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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주제] 신앙의 단계와 여정 7

작성자초록 등불|작성시간26.06.07|조회수30 목록 댓글 1

https://youtu.be/YRUUami7FrU

 

2) 신성의 발현
 
영적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인 영성 발현의 강을 건너 내적 고요의 세계가 열리면, 불의 영성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신성의 발현을 경험하게 됩니다. 영과 의식이 열려 가는 가운데, 우리의 영 안에 본래 깃들어 있는 신성의 작용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첫째, 연결성의 경험입니다. 혼의 세계에서는 우리가 서로 분리된 개체로 인식되지만, 영과 의식의 차원에서는 서로 구별되면서도 하나로 흐르는 깊은 연결성이 있습니다. 이 연결성 안에서 눈과 마음이 열려 하나님을 뵈옵거나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들을 만날 때, 말이 없어도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의 경우, 이러한 것들이 완전히 열려 버리면 여러 어려움이 발생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수위에서 열어 주시고 또 제한하시면서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럼에도 영과 의식이 열려 가며 하나로 흐르는 의식을 경험하게 되면, 다른 사람의 내면 상태와 마음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범위 안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예수님에게서도 이러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나다나엘을 처음 만나셨을 때 미리 그 사람됨을 알아보셨고,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한복음 14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다나엘이 놀라며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라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요한복음 148)고 하셨습니다. 또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마음속 생각을 꿰뚫어 보시고 그들의 외식과 교만을 드러내신 것도 이러한 영의 작용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혼의 차원에서는 신기하게 여겨 "투시""텔레파시"와 같은 말로 표현하지만, 이는 본질적으로 영성이 발현되고 우리 본래의 영적 기능이 열려 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이미 지니고 있는 고유한 능력의 속성들이 드러나는 것일 뿐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다 보면, 예언이나 지식의 말씀 또는 지혜의 말씀의 은사와 그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그러한 은사와 영의 기능이 함께 작용하면서 우리에게 영적 유익을 주기 때문입니다.
 
둘째, 신성의 능력이 발현됩니다. 사람의 지식과 지혜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철새가 어떤 기기나 지식의 도움 없이 수천 리를 찾아 날아가고,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먹어도 되는 식물과 그렇지 않은 식물을 알아내듯, 우리 영 안의 신성의 능력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초월합니다.
 
이 신성이 우리의 영 안에서 발현될 때, 하나님의 영은 전지전능하시므로 그것은 능력이나 지식이나 지혜나 재주 등 온갖 방면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살피면, 능력으로 나타날 때는 엘리야가 아하시야 왕이 보낸 오십부장과 그 군사들을 향하여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네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고 말하자, 곧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소멸시킨 것과 같으며(열왕기하 110), 지혜로 나타날 때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셨던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방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열왕기상 429-30)라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재주로 나타날 때는 회막 건설을 맡은 장인 브살렐의 이야기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겨 여러 가지 일을 하게"(출애굽기 313-5) 하셨습니다. 이것은 장인의 솜씨조차도 하나님의 영이 부어 주시는 신성의 발현임을 보여 줍니다.
 
저 역시 이러한 것들을 많이 경험하지는 못하였지만, 이 신성의 발현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때, 따로 배우지 않아도 하나님이 열어 주시는 신성의 정도에 따라 초자연적으로 알게 되고 행하게 됩니다.
 
셋째, 원리와 이치가 깨달아집니다. 이것은 신성의 전지성 발현과 연관된 것으로, 영의 지혜와 직관 속에서 영적 세계와 자연 세계의 원리와 이치들이 점차 깨달아져 갑니다.
 
불의 영성에서는 신앙생활을 하더라도 대개 막연하게 기도하고 말씀을 보는 데 그치지만, 고요한 내적 세계가 열리고 영 안의 신성이 발현되기 시작하면, 이전에는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영적 세계와 자연 세계의 이치들이 깨달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일반 사람들에게서는 좀처럼 들을 수 없는 깊은 지혜의 말들이 흘러나옵니다.
 
저도 그리 많이 경험하지는 못하였지만, 신성의 지혜가 더욱 깊이 열려 가며 지혜 안에 담긴 생명을 충만히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넷째, 직관이 발달합니다. 이것 역시 신성의 전지성 발현과 연관된 것이지만, 혼은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통해 무언가를 인지하는 반면, 영은 보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그냥 압니다. 이러한 영의 직관이 열려 갑니다. 하나님이 열어 주시는 정도에 따라, 그리고 자신의 영적 기능이 열린 정도에 따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그냥 알게 되는 깊은 직관이 발달합니다.
 
다섯째, 시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이 나타납니다. 물질 세계는 시공간의 제한 아래 놓여 있지만, 영의 세계는 시공간을 초월합니다. 의식의 세계는 시공간을 초월합니다.
 
성경을 보면 이러한 사례들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겔은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 몸을 두고 있었지만, "주의 신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이상 가운데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에스겔 83)라고 기록한 것처럼, 영 안에서 공간을 초월하여 예루살렘 성전으로 이끌려 가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또한 "주의 신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에스겔 314)라고 고백한 것처럼, 에스겔의 영적 경험은 몸의 자리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영에 이끌려 시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선지자 엘리사가 아람 왕의 침실에서 하는 비밀 작전 회의 내용을 그대로 알아내어 이스라엘 왕에게 알린 것도 그러하며, 아람 왕의 신하들도 이를 가리켜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열왕기하 612)라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게하시가 멀리서 나아만에게 달려가 몰래 재물을 받았을 때, 엘리사가 그 자리에 없었음에도 공간을 초월하여 그 모든 행동을 낱낱이 알았던 것도 이와 같은 차원의 경험입니다(열왕기하 525-26).
 
이러한 것들 외에도, 우리의 영 안에 신성이 발현될 때 하나님의 무한하심을 닮아 무한한 가능성들이 열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불의 영성을 넘어 고요한 내적 세계가 열리고 영이 깨어 가면, 이전에는 알지 못하였던 신성의 경이로운 차원들이 하나하나 열려지게 됩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깊이 나누고 싶은 것은, 이러한 것들도 결국 우리가 외적으로 경험하는 어떤 현상이나 능력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 이 모든 외적인 것들을 초월하여, 궁극과 본질인 내면의 영성, 곧 내적인 성숙으로 마음이 흘러가게 됩니다. 온갖 신비로운 경험과 능력도 결국 우리를 그 내면의 깊은 곳, 하나님 자신을 향하여 이끌어 가기 위한 여정 위의 징검다리일 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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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록 등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7 [인사] 여름날의 한 주간도 주님 안에서 강건 평안하세요. 하늘 평강 나눕니다. 샬롬 ♧

    - 삶의 어려움들 승리하세요. 하늘 위로 소망 능력 전합니다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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