밝히는 보현삼매품
정에서 나와 발언하여 모든 부처님 나라를 설하시는 세계성취품
한없는 장엄이 허공의 양과 같은 화장세계품
갖추어 수승한 인을 닦아 칠해를 엄히 맑히시는 비로자나품
이와 같이 청정하고 장애 없는 소신인과를 밝히신 무진법문
대방광불화엄경을 설하신 두 번째 장소인 보광당 법회에
설주대성은 문수보살이요, 여래는 발 전체로 광명을 나투시는데
중생에 응해 모습 나퉈 마땅히 이름을 세우시는 여래명호품
중생의 욕망을 따라 말하여 이름이 법계에 두루 하신 사성제품
족륜에서 방광하여 사물을 비추어 경계하시는 광명각품
상수보살 열 분이 서로 법을 묻고 답하는 보살문명품
경계를 겪고 수행을 지으며 자비와 지혜를 쌍으로 운용하는 정행품
해와 행이 이미 원만하여 다시 수승한 덕을 이루시는 현수품
연화장의 세계 가운데에서
장엄스런 대법륜을 도와 교화하시는 것처럼
시방 허공의 모든 부처님 세계 등이
이와 같이 똑같아서 항상 설법을 하신다오
이와 같이 청정하고 장애 없는 차별인과를 설하신 십신위의 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34, 지극한 마음으로
대방광불화엄경이 설해진 세 번째 장소인 도리천궁의 모임에
설주대성은 법혜보살로서 보살무량방편삼매에 들고
여래는 발가락에서 광명을 놓으시는데
체와 용이 방소가 없어 중생의 마음 따라 모두 이르시는 승수미산정품
부처님 덕을 찬양하여 심오하고 현묘한 데 머무시는 수미정상게찬품
믿음이 가득 차 십주위에 들어가서 진리에 머무시는 십주품
처음 발심한 때가 곧 정각을 이룸이라는 범행품
수승한 덕을 들어서 중생의 발심을 권하는 초발심공덕품
스스로 십주의 분수가 차서 장차 십행으로 나아가는 명법품
이와 같이 청정하고 장애 없는 차별인과를 밝히신 십주위의 무진법문
대방광불화엄경을 설하신 네 번째 장소는 야마천궁회로
설주대성은 공덕림보살이며 보살선사유삼매에 들고
여래는 발 위로부터 광명을 발하시는데
십주가 이미 원만하여 장차 십행을 설하시는 승야마천궁품
부처님이 이미 감응해 이르시니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는 야마천궁게찬품
자비와 지혜를 쌍으로 운행하여 널리 모든 바라밀을 닦는 십행품
뭇 십행을 쌓아서 장차 십회향으로 나아가는 십무진장품
시방에 계신 세간의 등불이시여
최초에 성취하신 대각자들이시여
제가 이제 지금 모두 권청하옵나니
무상의 미묘법륜 굴려 주시옵소서
이와 같이 청정하고 장애 없는 차별인과 밝히신 십행위의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35, 지극한 마음으로
대방광불화엄경이 다섯 번째 설해진 장소인 도솔천궁회로
설주대성은 금강당보살이며 보살지광삼매에 들고
여래는 무릎에서 광명을 두루 놓으시는데
십행과 덕이 이미 갖추어져 장차 십회향을 설하시는 승도솔천궁품
시방에서 운집해온 대중들이 부처님을 도와 찬양하는 도솔천궁게찬품
크나큰 원력이 두루 하여 세 곳(삼처) 으로 회향하는 십회향품
이와 같이 청정하고 장애 없는 차별인과를 밝히신 십회향위의 무진법문
대방광불화엄경을 설하신 여섯 번째 도량은 타화자재천궁회로
설주대성은 금강장보살이시며 보살대지혜광명삼매에 들고
여래는 미간에서 광명을 놓으시는데
해와 행이 두루 원만하여 친히 진여를 증득하는 십지품
세계의 낱낱 터럭 끝마다 바른 법의 수레(법륜) 굴림이 불가설하고
그 낱낱 법륜의 굴림 가운데에 모든 경을 설하시는 것이 불가설하며
그 낱낱 경을 설하시매 법문을 분별하는 것이 불가설하고
그 낱낱 법문 가운데에 모든 법을 설하는 것이 불가설하며
그 낱낱 모든 법 가운데 중생을 조복하는 것이 불가설하시니
이와 같은 청정하고 장애 없는 차별인과를 밝히신 십지위의 무진 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36.지극한 마음으로
대방광불화엄경이 설해진 일곱 번째 거듭된 모임인
보광당 법회의 설주대성은 보현보살로서 세존자주찰라제삼매에 들고
여래는 입과 눈썹 두 둔데서 방광을 하시니
불덕과 쓰임의 인행이 원만하여 중생이 증득해 들게 하시는 십정품
지혜와 쓰임이 자재하여 어느 곳이나 교화하여 섭수하시는 십통품
지혜와 실천이 심오하여 걸림 없고 다함 없는 십인품
지혜 원만하고 증득함 극에 달해 실천과 덕이 사의키 어려운 아승기품
중생에 응해 닦음이 끊어져 미래제 동안 한이 없는 여래수량품
기틀과 마음 씀에 따라 중생이 귀의해 의지케 하는 보살주처품
모든 부처님 덕을 밝혀 훤출하게 말과 생각을 뛰어 넘게 하는 불부사의법품
부처님 몸과 상호 두루 하고 심히 넓어 측량하기 어려운 여래십신상해품
쓰임이 법계에 두루 하여 삼중으로 즉시에 원만하신 수호광명공덕품
인과가 서로 통하고 바뀌어 평등하여 둘이 아님을 나타낸 보현행품
열 개의 문으로 출현하매 성품이 일어남이 원융하신 여래출현품
가령 부처님을 머리에 이고 티끌 겁을 지나가고
몸은 상과 좌석 되어 삼천세계 두루 해도
만약 법을 전해 중생을 제도하지 않으면
필경에 부처님 은혜 갚은 자라 못하리라.
이와 같이 청정하고 장애 없는 차별평등 양중인과를 밝히신
등각 묘각의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 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37) 지극한 마음으로
대방광불화엄경이 설해진 여덟 번째 장소인 삼회 보광법당회의 모임에는
설주대성이 보현보살로서 화엄삼매에 드시어
해를 일으켜서 이미 마침에 이르고 해를 섭렵하여 행을 이루시어
이천 가지 행의 문이 일시에 제기되는데
육위를 돈수(몰록 닦음)하여 세간에 처하여도 물들지 않는 이세간품
이와 같은 청정하고 장애 없는 성행인과 설하신 무진법문
대방광불화엄경을 설하신 아홉 번째 장소는 서다림의 법회로
설주대성은 보현보살이시고 불주사자빈신삼매에 들며
여래는 백호에서 광명을 발하시니
대행을 이미 갖추어 즉시에 법게를 등즉하고 믿음과 이해와 실천과 원력이
본래 깨달음에 있음이어서 모든 대중들로 하여금 몰록 법계를 증하게 하며
선재가 선지식을 순력하면서 점점 법계를 증득하여
돈과 점이 꾸려져 나열된 듯 하지만 근본과 지말이 융회하고
사람(선재)을 의지해 증입하여 모두 법게를 증득케 하여
무진 교해의 법문이 오직 증득하여야 서로 응함이니
다함없는 무진법문을 여기서 간략히 마치는 입법계품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마음을 헤아려 알고
큰 바닷물을 한꺼번에 마셔 없애기도 하며
허공에 흐르는 바람 붙잡아 매는 재주라도
부처님의 공덕을 다 말할 수 없으리라 하신
이와 같이 청정하고 장애 없어 증입인과를 설하신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38) 지극한 마음으로
대방광불화엄경에서 설해진
불찰다라니문 불다라니문 법다라니문 중생다라니문 과거다라니문
미래다라니문 현재다라니문 상주제다라니문 복덕다라니문
복덕조도구다라니문 지혜다라니문 지혜조도다라니문 제원다라니문
분별제원다라니문 집제행다라니문 청정행다라니문 원만행다라니문
업다라니문 업불실괴다라니문 업유주다라니문 업소작다라니문
사리악업다라니문 수습정업다라니문 자재다라니문 선행다라니문
지선행다라니문 삼매다라니문 수순삼매다라니문 관찰삼매다라니문
삼매경계다라니문 종삼매기다라니문 신통다라니문 심해다라니문
종종심다라니문 직심다라니문 조심조림다라니문 조심청정다라니문
시방의 여래는 이 잔언으로 인하여
무상의 정변지를 얻으셨으며
외도와 모든 마군을 항복 받으시고
티끌 같은 세계 속에 법륜을 전하시네.
이와 같은 청정하고 장애 없는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39) 지극한 마음으로
대방광불화엄경의
지중생소종생다라니문 지중생번뇌다라니문 지번뇌습기다라니문
지번뇌방편다라니문 지중생해다라니문 지중생행다라니문
지중생행부동다라니문 지중생성다라니문 지중생욕다라니문
지중생상다라니문 보견시방다라니문 설법다라니문 대비다라니문
대자다라니문 적정다라니문 언어도다라니문 방편비방편다라니문
수순다라니문 차별다라니문 보입다라니문 무애제다라니문
보변다라니문 불법다라니문 보살법다라니문 성문법다라니문
독각법다라니문 세간법다라니문 세계성다라니문 세계괴다라니문
세계주다라니문 정세계다라니문 구세계다라니문
어구세계현정다라니문 어정세계현구다라니문 순구세계다라니문
순정세계다라니문 평탄세계다라니문 불평탄세계다라니문
부세계다라니문 인드라망세계다라니문 세계전다라니문
지의상주다라니문 세입추다라니문 추입세다라니문
이 같은 무량한 총지 다라니문으로
중생의 고통을 소멸시켜 같이 해탈케 하고
선지식의 뜻을 이어 받들어 공양하면서
시방에 부처님께 수기를 입사오리.
이와 같은 청정하고 장애 없는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41) 지극한 마음으로
영산 법회에서 마지막 팔 년간 설하시며
삼승을 돌이켜 일불승으로 돌아가며
거친 곳이 즉시 미묘법임을 나투시는
10만 8천 1십 4자 대승 종교 실상 묘법연화경,
한 광명 동쪽 비춰 법의 비로 만물 기르고
두 법으로 두루 통해 두 장애를 소멸하며
세 번 두루 열어 보여 세 수레로 나오게 하고
네 덕을 성취하여 네 행이 원만하며
오백 제자 기별 주고, 오천 명이 물러나며
육종으로 불국토 흔들리매 육근이 덕을 이루며
일곱 권 경 펼쳐 설해 칠취 무리 고통 쉬고
여덟 왕자 출가 하니 팔부 신중 흠모 공경
아홉 가지 비유로써 아홉 가지 맺힘 풀며
열 가지 여시 법 널리 설해 시방이 함께 증득하네.
28품 제일게송으로
모든 법은 본래부터 언제나 적멸한 모습
이렇게 행하는 불자 오는 세상 붓다 이루리.
이와 같이 청정하고 장애 없는 무진 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42) 지극한 마음으로
실상묘법연화경으로
가업을 전하여 부촉하신 사의하기 어려운 법문인
무량의경 설함을 마치시고 질문에 의문을 풀어 답하여 보이신 서품
말과 말씀을 빌려 와 방편을 열어 보이시는 방편품
얕은 데서 깊은 곳으로 인도해 말을 빌려 가르침을 밝히시는 비유품
믿음으로 들어가서 법의 요긴함을 깨닫게 하는 신해품
초목과 총림이 자기 분에 맞게 윤택함을 얻게하는 약초유품
미래에 부처의 지위를 밟아 설하신 대로 결과가 오리라 하신 수기품
권화로 성을 만들어 보여 보배 장소에 이르게 하는 화성유품
상대를 따라 깨닫게 하여 말씀으로 기별을 주시어 이루게 하는 오백제자수기품
유학이나 무학들이 같이 부처님께 예배하고 기별 받는 학무학인수기품
정법을 지녀 사람의 스승이 되기에 구족한 법사품
다보 부처님이 원을 따라 솟구쳐 탑의 전신을 드러내시는 견보탑품
옛 선인 시절 부처님으로부터 묘법을 받은 제바달다품
대중이 원을 세워 지니고 설하여 널리 중생을 제도하는 권지품
몸과 말과 생각과 비심으로 네 가지 행을 완고히 하는 안락행품
한 광명이 동녘으로부터 팔천국토를 비치니
대지와 산하가 맑은 날빛과 같은 것처럼
여래의 미묘법은 지금 즉시 여기에 있나니
모름지기 밖을 향해 속아 구하지 마소서.
이와 같은 청정하고 장애 없는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43) 지극한 마음으로
실상묘법연화경 가운데
이같은 미묘한 자취 보여 그동안 이룬 교화의 모습 보이신 종지용출품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가 본래 생멸 없음을 알게 하시는 여래수량품
부처님이 상대에 따라 분별하여 법문하시는 분별공덕품
잠깐 동안이라도 따라 기뻐하면 수승한 복을 얻게 하시는 수희공덕품
공이 구비되고 덕이 원만하여 감히 모범이 되는 법사공덕품
불성의 뜻으로 널리 사부대중을 수기하고 다니는 상불경보살품
경의 덕을 아름답게 찬탄하여 중생의 마음을 공부하게 하는 여래신력품
묘법을 전하고 이어 가면 이익이 무궁하리라 부촉하신 촉루품
정밀하게 고행하는 법으로 몸과 팔뚝을 불사르신 약왕보살본사품
마땅함을 따라서 설법하여 이 법을 널리 선양하는 묘음보살품
형체 나투어 설법하여 군생의 고통을 빼내시는 관음보살보문품
삿된 마구니를 물리치며 애환을 소멸해 제거하는 다라니품
삿된 인연을 없애고 부처의 지견에 들게 하는 묘장엄왕본사품
법화경의 시작을 다해 마침에 합해 묘각에 나가도록 권하는 보현보살권발품
미묘법이 어찌 별다른 곳에 있으리오.
화화초초마다 전체적인 기틀이 드러내나
사람들이 둥근 구슬 저마다 있음 알지 못하여
부처님이 옷에 가린 곳을 드러내 보이시네.
이와 같이 청정하고 장애 없는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44) 지극한 마음으로
다섯 가지 명호 듣는 것이 국토에 보배 채워 보시하는 복보다 크고
반 구절 게송 설하는 것이 항하사 수 소승의 법 설하는 것보다 뛰어나네.
원각경의 다섯 이름 가운데
첫째 대방광원각 다라니
둘째 수다라요의
셋째 비밀왕삼매
넷째 여래결정경계
다섯째 여래장 자성차별이니
문수보살 부처님의 수행법을 묻고
보현보살 수행의 실제를 묻고
보안보살 수행의 방편을 묻고
금강장보살 세 가지 미혹의 본질을 묻고
미륵보살 윤회의 본질을 묻고
청정혜보살 수행의 계위에 대해 묻고
위덕자재보살 세 가지 관행법을 묻고
변음보살 스물다섯 가지 선정을 묻고
정제업장보살 네 가지 상을 제하는 법을 묻고
보각보살 네 가지 병을 여의는 법을 묻고
원각보살 세 가지 참회하는 법을 묻고
현선수보살 경을 유통하는 공덕을 묻네.
이 같은 대 보살이 차례로 여쭈니
원통하게 깨달으신 대 법왕께서
광명의 곳간 바다 열어 비밀한 법 펴시고
유통하고 변화하여 모든 함식 교화하시는
대승돈교 원각경,
이와 같이 청정하고 장애 없는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45) 지극한 마음으로
미묘하고 담담한 다라니 움직임 없이 존귀하고
수능엄왕은 세간에 희유하시니
억겁의 전도 망상 녹여 주시고
아승기겁 지나지 않고도 법신을 얻게 하시네.
과위 얻어 보배 왕을 이룬 후에
다시 항하 모래 수 같은 중생 건지고
깊은 믿음으로 티끌 같은 부처님 세계 받드는 것
이것이 부처님의 은혜 갚는 길이라네.
엎드려 청하오니, 세존이시여, 증명하소서.
오탁악세에 맹세코 먼저 들어가
성불하지 못한 중생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끝끝내 열반을 취하지 않겠나이다.
큰 힘, 큰 자비 갖추신 대웅이시며,
미세한 의혹도 없애도록 살펴 주심에
제가 무상각에 빨리 올라 시방 세계를 도량 삼아 앉으니
순야타(공) 성은 녹여 없앨 수 있을지라도
저의 삭가라(견고)심은 동전(흔들림)함이 없으리다.
능엄경의 다섯 가지 이름인
여래장의 마음과 삭가라의 법안인(장심법안)
1. 대불정 실달다 반달라 무상보인 시방여래 청정해안
(부처님 정수리 같은 실달라 반달라이고
위없는 보배인이요, 시방여래의 맑고 깨끗한 바다 같은 눈)
묘력으로 제도하시는(제도묘력)
2. 구호친인 도탈아난 급차회중 성비구니 득보리심 입변지해
(친척과 인연 있는 이들을 구호하여
아난과 이 모임에 있는 성비구니를 제도하여 변지해에 들게 함)
불과를 이룬 사람들이 같이 수행하는(과인동수)
3. 여래밀인 수증요의
(여래의 비밀한 인이요, 닦아 증득한 요의)
모든 덕을 크게 갖추신
4. 대방광묘연화왕 시방불모 다라니주
(크고 방정하여 넓고 큰 묘한 연꽃 왕이며 시방 여래의 어머니인 다라니주)
사람들이 같이 증득케 하는(인인동중)
5. 관정장구 제보살만행 수능엄경
(정수리에 쏟는 글귀요, 보살들이 만행하는 데 으뜸가는 능엄경)
제일게
보고 듣는 작용들은 헛것에 가린 눈병 같고
욕계 색계 무색계는 허공 꽃과 다름없다.
듣는 본성 되들어서 눈병 뿌리 제거하면
티끌 번뇌 스러져서 깨달음이 맑아지리.
청정함이 지극하여 본래 광명 통달하고
고요하게 밝게 비춰 온 허공을 머금었네.
문득 돌이켜 세상을 바라보면
마치 꿈속 일과 같아 다름이 없다오.
대승종교 수능엄경 등 청정하고 장애 없는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46) 지극한 마음으로
미묘한 가르침은 대지를 진동하고
법의 바다는 하늘에까지 가득하니
어리석은 자가 모두 밝아지고
마르고 건조함이 모두 윤택함을 얻으며
삼심을 움직이지 않고 여섯 가지 비유로 모두를 빛내며
칠보로 보시한 공을 비교하면 사구게가 배나 수승하고
열여덟 가지 머무는 곳으로 은밀히 계차
(마명의 십팔주처설: 수행의 차례)를 보이고
(천친이) 스물일곱 가지 의문으로 혈맥을 몰래 통하게 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보물을 알게 하는 사의하기 어려운 법문
아함부는 12년, 방등부는 8년, 21년은 늘 반야부를 설하시니
삼선 법문 최상승의 가르침 네 곳에서 16회를 설하시어
중생의 어둔 번뇌 두루 비추어 오식을 돌이켜 네 종류 지혜 이루게 하고
날 적마다 보리심 만나 영원히 안락국에 머물게 하는
팔부반야경의 이름인
대품반야경 소품반야경 방광반야경 광찬반야경
도행반야경 금강반야경 승천왕반야경 문수문반야경
등의 이와 같은 팔부 대반야경과
실상반야와 관조반야와 문자반야 등 세 가지 반야경마다
낱낱 경전이 반야를 모두 구족하신 대승 가르침의 시작이 되는 반야경이요,
서른두 개의 분단으로 이루어진 경 가운데 제일 게송은
나타난 모든 상은 모두 허망해
제상 비상 두 가지를 똑바로 보면
즉시 여래(깨달음을 얻음)를 보게 되리라 하신
대승의 첫 가르침 반야경,
일체 모든 유위법은
마치 꿈이요, 환영이며 물거품과 그림자라
이슬과 같고 번갯불과 같으니 응당 이같이 바라보라.
만약 모습으로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 나를 구한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함이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신
이와 같은 청정하고 장애 없는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의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
(47) 지극한 마음으로
유마 거사 방장을 들여다보니
구백만 보살과 3만 2천 사자좌 들어갔지만 모든 것을 수용해도 좁지가 않네.
한 발우 밥 나눠 모든 대중 먹게 하고 묘희 부처님 세계 불국토를 옮겨 오는데
침이나 대추나무 이파리를 드는 것처럼 쉽게 행하시지만
중생들로서는 조금도 생각하기 어렵고 어려운 법문인
유마 거사 설하신 유마힐소설경,
불국품여방편품 제자품급보살품 문수사리문질품 부사의품 관중생품
불도품 불이법문품 향적불품 보살행품 견아촉불국품 법공양품 촉루품
훼방하고 찬탄해도 움직이지 않음이 수미산 같고
선과 불선을 대하여 자비심을 냄이 한결같으며
마음을 평등하게 쓰는 것이 허공과 같으니
누가 그 사람의 보배로움에 대해 듣고 공경히 따르지 않으리오.
이와 같은 청정하고 장애 없는 무진법문과
바다같이 한량없는 일체의 모든 가르침에 절하며 공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