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방가. 93
문암 박태근
거친 손등에
핏줄 솟은 세 개의 *대간
뻗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린다.
이왕지사 뻗어 내릴 공산이라면
손가락 등을 타고
손톱까지 향할 일이지
팔자소관이라도 바뀌게
우악스러운 손가락 마디 보노라면
장터 난장판에 열린
추석 씨름판에서 황소는 못 따도
베 짜지는 땄을 팔자라
걸쭉한 막걸리 한잔 걸친 사내
힘줄 뻗친 목 울대뼈 떨림은
천상을 뚫은 고성방가
2026. 6.7
대간: 大幹
다음검색
고성방가. 93
문암 박태근
거친 손등에
핏줄 솟은 세 개의 *대간
뻗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린다.
이왕지사 뻗어 내릴 공산이라면
손가락 등을 타고
손톱까지 향할 일이지
팔자소관이라도 바뀌게
우악스러운 손가락 마디 보노라면
장터 난장판에 열린
추석 씨름판에서 황소는 못 따도
베 짜지는 땄을 팔자라
걸쭉한 막걸리 한잔 걸친 사내
힘줄 뻗친 목 울대뼈 떨림은
천상을 뚫은 고성방가
2026. 6.7
대간: 大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