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로의 가능성, 성찰교실
- 2010학년도 2학기 성찰교실 운영 결과,
학교급별 학생들의 문제행동 유형 파악, 예측 및 대처 가능해
제공일: 2011.1.26(수) 문의처: 3999-368 공보담당관: 3999-233, 265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1월 27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 ‘평화로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위한 선택 : 교사-학생 간의 공감, 이해, 그리고 소통의 훈육’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상담학회와 (사)한국상담심리학회가 후원하는 이 세미나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체벌 대안으로 정착되고 있는 '성찰교실'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떠한 모형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2010학년도 2학기 성찰교실 운영 보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 아울러 대학교수와 전문상담원, 교장 및 생활지도부장 등이 참여하여 각급 학교에 학생생활지도에 상담기능이 강화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당위성을 제시하고, 학교생활지도의 변화를 이끌어낸 다양한 현장 상담사례 발표 및 학교 단위에서 학생의 학교생활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다.
□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2010년 11월부터 12월까지 1.5개월 간 서울시내 225개교의 중학교, 고등학교, 위탁형 대안학교*에 전문상담원을 배치하여 성찰교실을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급 학교별로 성별, 학년별, 상담 유형별로 상담 인원과 상담 횟수 등을 집계․분석해왔다. 그 결과, 상담횟수 10,692회 가운데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상담이 이루어진 유형은 ‘수업태도 불량(13.8%)’과 ‘진로 및 학업(13.1%)’, ‘무단결석 및 지각(10.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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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상담원 배치교 |
실적 제출교 |
상담횟수 |
상담인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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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집단상담 포함) |
기타 (학부모,교사 등) |
소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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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
225교 |
161교 |
10,692회 |
15,400명 |
328명 |
15,728명 |
□ 학교급별 상담빈도를 살펴보면 중학교에서는 ‘수업태도 불량(15.6%)’, ‘진로 및 학업(10.5%)’, ‘폭력(10.1%)’, ‘무단결석 및 지각(9.0%)’, 또래관계(8.8%), 흡연(6.4%) 순이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무단결석 및 지각(14.3%)’과 ‘진로 및 학업(14.3%)’ ‘수업태도 불량(12.2%)’, ‘용의복장(11.3%)’, ‘성격 및 정신건강(8.5%)’, ‘흡연(8.3%)’ 순으로 나타났다.
□ 또한, 학년별 상담빈도는 중학교는 1학년 40.6%, 2학년 29.9%, 3학년 27.8%였으며, 고등학교는 1학년 54.6%, 2학년 36.7%, 3학년 7.1%로 나타나 중․고등학교 모두 1학년들의 성찰교실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문상담원을 통한 성찰교실의 운영 성과로는
첫째, 성찰교실에서 이루어진 상담 유형을 분석하여 각급 학교에서 발생되는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유형화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행동의 유형화는 각급 학교별로 학생들의 문제행동 유형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써, 차년도 성찰교실 및 학교, 학급 운영 시 학생들의 문제행동을 예측하고 이에 준비하여 미리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전문상담원을 통해 각급 학교의 성찰교실 운영 실태를 분석하여 성공 요인으로 학교구성원의 역할과 유기적인 협조체제의 필요성을 제안하였고,
셋째, 성찰교실 운영 주체에 따른 운영 모형과 상담 의뢰 상황에 따른 모형을 각각 구안함으로써 단위학교의 상황에 맞는 성찰교실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는 이러한 성찰교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성찰교실 운영 사례집’을 제작 중에 있으며, 이 사례집에는 2010학년도 2학기에 운영된 ‘성찰교실’의 운영 결과와 차년도 성찰교실 운영 모형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0학년도에 진행된 상담 사례 중 각 문제행동 유형별로 대표 사례를 추출하고 사례마다 활용 팁을 넣어 일선 학교 교사 및 전문 상담원, 학교 관계자들이 이를 보고 학생 생활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 본 세미나는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고, 어떻게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 모두의 인권을 보호하며 공감과 이해, 소통의 훈육을 이끌어내야 하는지 생각하고 질의하며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향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성찰교실을 통해 문제행동 학생들을 종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상담․치유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행동수정에 대한 효과도 도출해 갈 계획임을 밝혔다.
□ 또한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중․고등학교 1학년의 상담빈도가 많은 점에 주목하여 2011학년도 상급학교 진학 전인 2월 중에 예비 중․고등학생 중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업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Wee센터, 학생교육원 등과 연계하여 문제행동 치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그리고 2011학년도부터는 한국상담학회, 한국심리상담학회 소속 교수와 상담전문가들이 '재능기부사업'의 일환으로 학생 및 교사들에게 개별적으로 심리상담 기회를 제공할 의사를 밝힘에 따라, 문제행동 학생은 물론 학생지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은 교사들도 상담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보충자료: 성찰교실 운영 관련 자료
(20110126)교육청-1.27(목)조간-성찰교실운영관.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