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 완결 信心銘 完結.
信心銘 三十七 頌. 石丈 譯解.
1.
至道無難 지도무난- 「道」에 이르기 어렵지 않다.
唯嫌揀擇 유혐간택- 오직 고르고 분별함을 꺼려하니
但莫憎愛 단막증애- 다만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洞然明白 통연명백- 명백하게 꿰뚫어 마치리라.
「道」에 이르기 어렵지 않다. 이리저리 따지고 분별하는 것을 꺼려할 뿐이니, 다만 싫어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道」의 이치를 환히 밝게 깨달을 것이다.
2. 毫釐有差 호리유차- 털끝만큼이라도 어긋나면
天地懸隔 천지현격-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지나니
欲得現前 욕득현전- 「道」가 앞에 나타나기를 바라거든
莫存順逆 막존순역- 따름과 거스름을 두지마라.
털끝만큼이라도 어긋남이 있으면 결국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지고 마는 것이니, 「道」가 앞에 나타나기를 바란다면 따르는 것은 좋아하고 거슬리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
3. 違順相爭 위순상쟁- 어김과 따름이 서로 다투면
是爲心病 시위심병- 이것을 마음병이라고 하나니
不識玄旨 불식현지-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徒勞念靜 도로염정- 생각만 고요히 하려 애를 쓴다.
거슬리는 마음과 순하게 따르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마음병이라고 하는 것이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와 같은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생각만 고요히 하려 애를 쓰는구나.
4. 圓同太虛 원동태허- 둥글기는 큰 허공과 같아서
無欠無餘 무흠무여- 모자람이 없고 남을 것도 없으나
良由取捨 양유취사- 취하고 버리는 것을 좋아하는
所以不如 소이불여- 까닭에 한결같지 않다.
마음은 둥글기가 큰 허공과 같아서 부족하고 남을 것도 없으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좋은 것은 취하고 싫은 것은 버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같지 않다.
5. 莫逐有緣 막축유연- 인연이 있어도 쫒아가지 말고
勿住空忍 물주공인- 「空」에도 차마 머물지 말 것이니
一種平懷 일종평회- 한 가지 생각이 바르면
泯然自盡 민연자진- 저절로 다해 없어질 것이다.
밖에서 일어나는 외부 인연을 쫓아가지 말고 안으로는 「空」에도 차마 머물지 말아야 할 것이니, 한 생각을 바르게 하면 취하고 버리는 것이 저절로 다해 없어질 것이다.
6. 止動歸止 지동귀지- 움직임을 그치면 멈추게 되고
止更彌動 지갱미동- 멈추었다 다시 점점 움직이면
唯滯兩邊 유체양변- 오직 양쪽止動끝에 막혀서
寧知一種 영지일종- 어떻게 하나인 줄 알겠는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억지로 멈추게 하고 멈추었다 다시 움직여서, 멈추고 움직이는 양쪽 끝을 벗어나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마음이 하나인 줄 알겠는가?
7. 一種不通 일종불통- 하나에 통하지 못하면
兩處失功 양처실공- 두 곳에서의 공로를 잃을 것이니
遣有沒有 견유몰유- 있음을 버리면 있음에 빠지고
從空背空 종공배공- 공함을 쫓으면 空을 등진다.
마음이 하나인 줄 알지 못하면 멈추고 움직이는 노력은 아무 소득이 없을 것이니, 「有」를 버리려 하면 「有」에 빠지고 「空」을 쫒아 취하려 하면 오히려 「空」을 등지게 된다.
8.
多言多慮 다언다려-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轉不相應 전불상응- 서로 응하지 못하게 되고
絶言絶慮 절언절려-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無處不通 무처불통-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道」는 말로 설명하거나 생각할 수도 없으니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상응하지 못하게 되고,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9. 歸根得旨 귀근득지- 근본으로 돌아가면 뜻을 얻고
隨照失宗 수조실종- 비춤을 따르면 근원을 잃나니
須臾返照 수유반조- 모름지기 잠깐 돌이켜 보는 것이
勝脚前空 승각전공- 「空」으로 나아가는 것보다 낫다.
근본으로 돌아가면 「道」를 얻고 경계를 따라가면 본 마음을 잃게 되니, 잠깐이라도 자기 마음을 돌이켜 보는 것이 「空」을 쫓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보다 낫다.
10. 前空轉變 전공전변- 「空」으로 나아감이 변하는 것은
皆由妄見 개유망견- 모두 망령된 견해 때문이니
不用求眞 불용구진- 참된 것을 구하지 말고
唯須息見 유수식견- 모름지기 망견을 쉬어라.
「空」으로 나아가더라도 변하는 것은 「色」의 상대적인 「空」으로 가는 잘못된 견해 때문이니, 참된 것을 구하지 말고 경계를 따르거나 「空」으로 나아가려는 생각을 쉬어라.
11. 二見不住 이견부주- 두 가지 견해에 머물지 말고
愼莫追尋 신막추심- 삼가 쫓아가서 찾지 말 것이니
纔有是非 재유시비- 조금이라도 옳고 그름이 있으면
紛然失心 분연실심- 본 마음을 잃고 어지러워진다.
경계를 따르거나 「空」으로 가려는 생각에 머물지 말고 참된 것을 쫓아가서 찾지 말 것이니, 조금이라도 옳다 그르다는 생각이 있으면 본 마음을 잃고 어지러워진다.
12. 二由一有 이유일유- 둘은 하나 때문에 있으니
一亦莫守 일역막수- 하나 또한 지키지 말고
一心不生 일심불생- 한 마음이 나지 않으면
萬法無咎 만법무구- 만법에 허물이 없느니라.
둘은 하나 때문에 있고 하나는 둘 때문에 있는 것이니 하나 또한 지키지 말고, 그 하나마저 없어서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만법에 허물이 없다.
13. 無咎無法 무구무법- 허물이 없으면 「法」이 없고
不生不心 불생불심- 나지 않으면 마음도 아니니
能隨境滅 능수경멸- 능함을 따르면 경계가 없어지고
境逐能沈 경축능침- 경계를 쫓으면 능한 것이 막힌다.
만법에 허물이 없으면 정한 「法」이 없고 마음이 나지 않으면 그것은 마음도 아니니, 그 능함을 따르면 경계가 없어지고 경계를 쫓아가면 능한 것이 막히게 된다.
14. 境由能境 경유능경- 경계는 능함으로 인한 경계이고
能由境能 능유경능- 능함은 경계로 인하여 능함이니
欲知兩段 욕지양단- 두 가지 구분을 알고자 하는가?
元是一空 원시일공- 이것은 원래 하나의 「空」이다.
경계는 능함으로 인한 상대적 경계이고 능함은 경계로 인한 상대적 능함이니, 경계와 능한 것의 구분을 알고자 하는가?
이것은 원래 하나의 공「眞空」이다.
15.
一空同兩 일공동양- 하나의 「空」은 양단境能과 같아서
齊含萬象 제함만상- 삼라만상을 모두 다 포함하니
不見精觕 불견정추- 세밀하고 거친 것을 보지 않으면
寧有偏黨 영유편당- 어찌 한쪽에 치우침이 있겠는가!
하나의 공「眞空」은 경계나 능함과 같고 삼라만상 두두물물이 공「眞空」과 같은 것이니, 경계와 능함의 거칠고 세밀함을 보지 않는다면 어찌 한쪽에 치우침이 있겠는가!
16. 大道體寬 대도체관- 「道」는 본체가 크고 넓어서
無易無難 무이무난- 쉬운 것이 없고 어려울 것도 없으나
小見狐疑 소견호의- 좁은 견해와 여우같은 의심으로
轉急轉遲 전급전지- 급하게 할수록 더욱 느려진다.
「道」의 본체가 크고 넓어서 쉬운 것이 없고 어려울 것도 없으나, 좁은 견해와 이리저리 따지고 분별하는 여우같은 의심으로 인하여 급하게 할수록 더욱 느려지게 된다.
17. 執之失度 집지실도- 「道」에 집착하면 법도를 잃고
必入邪路 필입사로- 반드시 삿된 길로 들어가며
放之自然 방지자연- 놓아버리면 자연스러워서
體無去住 체무거주- 본체는 가거나 머뭄이 없다.
「道」에 집착하면 깨달음병이 들어 「法度」를 잃게 되고 반드시 삿된 길로 들어가며, 「道」에 집착하는 마음을 놓아버리면 자연스러워서 본체는 가거나 머무름이 없다.
18. 任性合道 임성합도- 본성에 맡겨 「道」와 계합하면
逍遙絶惱 소요절뇌- 번뇌가 끊어져 한가롭게 노닐며
繫念乖眞 계념괴진- 생각에 얽매이면 참眞에서 어긋나고
昏沈不好 혼침불호- 혼미함에 빠져서 좋지 않다.
가거나 머뭄이 없는 마음을 본성에 맡겨 「道」와 계합하게 되면 번뇌 망상이 끊어져 한가롭게 노닐며, 깨달음에 대한 생각에 얽매이면 참됨에서 어긋나 혼미함에 빠져 좋지 않다.
19.
不好勞神 불호노신- 좋지 않음으로 정신이 피로하니
何用疎親 하용소친- 어찌 소홀하고 친함을 쓰겠는가!
欲趣一乘 욕취일승-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면
勿惡六塵 물오육진- 육진을 미워하지 마라.
혼미함에 빠져 좋지 않음으로 정신이 피로하니 어찌 번뇌를 싫어하는 소홀한 마음과 깨달음을 좋아하는 친한 마음을 쓰겠는가?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면 육진을 미워하지 마라.
20. 六塵不惡 육진불오- 육진을 미워하지 않으면
還同正覺 환동정각- 도리어 깨달음과 같아서
智者無爲 지자무위- 지혜로운 자는 하는 바가 없고
愚人自縛 우인자박- 어리석은 이는 스스로 얽매인다.
번뇌를 일으키는 육진을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깨달음과 같아서, 지혜로운 자는 무엇을 하더라도 하는 바가 없고 어리석은 이는 분별하는 마음을 내서 스스로 얽매이게 된다.
21. 法無異法 법무이법- 「法」에는 다른 「法」이 없으나
妄自愛着 망자애착- 스스로 허망하게 애착하여
將心用心 장심용심-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쓰니
豈非大錯 기비대착- 어찌 크게 잘못됨이 아니리오!
「法」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특별한 「法」이 없으나 스스로 허망한 생각을 일으켜 「法」에 집착하고, 부질없이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쓰는 것이니 어찌 크게 잘못됨이 아니겠는가?
22.
迷生寂亂 미생적란- 미혹하면 고요함과 어지러움이 생기고
悟無好惡 오무호오- 깨달으면 좋아하고 싫어함이 없어지니
一切二邊 일체이변- 일체 모든 상대적인 두 가지는
良由斟酌 양유짐작- 능히 헤아려 짐작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미혹하면 고요함과 어지러움이 생기고 깨달으면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이 없어지니, 일체 모든 「相對的」 두 가지는 마음으로 헤아려 짐작하기 때문이다.
23. 夢幻空華 몽환공화- 꿈속의 허깨비와 허공 꽃을
何勞把捉 하로파착- 어찌 잡으려고 애쓰는가!
得失是非 득실시비- 얻고, 잃고, 옳고, 그름을
一時放却 일시방각- 일시에 놓아 버리고 쉬어라.
깊은 잠이 들어 꿈속의 허깨비나 허공에 핀 꽃처럼 실체가 없는 「道」를 어찌 깨달으려 애써 노력하는가?
얻고, 잃고, 옳고, 그름을 한 번에 놓아 버리고 쉬어라.
24. 眼若不睡 안약불수- 만약 눈이 잠들지 아니하면
諸夢自除 제몽자제- 모든 꿈이 저절로 없어지고
心若不異 심약불이- 만약 마음이 다르지 않으면
萬法一如 만법일여- 만법이 한결같다.
만약 눈에 졸음이 없어 잠들지 아니하면 모든 꿈이 저절로 없어지고, 만약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이 다르지 않으면 만법이 한결같다.
25. 一如體玄 일여체현- 한결 같음은 본체가 깊어서
兀爾忘緣 올이망연- 우뚝 그 인연을 잊고
萬法齊觀 만법제관- 만법이 모두 드러나면
歸復自然 귀복자연- 돌아오고 돌아감이 자연스럽다.
만법이 한결 같으면 본체가 깊어서 우뚝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만법이 모두 다 드러나면 돌아오고 돌아감이 자연스럽다.
26. 두 마디 여덟 글자 「添言.」
自然不爲 자연불위- 자연스럽지 아니하면
在由異心 재유이심- 다른 마음이 있기 때문이니
泯其所以 민기소이- 그 까닭이 없어지면
不可方比 불가방비- 견주어 비교할 수 없다.
돌아오고 돌아감이 자연스럽지 않는 것은 다른 마음이 있기 때문이니, 그와 같은 까닭이 없어지면 본체가 깊은 것을 무엇으로도 견주어 비교할 수 없다.
27.
止動無動 지동무동- 움직임을 그치면 움직임이 없고
動止無止 동지무지- 멈추었다 움직이면 그침이 없어서
兩旣不成 양기불성- 이미 두 가지를 이루지 못하거늘
一何有爾 일하유이- 어찌 하나가 있겠는가?
움직이는 것을 그치면 멈추어 움직임이 없고 멈추었다 다시 움직이면 그침이 없어서, 움직임과 그침, 두 가지를 이루지 못 하거늘 어떻게 하나가 있겠는가?
28.
究竟窮極 구경궁극- 끝에 가서 결국에는
不存軌則 부존궤칙- 길이나 법칙이 존재하지 않나니
契心平等 계심평등- 마음이 평등함에 계합하면
所作俱息 소작구식- 짓는바 모든 것을 쉬게 된다.
결국 「道」에는 정해진 길이나 법칙이 있지 않는 것이니, 마음이 평등함에 계합하면 집착하는 마음이 없어 무엇을 하더라도 하는 바가 없고 모든 것을 쉬게 된다.
29. 狐疑盡淨 호의진정- 여우같은 의심이 깨끗이 다하면
正信調直 정신조직- 바른 믿음이 곧바르게 되어
一切不留 일체불류- 일체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無可記憶 무가기억- 가히 아무런 기억이 없다.
이리저리 따지고 분별하는 여우같은 의심이 깨끗이 다하면 「道」에 대한 바른 믿음이 곧고 반듯하게 되어, 일체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고 가히 아무 기억이 없다.
30.
虛明自照 허명자조- 텅 비어 밝음을 스스로 비추고
不勞心力 불로심력- 마음으로 힘써 애쓰지 말 것이니
非思量處 비사량처- 생각으로 헤아리는 곳 아니며
識情難測 식정난측- 뜻으로 판단하여 측량하기 어렵다.
아무 기억 없이 텅 비어 밝음을 스스로 비추고 마음으로 힘써 노력하지 말 것이니, 「道」는 생각으로 헤아려 알 수 있는 곳이 아니며 더욱이 뜻으로 판단해서는 측량하기 어렵다.
31.
眞如法界 진여법계- 진실한 깨달음의 세계는
無他無自 무타무자- 남도 없고 나도 없으니
要急相應 요급상응- 빠르게 상응하기를 바라거든
唯言不二 유언불이- 오직 둘이 아님을 말하라.
진실한 깨달음의 세계는 정해진 길이나 법칙이 없고 남도 없고 나도 없으니, 빠르게 「道」에 상응하기를 바란다면 마음이 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2.
不二皆同 불이개동- 둘이 아니면 모두 다 한가지로
無不包容 무불포용-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없으니
十方智者 시방지자- 시방의 지혜로운 자는
皆入此宗 개입차종- 모두 이 근원으로 들어온다.
둘이 아니면 모두 다 한가지로 일체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없으니, 시방의 지혜로운 자는 모두 이 「道」의 근원으로 돌아온다.
33.
宗非促延 종비촉연- 근원은 짧거나 긴 것이 아니며
一念萬年 일념만년- 한 생각이 만년 같아서
無在不在 무재부재- 있거나 있지 않음이 없으니
十方目前 시방목전- 시방이 바로 눈앞이로다.
「道」의 근원은 짧거나 긴 것이 아니며 무량겁이 곧 한 생각이요. 한 생각이 만년萬年과 같아서, 있거나 있지 않음이 없으니 빠르고 느린 것도 아니어서 十方이 바로 눈앞이다.
34.
極小同大 극소동대- 지극히 작은 것은 큰 것과 같아
忘絶境界 망절경계- 경계가 끊어짐을 잊어버리고
極大同小 극대동소- 지극히 큰 것은 작은 것과 같아
不見邊表 불견변표- 그 겉과 가장자리를 보지 못하네.
지극히 작은 것은 큰 것과 같아서 작은 것과 큰 것의 경계가 끊어짐을 잊어버리고, 지극히 큰 것은 작은 것과 같아서 그 겉 표면과 가장자리를 보지 못한다.
35.
有卽是無 유즉시무- 있는 것이 곧 없는 것이고
無卽是有 무즉시유- 없는 것이 곧 있는 것이니
若不如此 약불여차- 만약 이와 같지 않다면
不必須守 불필수수- 반드시 지키지 마라.
있는 것이 없는 것과 다르지 않고 없는 것이 있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있는 것이 곧 없는 것이고 없는 것이 곧 있는 것이니 만약, 이와 같지 않다면 절대로 고집하여 지키지 마라.
36.
一卽一切 일즉일체- 하나가 곧 일체이고
一切卽一 일체즉일- 일체가 곧 하나이니
但能如是 단능여시- 다만 능히 이와 같다면
何慮不畢 하려불필- 어찌 마치지 못할까 걱정하랴!
하나 속에 일체가 있고 일체 속에 하나가 있으니 하나가 곧 일체고 일체가 곧 하나이니, 모든 것이 이와 같다면 어찌 「道」를 깨달아 마치지 못할까를 걱정 하겠는가?
37.
信心不二 신심불이- 분명한 마음은 둘이 아니고
不二信心 불이신심- 둘 아님이 분명한 마음이니
言語道斷 언어도단- 말길이 끊어져서
非去來今 비거래금- 과거, 미래, 현재가 아니로다.
의심할 바 없이 분명하고 확실한 마음은 둘이 아니고 둘 아닌 것이 분명한 마음이니, 말로 표현할 길이 끊어져서 마음「心」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현재도 아니다.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