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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월의 고귀한봉사

작성자라라|작성시간16.04.25|조회수67 목록 댓글 2

4월엔 봉사를 두번 하게 되었다.

3월마지막 토요일에 행사가 있어서 4월초에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개진면으로 갔다.

 집은 자그마한 판넬조립식인데 담장이 있고 마당이 있다.

 

마당에 들어 서는데

곳곳에 쓰레기 태운 흔적과 고물상 같은 분위기였다.

 

집안으로 들어 서려는 순간

정말 되돌아 나오고 싶었다.

 

방 입구의 신발 벗어놓은공간에 개를 들여 놓으셨는데

개의 오줌이 절어서

역한냄새가 숨이 콱 막힘과 동시에 속이 뒤집히는것 같았다.

 

방한칸과 부엌.욕실인데

뭐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르겠는데

할아버지는

'맬간데(말끔한데) 치울게 뭐 있습니까?'

라고 하시면 우리의 방문을 달가워하기 않는 눈치셨다.

 

깨끗한 이불은 비닐로 덮어 놓고

사용하시는 이불은 곰팡이와 역한 냄새가 난다.

 

세탁기가 작아서 이불을 세탁할수가 없어서

할아버지께 버리자고 했더니

'면장이 갖다 준건데 버리면 안 돼'라고 하신다.

무엇이든 버리지 못하게 하셨다.

 

부엌청소를 하기위해 냉장고를 들어냈다.

 

허리가 심하게 굽어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곳곳에 손잡이로 쓰시려고 끈을 묶어 놓으셨다.

 

냉장고청소 열심히 하시는 장회장님.

 

할아버지는 딸이 두명 있어서  그동안 도움을 못받았는데

딸들과의 왕래가 없음이 확인이 되어

저번주부터 도우미아줌마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한다.

아줌마도 와서 함께 일을 했다.

 

씽크대문을 열어 청소를 하고.

 

방 입구

이 곳에서 개를 키우셔서 닦아도 닦아도 냄새가 지워지지 않는다.

 

홍샘 영차! 영차!

벽까지 열심히 닦는다.

 

밖에서는 정리작업중.

그래도 마당에 수도를 맘대로 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장선생님은 흩어진 여러개의 소각장을 다 정리하고

이렇게 말끔하게 마무리하셨다.

 

전기장판이 두개인데 하나는 씻었는데

하나는 할아버지가 못 씻게 하셨다.

마당의 잡초도 뽑고 .

 

마당에서 벽지풀을 바르고

 

 방에서는 도배를 한다.

한달간 배운 도배기술로 나는 '멘토'가 되고

천정이 너무 높아 팔을 뻗쳐도  내손은 천정에 닿지를 않았다.

 

벽지가 쭈그러진 것은 풀칠을 하고 바로 붙인 까닭인데

마르면서 어느정도 펴 질 것이다.

 

이 달엔 봉사자가 다른때보다 적어서

배가 고플때가 되어서 일이 끝났다.

 

힘 든 만큼 봉사의 보람도 큰 것인가보다.

작은나눔이라도 실천할 수 있음이 고맙다.

고귀한봉사대 화이팅!

 

'누군가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다면

내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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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라라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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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도라지 랑랑 | 작성시간 16.04.25 수고 많으셨습니다.
    설명과 사진 소중한 시간 들을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라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4.27 봉사는 힘들수록 가슴은 뿌듯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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