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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丹心 정소월

[신앙 시가] 가을의 길목 / 정소월

작성자초록 등불|작성시간24.01.28|조회수25 목록 댓글 1

 

 

 

가을의 길목

 

                      정소월

 

 

푸르렀던 여름 잎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조용히 떨어집니다

 

멋대로 가지를 뻗고

꽃들을 피웠던

지난 봄여름 날들이

비처럼 가슴에

차갑게 떨어집니다

 

한 남짓한 가을엔

주 성품으로 물들어

사랑의 열매들로

맺어 익어가게 하소서

 

그리고 아버지 야곱처럼

광야의 황량한 바람

라헬의 서글펐던 노래

험하고 긴긴 여정이었으나

 

곳곳 가득한 하늘 사랑

그 향기 그윽이 맡으며

침상 머리 영원한 경배로

영생으로 당신 안에

잠들 듯 잠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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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록 등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28 야곱처럼 수고로운 생이나, 야곱처럼 복된 생 걸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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