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이웃이 지병으로 떠나는 모습을 영락공원에서 바라다 보다가 문득 옛날 부부 등산을 하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신부님 한분과 두쌍의 부부 5명이 천성산 등산을 갔읍니다.
이웃 부부는 가벼운 가방은 남자가 무거운 가방은 마눌이 지고 갑니다.
신부님이랑 가이가는 앞서 가는 부부를 쳐다보며 슬며시 웃음을 짓곤 하며 올라 갔더래지요.
그런 이웃이 산책을 하거나 축제 구경을 하며 걸음을을 걸을때에는
항상 마눌의 손을 꼭잡고 다니는 자상상 남편 이였지요.
의자에 앉아 불꽃 마차를 타고 하늘을 오르는 이웃을 쳐다보다가,
그때 생각이 떠올라 왠지 슬픔보다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며
한줄의 글귀가 떠올라 적어봅니다.
"무거운 가방을 지고 함께 산에 오르던 마눌님이 떠나니,
이젠 가벼운 가방마져 지고 오를 힘이 없어,
마눌님을 찾아 가시는군요.
부디 마눌님 만나 이번엔 꼭 붙잡고 헤어지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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