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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191층탑석) 생명의 환희새

작성자원효|작성시간16.07.14|조회수136 목록 댓글 3

(365-191층탑석)  생명의 환희새


 

 

 

나무 나무법 나무승



시님 나를 생명의 환희새라 불러 주세요


시님 보살핌 덕분에 우리 아가들

알 속에서 깨어 날 준비를 잘 하고 있지요.


어제는 애기 집 속에서

꼼지락 거리는 것이 느껴지더라니까요.


이제 한 보름이면 넉넉히

애기 집을 비집고 세상에 나오겠지요.


줄탁동시라고 하지 않던감요.


저는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안에서 콕콕 찍어 대는 순간에 맞춰

밖에서 알을 깨지도록 힘을 보태야지요.


선천의 기운으로 자라던 아가들이

후천의 맑고 시원한 공기를 폐부 한가득

받아 들이고 난 뒤에야 비로소

아가들의 우주가 열려나가는 순간이 되겠지요.


어미 된 저로서는 그 순간을 위해

이렇게 무더운 날에도 둥지를 지키며

알을 이리 저리 굴려 온기가 고루 전해지도록

스님들 용맹정진에 가깝게 살고 있네요.


안전한 둥지가 되도록

보살펴 주시는 은혜 잊지 않을께요.


어느 날 훌쩍 날아 올라 버리면

간다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서운해 하지 마세요.


우리는 이미 여러 말을

눈빛으로 나눈 사이 아니던가요.


또 시님은 안을 들여다 보며

안녕? 잘 지내고 있니 하고

가끔 물어봐 주시잖아요.


그게 제게는 많은 힘이 된답니다.


부처님은 법화경에서 이렇게 말하셨지요.



 

- 중생들이 겁劫 다하여 큰 불속에 탈때에도

  나의  땅은 안온하여 하늘인간 충만하며

  동산 수풀 여러 집들 보배로써 장엄되고

  보배 나무 꽃과 열매 중생들이 즐겨 놀며

  하늘마다 북을 치니 기악 소리 항상 있고

  부처님과 대중에게 만다라 꽃 비 내리네 -


<여래수량품 자아게>



저희들 둥지가 바로 그런 곳이예요.


리모델링한 둥지라 그런지 몸도 편하고

오늘 밤에는 깊은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안한 밤 되세요.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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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본각장 | 작성시간 16.07.14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꽃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굽신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무ㅈiㄱH뜬풍경 | 작성시간 16.07.14 법문 고맙습니다
  • 작성자행복나누미 | 작성시간 16.07.14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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