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로 산다는 것은 ◆
부부로 산다는 것은
불교에서는 부부는 전생에 원수 였다고 한다.
그 만큼 부부생활은 어렵다는 뜻이다. 결혼한
사람이면 알겠지만 남자와 여자가 함께
산다는 것은 결코 쉅지 않다.
남자는 여자가 되어보기 전에는 아내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여자는 남자가
되어보기 전에는 남편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혼 30년차인 부부는 합의이혼을 했다.
결혼하고 살면서 항상 의견이 맞지 않아
부부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성격이
전혀 달랐던 두 사람은 아이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갈라섰을
것이다.
자녀가 성인이 되고 결혼도 해서 더는
부모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았다. 결국
이들은 의미 없는 싸움에 중지부를
직고 서로의 노년을 자유롭게
보내기 위해 이혼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이혼절차를 밟고 구청에서
나왔다. 그때 남자가 같이 저녁을 먹자고
말을 꺼냈다. 여자는 이혼해서 서로
철천지원수가 아니고 어제까지
먹었던 ㅂ바을 오늘이라고 같이
못먹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같이 먹기로 했다.
'
'식당에서 밥을 먹기 시작하자 종업원이
생선구이 한 접시를 가지고 왔다. 남자는
바로 생선 한 점을 집어 여자에게 주었다.
먹어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거 잖아.?
뜻밖에 여자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당신은 항상 이래 항상 자기가 옮고 너무
가부장적이야. 항상 자기 혼자 결정하고
다른 사람 기분은 생각도 안 하지?
결혼한지 30년이나 됐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생선이란
걸 아직도 몰라?
이어서 남자도 목이 메어 말했다.
당신은 항상 당신을 생각하는 내
마음을 몰라 나는 언제나 어떻게
하면 당신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단 말이야 항상 당신에게
제일 좋은 것을 주고 싶었어.
알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생선구이가 아니고 생선탕이야
이처럼 서로를 깊게 사랑했던 두 사람은
서로의 문제를 이해 하기에 헤어졌다
사랑이 문제일까 아니면 결혼이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