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가족은 공주가는 길
즘심때 다 되어
유구에서 소머리국밥이나
한 그릇 비우고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시가지 골목골목 구석구석 뒤지다가
터미널 건너편에 눈이 버언쩍
소머리국밥 메밀막국수 원조식당이라고
건너편 공터에 똑부러지게 주차시켜놓고
바로건너 들어갑니다
바로 이집유
즘심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한산한 편이지만
군데군데 손님들 바글바글 합디다
이거보유
대기자 명단 적으라고 혀잖유
그럼 엥간한 맛집이라는 것
저근너가 유구터미널
나야 당연히
소머리국밥이 원조라니
별생각 웂이 "소머리국밥 하나주유"
그랬더니
쥔장인지
쥔장 따님인지 해튼간에
"다떨어져서
되는 건 메밀막국수허구
떡만두국 메밀만두만 됩니다"라고 헙니다
옆에서들 먹는것보니 다들
메밀막국수라
나도
"메밀막국수 비빔으로 주유" 했더니
바로 요렇게 1차로 가져다 주네요
그리고 나온 것이 이건디
가져다 줄 때
이쁜것으로 한방 찍어야 하는디
배고픈김에 비벼먹기 바빠 비벼놓고보니
아 사진이 생각나
요모양으로 맹그러논 다음에서야 담으니
지저분허게 됐슈
그려도
침안묻혔으니 이해들 허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여그다 설탕 한스픈 넣고 비벼 드시면
기맥히다 허는디 난 와사비물 넣고 비벼
코를 실룩실룩거리며 한그릇 비우고
그 옆에 가져다 준 얼음국물 홀짝홀짝 몇모금 비우고 나왔답니다
메밀국수 좋아 허는분들
꼭 가보슈
그리고 쥔장께서는
소머리국밥도 좀 넉넉히 준비좀 해주시고요
밀것 시러허는 사람들 생각좀 해주셔야지여
해튼 대박 터지지시기 바랍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밀것은 먹었지만
배부르니 된것이라
CTN신문사에서 드리는 복 챙겨가세요
복받으슈 ~
※여그서두 그 흔해터진 만두하나 거져 얻어먹은거 웂이 CTN가족 카드로 찍 긁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