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시간은 행복이다.
비행기를 타고 바다 건너 제주도의 해안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너무 좋았다.
제30회 제주관광국제마라톤대회
14,200명의 러너들이 참여한 국제대회에 나역시 꽃사슴과 지인부부와 함께 참여했다.
전날 도착한 우리는 성산마리나호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저녁 9시에 이미 차량이 꽉 차있어 놀랐는데 이는 다음날 세개의 운동장에 모인 사람들의 전조에 불과하였다.
엄청난 인파...얼마안된 러너인 내가 참여한 대회 중 인원이 최고였다.
다행히 보슬비가 뿌려 6월의 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었다. 여행 겸 참여했기에10km 도전
지난 2월 이후 하프만 뛰었기에 거리에 자신감은 있었지만 혈압이 평소보다 높았고, 무릎상태가 좋지 못했기에 걱정했는데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기록은 49분34초...
10km 도전 9,857명 중 483등(km당 4분57초)
4.9%안에 드는 성적이었다.
비록 개인PB인 49분18초에는 조금 미흡했지만 국제대회이고, 비가 내린것과 오르막의 고난도 코스를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다.
무엇보다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태인데 열심히 뛴 내자신에게 고마웠다. 초반 5km는 23분...그런데 왜이리 오르막만 쭉 있는지...코스원망도 하고...다행히 바다보며 달리는 행복...
정말이지 골인했을때 너무 힘들어서 벌러덩 누웠다. 하프뛸때도 이런적은 없었는데...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아...아쉬움보다 기쁨의 만족
도착해서 일행과 함께 무제한 전복죽과 많은 선물들과 이벤트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우리는 내년에도 꼭 오겠다며 다짐하고 제주도의 시간은 행복 그 자체 아닐까? 생각을 하며 아쉬운 여행의 마무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