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나를 믿을 필요가 없다. 나는 그 어떤 신봉자도 원치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은 구도자이다. 구도자는 신봉자와 완전히 다른 현상이다. 신봉자는 구도자가 아니다. 신봉자는 구도하기를 원치 않기에 신봉하는 것이다. 신봉자는 구도를 피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냥 믿는 것이다. 신봉자는 신에게 인도되고 신에게서 구원을 받고자 하기 때문에 구원자를 필요로 한다. 그는 항상 자신을 대신해서 먹고 씹고 소화시켜줄 메시아를 찾아다닌다. 그러나 내가 먹는다고 해도 그대의 허기는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자기 자신 말고 그 누구도 그대를 구원해줄 수 없다.
나는 신봉하는 자가 아니라 구도하는 사람, 탐구하는 사람을 원한다. 신봉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믿음에 대해서는 잊어라. 안 그러면 그대는 스스로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그대가 나를 믿기 시작하면 불신이 생겨날 것이다.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 나는 그대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려고 여기에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그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로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는 그 누구도 고려하지 않는다. 그대가 다른 사람들을 고려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고려하면 그대는 가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 오쇼의 <초월의 명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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