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비둘기에게
네 음정은 단지 두 잎밖에 없고
네 장단은 또 매일매일 붙박이라,
어찌 감히 노래라 할 수 있겠느냐만,
나도 평생을 두 음정만으로 살았고
장단 또한 막걸리 그 한 가락이었으니,
노래 같지 않은 네 노래를 들으며
그래도 낡은 귀를 내 기울여 주마,
언젠가 인연이 된다면 나는 네게
이미자의 아씨를 정성껏 불러주려니.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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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비둘기에게
네 음정은 단지 두 잎밖에 없고
네 장단은 또 매일매일 붙박이라,
어찌 감히 노래라 할 수 있겠느냐만,
나도 평생을 두 음정만으로 살았고
장단 또한 막걸리 그 한 가락이었으니,
노래 같지 않은 네 노래를 들으며
그래도 낡은 귀를 내 기울여 주마,
언젠가 인연이 된다면 나는 네게
이미자의 아씨를 정성껏 불러주려니.
(201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