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 바르셀로나, 14년만에 짜릿한 우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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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8 | |||
| ▣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경기결과 평점: Soccerline
바르셀로나(4-3-3): 발데스 8; 올레게르 6 (71' 벨레티 8), 푸욜 7, 마르케스 7, 지오 7; 반 보멜 6 (61' 라르손 9), 에드미우손 6 (46' 이니에스타 8), 데코 7; 지울리 7, 호나우딩요 7, 에토 9. 아스날(4-5-1): 레만 4 ■; 에보우에 7, 투레 7, 캠벨 8, A.콜 6; 흘렙 7 (85' 레예스), 질베르투 실바 7, 세스크 6 (74' 플라미니), 피레스 (18' 알무니아 5), 륭베리 7; 앙리 7. | |||
FC 바르셀로나가 아스날과의 05/06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고 14년만에 통산 두 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초반은 레예스 대신 피레스를 투입하며 미드필드 장악에 더욱 초점을 맞춘 아스날 쪽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아스날은 전반 3분, 앙리가 결정적인 1:1 찬스를 맞이한 것을 비롯, 흘렙과 세스크가 경쾌한 패스웍을 선보이며 볼 점유율 면에서 우위를 나타내며 경기 흐름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역시 에토의 활발한 움직임과 지울리의 문전 침투, 호나우딩요의 전진패스를 앞세워 서서히 페이스를 회복해 나갔다. 바르셀로나는 지울리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후 에토가 레만 골키퍼로부터 결정적인 파울을 얻어내며 어드벤티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1:1 상황에서 에토의 발목을 잡아챈 레만 골키퍼가 퇴장을 당하고 만 것이다. 비록 호나우딩요의 프리킥 찬스는 무위에 그쳤지만 초반부터 숫적 우위를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예상보다 순조롭게 승리를 향해 전진하는 듯 했다. 피레스 대신 알무니아 골키퍼를 투입한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숫적 열세를 감안, 선수비·후역습 전략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공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레만 골키퍼의 퇴장은 아스날에게 도리어 전화위복으로 다가왔다. 아스날은 에보우에가 빠른 역습 상황에서 얻어낸 파울이 캠벨의 헤딩 선제골로 연결되며 바르셀로나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경기는 알 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에토의 절묘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함과 동시에 전반전은 종료되었고, 레이카르트 감독은 에드미우손 대신 이니에스타를 투입하며 전형적인 바르셀로나식 공격강화 전법을 들고나왔다. 이니에스타는 미드필드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정교한 패싱력을 앞세워 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 자신이 왜 스페인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는지를 증명해냈다. 그러나 챔피언스 리그 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을 달리던 아스날의 포백 라인은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호나우딩요와 지울리의 과감한 시도가 무위에 그쳤고, 이니에스타의 중거리 슈팅 역시 알무니아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아스날의 경우 앙리와 륭베리의 빠른 발을 최대한으로 활용,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발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박빙의 1-0 리드를 유지해나가야 했다. 반 보멜 대신 라르손을, 올레게르 대신 벨레티를 투입하며 극도로 공격적인 포진을 취한 바르셀로나는 결국 후반 31분, 이니에스타-라르손-에토로 이어지는 절묘한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동점골을 뽑아내기에 이른다. 이니에스타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라르손이 원터치로 연결했고, 이를 에토가 특유의 구석을 찌르는 피니쉬로 연결시키며 아스날의 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5분 뒤에도 라르손은 다시 한 번 수퍼서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라르손의 패스를 이어받은 벨레티가 사각지대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볼은 알무니아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그물망을 힘차게 흔들었다. 바르셀로나가 14년만에 짜릿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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