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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죽음에 대하여)

작성자황금수|작성시간25.02.19|조회수23 목록 댓글 0

 

죽음에 대하여

 

사람들은 시골이나 해변이나 산속 등

조용한 곳에 은신처를 마련하려고

애쓴다당신에게도 그러한 장소를

열망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극히 범속

사람이라는 증거가 된다.

당신은 마음이 내키면 언제라도 자신 속에

서 휴식을 취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영혼보다 더 평화롭고

한적한 장소는 어디에도 없다.

이제 당신 안에 있는 영지에 안주하라.

무엇보다도 마음을 혼란시키지 말며

초조해 하지 말고 자유로워야 한다.

-명상록-

 

갈채의 메아리는 얼마나 공허하고

열광하는 자들은 얼마나 무분별하고

변덕스러우며 그 찬사가 미치는

공간은 얼마나 협소한가.

이 세계는 단지 하나의 점에 불과하며

우리가 사는 곳은 그 점 안의 미세한

한 귀퉁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 안에 당신을 찬양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으며 그들은

또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들인가.

-명상록-

 

기억하는 사람이든 기억되는 사람이든

우리 모두는 하루살이에 불과하다.

-명상록-

 

직업에 정성을 다하고 그것에 만족하라.

온갖 정성을 바쳐 신을 섬기는 사람처럼

당신의 여생을 보내라.

다른 사람을 지배하지도 말고

다른 사람의 노예도 되지 말라.

-명상록-

 

에픽테토스는 말했다.

당신은 육체라는 시신을 끌고 다니는

가엾은 영혼에 지나지 않는다."

-명상록-

 

※ 인간은 육체라는 옷을 입은

보잘것없는 영혼에 불과하다.

 

시간이란 모든  창조물로서는

거역할 수 없는 격렬하게 흐르는

과 같다어떤 것이든 눈에 띄자마자

곧 흘러가버리고 다른 것이

그 자리에 나타나 다시 메운다.

그러나 그것 역시 흘러가 버린다.

-명상록-

 

흙이 죽으면 물이 되고,

물이 죽으면 공기가 되고

공기가 죽으면 불이되고,

불이 죽으면 다시 흙으로 순환한다.

-명상록헤라클레이토스 -

 

 

한번 생각해 보라.

많은 의사들이 병에 걸린 환자들을

눈살을 찌푸리며 굽어보았지만

그들도 결국 죽어버렸으며,

많은 점성가들이 근엄한 어조로

남의 운명을 예언했지만

그들 역시 죽어버렸다.

죽음과 불멸에 대한 해답을 찾느라

전력을 다해 논쟁을 벌이던

철학자들도 모두 죽었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죽인 영웅과 장군

들도 결국 무의미하게 죽어버렸다.

마치 자신은 결코 죽지 않을

신이나 되는 것처럼

사람들을 살리고 죽이는 권력을

무자비하게 휘두르던 폭군들,

헨리케· 폼페이· 헤르쿨라네움처럼 완전히

파괴된 도시와 그 밖의 수많은 도시들의

멸망또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헤아려보라.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매장한 다음

그 사람 역시 죽고 또 다른 사람이

그를 매장한다이 모두가 고작 순간에

이루어 진 것이니결국 사람이란

얼마나 덧없고 무상한 것인가?

어제만 해도 한 방울의 점액에

불과했던 것이내일이면 한 줌의

재로 화하는 경로를 관찰해 보라.

우리는 지상에서의 이 덧없는 순간을

자연에 순응하며 보낸 다음순순히

휴식의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저 무화과 열매가 자기를 낳고 길러준

대자연에 감사하며 떨어지듯이.

-명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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