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방가

작성자황소|작성시간26.06.07|조회수12 목록 댓글 0

고성방가. 93

 

                  문암 박태근

거친 손등에

핏줄 솟은 세 개의 *대간

뻗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린다.

이왕지사 뻗어 내릴 공산이라면

손가락 등을 타고

손톱까지 향할 일이지

팔자소관이라도 바뀌게

우악스러운 손가락 마디 보노라면

장터 난장판에 열린

추석 씨름판에서 황소는 못 따도

베 짜지는 땄을 팔자라

걸쭉한 막걸리 한잔 걸친 사내

힘줄 뻗친 목 울대뼈 떨림은

천상을 뚫은 고성방가

2026. 6.7

대간: 大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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