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임자는 할매

작성자황소|작성시간26.06.13|조회수27 목록 댓글 2

의자 임자는 할매.94

 

                  文巖 박 태 근

옆집 할매가 임자인

길가 허름한 의자에 앉았다

발등부터 더듬어 온 햇살

허벅지에 와선 퍼지거니 걸터앉아

사 알 감싸안고 내려다본다

 

차마 눈을 감았다

 

남사스러워 번쩍 눈을 뜨니

해님도 했던 짓이 남 부끄러운가

고갯마루 붉게 물드림서 떠난 해거름

삐걱인 의자는 밤이면 꿈을 꾼다

여느 때와 같이 

느을 할매가 내 임자인 것을

202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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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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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종영 | 작성시간 26.06.15 즐거운 시간으로 귀한 시를 읽고 감동입니다.
    의자 임자 할매의 아랫도리가 창창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 답댓글 작성자황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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