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님의 산스크리트 원래의 이름이 있습니다.
원래의 이름이 만주슈리(Manjushri)이며 한역(漢譯) 으로는 만수시리(滿殊尸利 ) 또는
만수실리(曼殊室利) 라고도 한다. 이것이 발음이 좀 어색해서 지금 '문수사리(文殊師利)'라고
하지요. 문수사리(文殊師利). 원 이름은 '만주슈리 보디사트바'라고 해. 만주슈리 보디사트바.
'만주시리 보살'이라는 말이어. '보디사트바'는 보살이라는 말이어요. 이것을 이제 한역으로
해서 문수사리(文殊師利) 라고 합니다.뜻으로는 무슨 말이냐 하면, '묘길상 묘덕 묘음'이라고
번역을 합니다. 대중법회이기 때문에 이런 것까지 깊이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중략)
우리 문수사리보살님은 과거생에 일곱 번 불과를 증했어. 일곱 번 이어요. 그런데 불교 학자
들이 50권 60권 되는 문수 소의경전을 훑어보고서 '문수보살님은 과거에 4번 불과를 증했노라'
하는 분이 있는데, 4번은 어떻게 된 거냐? 먼저 무수겁 이전에 무수아승지겁 이전에 불과를
증했는데, 그때 붓다의 이름은 용존정지존왕불이다. 그 다음은 대신불이다. 그 다음은 승선불로
불과를 증하셨고, 그 다음은 환희장마니보적불이다. 이렇게 4번 불과를 증했노라 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물론 경전이 다 있어요. 또 한국에서 문수보살님에 대한 연구의 권위자인 동국대학교
모 교수는 승선불 대신에 보상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주세계의 보상불. 그래서 며칠전에
부처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 일곱 번이니라" 하십니다.자세한 것은 오늘 여기서 다 밝힐
필요는 없고 일곱 번이라는 것만 아십시요.
저기 미륵보살님은 몇 번인 줄 압니까? 세 번이지요. 우선 그 정도로 아십시오. 우리 문수보살
님께서 용존정지존왕불로 불과를 증하실 당시 초전법륜 시에 "수 십억의 아라한 보살을 화도
(化度)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은 조금 과장이어요. 초전법륜 시에 라는 말은
불과를 증하시고 처음으로 법문을 하실적에 라는 말이어.
(중략)
우리 문수보살님의 서원이 있습니다. 서원, 보살 인행(因行) 시에 세운 십대원이 있는데
한줄로 집약하면 이런 서원을 하셨어요. "이 세상에 한 사람이라도 무명의 속박 속에 있다면
결코 나는 안락세계에 이르지 않으리라." 대단한 서원을 하신 분이어요.
(중략)
《대품반야경》 을 보면 문수사리보살님이요 그많은 붓다들 중에서 완벽하게 지혜를 갖춘
분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지혜. 반야 = 문수. 이렇게 동격으로 봐버립니다. 그러니까 부처님
세계에서 대단한 분이어. 우리 부처님 다음으로 지혜와 신통이 정말로 무시무시한 분이어요.
그런 것을 아십시요. 시간이 다 되어가니까 스님이 짧게 갑니다. 문수보살님께서 하신 말씀
여러분이 잘 아시죠? 5년 전 우리 대적광전을 지을 때 입니다. 부처님을 하늘처럼 공경하면서
읊은 게송이 있습니다. 문수보살님 말씀이어요.
"불세존! 죄송합니다. 문수이옵니다. 다겁생 동안 모셔왔지만(부처님의 좌보처이시거든)
언제나 모자람이 있어 이 몸 천만개로 나누어 가루되어 바치옵니다"
이거 얼마나 절절 합니까? 당신이. 그 위대한 붓다가....... 문수보살님은요 우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있지만 삼천대천세계 그 많은 붓다님들의 스승이올시다. 이거 알아야 되요.
이 부분에 대해서 스님이 이해하도록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우리 부처님의 한 때 스승도 되었어요. 그 말이 무슨 말이냐? 이제 불과를 증하려면 사바
세계에 오잖아요.사바세계에 오는데 불과를 증 할 분이 사람 몸을 받아 오면 혼자 힘으로
안 되거든. 불과를 증 할수가 없어. 그 이유는 마장(魔障)때문에 그래. 천마 용신 이매망량...
등 무섭고 많은 마(魔)들이 방해하기 때문에 이거 뚫고 갈 수가 없어. 이 마장을 뚫고 갈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보신부처님으로 어떤 부처님이 스승으로 내려와야 되어요.
여러분 이해할 수 있을려나?
(중략)
《문수보살예찬문》 을 보면 우리 부처님께서도 "나의 스승이니라"라고 적혀 있어요.한 때는
스승이었어.부처님께서는 많이도 이 사바세계에 오셨어.일곱 번이 아니어. 다겁생으로 무수히
오셨어.그래서 불과를 증하시거든요. 그리고 정법의 종자를 뿌리고 교화를 하고 가셨잖아요.
이 때마다 문수가 스승으로 오시는 거예요. 부처님이 오셔버렸기 때문에. 절대계에 계신 그
부처님은 네 영체가 쏙 빠져나와버리면 삼매에 들어가게 되요. 대적정삼매에 계셔요. 그렇기
때문에 문수보살님이 스승으로 와야지. 보신으로 말입니다. 그래야 되겠지요?
(신도 : 예 ~)
"문수는 광명 만덕.자재 만현을 도와 청정법신비로자나불 성전을 지어 우리 교주 석가모니
부처님께 올리겠습니다." 문수보살님 말씀이지요. 그만큼 좌보처이신 문수보살님은 당신의
스승이자 아버지이신 부처님을 향한 일편단심 그 ~ 지극 정성의 효. 말로 다 할수 없어요.
앞에서 몸을 천만 개로 나누어 가지고..... 부처님은 천 만개로 나누어요. 화신을 그렇게
나눌수 가 있어요.천만개로 나누어서 그 낱낱 불신을 가루로 만들어서 바칠것이다 그거예요.
(중략)
그런데 중생교화를 위해서 가끔 또 다른 모습으로 현신해요. 중생교화를 위해서. 어떻게
해서 현신하는 줄 압니까? 가끔 다른모습으로, 동자모습으로. 조선시대 세조가 만났지요?
이씨 조선초 그 무서운 세조 대왕이 오대산에 가서 등창을 낫게 하려고 만났지요? 전국 명소를
다니면서 기도를 해도 안 나았어. 많은 죄를 지었지요? 금생에 그냥 과보를 받기 시작했는데
등창이 낫지 않으니까 오대산으로 갔습니다. 그 상원암으로 가는 계곡에 가서 다른 대신들을
전부 물리치고 더우니까 목욕을 하는데, 그때 동자하나가 지나가. 그 동자는 원래 바랑을
짊어지고 짚신을 신고 금색 옷을 입었네요. 머리는 양쪽으로 상투처럼 해 놓았네요. 이 상투가
지혜를 상징합니다. 사지 오지, 네 가지 다섯 가지 지혜를. 꼬마가 지나가니까 불러서 등 좀
밀어 달라고 했어. '사미야!' 등 좀 밀어주겠니? 라고 했어. 그러니까 그 꼬마가 와서 등을 미는데
정말 시원하거든. 등창이 완전히 나아버렸어. 아무리 봐도 괜찮아. 이리저리 움직여 봐도
아프지를 않아. 완전히 치유 되어버렸어. 그래서 '햐~! 희한하구나',그렇지만 왕의 권위를
앞세워서 뭐라고 말했느냐? '사미야! 너 어디 가거든 왕의 옥체를 만졌다고 하지마라!' 라고
했어. 그 당시에는 왕의 옥체를 만지면 죽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미가 돌아보면서
"대왕이시어! 어디 가서 문수 동자를 만났다고 하지 마시오!" 그러면서 인홀불견(因忽不見),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그거예요.
그래서 세조 대왕이 자기가 본 모습을 화공을 불러가지고 그림을 그려서 지금의 상원암에다가
보관하도록 했는데, 그 탱화가 아마 지금까지 있을 것입니다. 있다고 하지요? 있습니다. 그
탱화를 보고 이제 불상을 만들었어. 상원암 불상을 보세요. 문수 동자 불상을 말입니다.
(중략)
정암사에서 있었던 일이지요. 그 자장율사는 왕족인데, 일찍 스님이 되어가지고 당나라에
유학을 갔었습니다. 그때 오대산에 가서 문수 칠일기도를 했거든요. 그래서 현신을 받아
가지고 문수보살님한테 게송도 받고 사리도 받고 해서 적멸보궁을 막 지은 거예요. 그 자장
율사한테 약속을 한 거예요. "너의 나라 태백산 갈번지에서 만나자"고 했어. 갈번지. 갈자는
칡갈(葛)자예요. 칡. 번은 구렁이가 똬리를 친 모습이어요.그 번자예요. 그 곳에서 만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자장율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와서 황룡사9층 목탑을 짓잖아요.
자장율사는 국통(國統)이 되어 가지고 모등 승려를 교육하고 불사에 전념했는데, 문수보살님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제 태백산에 들어가 갈번지(葛蕃地)를 찾는 거예요. 신기하게도
구렁이가 감고 있는 곳이 있어요. 칡넝쿨도 있고 '여기다!' 해가지고 정암사를 지은 거예요.
만년에 그 정암사에 있는데, 하루는 정말 거랭뱅이 모습의 어느 거사가 삼태기를 등에 메고
'자장을 만나러 왔다!'고 하면서 그 시자한테 '자장 한테 가서 말해라!' 하니까 그 시자가 감히
국통인 우리 큰스님을... 그 당시 국통이면 어마어마한데 국통을 만나자는 사람의 모습이
이거 뭐 말하는 것이나 행동이 미친 사람 같거든. 미친사람이 아니면 그렇게 말 못하거든.
그래서 '큰스님! 저기 밖에 거렁뱅이 하나가 와가지고 자장을 만나겠다고 일러라 하고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하니 '아! 그거 미친놈이다' 라고 하고 보냈잖아요. 그러니까 그 거렁뱅이가
삼태기를 처~억 던지니까 청사자가 되어 가지고 청사자를 타고 가는데 빛이 방광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자장이 쫓아가면서 거기서 통곡을 했습니다.통곡을 한 거예요. 너무도 쇼크를 받아
가지고 거기서 죽었다는 거예요. 열반에 들어갔다는거요. 자장스님의 상, 상을 파하기 위해서
그렇게 현신을 하셨지. 역시 지금도 자장율사의 이 사건은 많은 교훈을 주는데 '상이 있으면,
나(我)라고 하는 생각이 있으면 극락을 갈 수 없다'하는 것입니다. 지금 자장 율사는 성중
2하늘에 있는 거예요.
중국에는 문수 신앙이 대단히 성합니다. 오대산 신앙이요. 그래서 중국에 그 영험 전설을 모아
놓은것이 한 50가지 정도가 되더라고요. 문수 신앙은 중국에서 압권입니다.우리 한국도 자장
율사를 처음으로 해서 문수 신앙이 생기게 된 거예요.중국에는 문수보살님에 대한 설화가
많습니다.문수보살님을 친견했던 설화가 많습니다. 당나라 당시 문수보살을 염하고 문수 신앙을
갖고 있는 어떤거사가 자기 친구들과 같이 문수보살님을 참배하러 오대산에 들어가게 되었
습니다. 오대산으로 가려면 화엄고개(華엄嶺)를 넘어야 되는데, 그 화엄고개에 도착 했을 때
무서운 산적 떼를 만났어요. 한 무리의 산적 떼를 만나서 본인은 물론 친구들이 전부 포박
당했어요. 전부 묶여 가지고 가진것 다 빼앗기고 이제 산적들이 죽이려고 할 때 였어요.
이 거사가 마지막이니까 온 정성을 다해서 문수보살님을 염했어요. 그러니까 저기 산 너머에서
말을 탄 군사 수 백명이 산적 떼가 있는 곳을 향하여 막 달려오는 거예요.이에 놀란 산적들이
전부 혼비 백산하여 도망을 쳐버린 사건이 있어요.산적들이 전부 도망을 친후 군사들이 오던쪽
산등성이를 보니까 구름만 왔다 갔다 할뿐 아무것도 없더라 그거지. 그건 문수보살님의 신통으로
하신 거에요. 이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중략)
우리나라에도 재미있는 일화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한 5가지 될 거예요.여기서는
말을 다 못 하겠네요. 어쨌든 신통과 지혜가 모든 붓다님들 가운데서 출중하신 우리 문수보살님,
앞으로도 한 번 이 사바에 오셔서 불과를 증한다고 합니다. 그때의 부처님 이름이 보견여래
(普見如來)로 불릴 것입니다. '보현'이라고도 하고 '보견'이라고도 해요. 보견, 볼 견(見),
나타날현(現)자.
(중략)
《문수보살불찰공덕장엄경》 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이가 나유타 백천 여래의 명호를
받아 지니고, 또 다른 이가 문수사리동진보살의 이름을 일컬으면 이 복이 저 사람보다 많을
것이다" 문수사리동진, 문수사리동자로도 나오지요.꼬마로 나오니까. 한 사람은 나유타 백천
여래 붓다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부르고 칭명하고, 또 한사람은 문수사리동진보살의 이름만
일컬으면 그 말이어. 이 두사람이 그런다면 '문수사리보살님의 이름을 일컬은 사람의 복이 더
많을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아셨지요?
'나유타 백천 부처님이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 문수사리가 한 겁동안 지은 이익에 미치지
못하리라' 하는 것이 《문수보살불찰공덕장엄경》 에 쓰여 있습니다. 맞는 이야기라고 스님이
확인합니다.
문수사리보살님의 보살 인행 시에 세운 서원입니다. "한량없는 나유타 백천 겁 동안에 보리를
쌓지않고는 마침내 위없는 정각을 증득하지 않으리." "문수사리보살 이름만 들어도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라는 말도 있습니다.
《문수사리반열반경》에서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문수는 엄청난 신통력과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지혜를 가졌느니라. 문수의 이름이 말하여지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누구나 1200만 겁
동안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리라. 그에게 예배하고 섬기는 자는 누구나 이승과 저승에서 불타의
나라에 태어 날 것이며 문수의 힘에 의해서 보호를 받으리라. 또 문수의 상에 공경하고 공양하는
모든 사람들은 말해 무엇하리. 그 분들은 모두 문수를 친견하게 될 것이고 문수의 지혜를 결국
얻게 되리라"하는 말이 있어요. 안 그렇겠습니까?
《방발경》이라고 하는 경전에 보면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금 내가 부처가
되어서 32상과 80종호가 있어서 위신이 존귀하여 시방의 일체 중생을 제도함은 모두가 문수사리
의 은혜이다. 본래 그는 나의 스승이다. 과거의 수많은 모든 부처도 모두가 문수사리의 제자이다.
앞으로 올 부처도 그러하다(광명 만덕이나 자재 만현의 스승입니다.) 비유하면, 세간의 어린이
에게 부모가 있듯이 문수는 불도에 있어서 부모다." 이런 경전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입니다.
(중략)
사중죄, 가장 무서운 죄를 문수보살님이 소멸해 주신다고요. 그리고 '윤회 벗어나기가 소원'
이라고 하는 이 발원만 하십시오. 정성을 다해서 해야 됩니다. 망상이 일어나면 점수가 적습니다.
그리고 염불하는 장소는 청결하고 잘 정돈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건 상식 입니다.
이제 시간이 다 되었으니까 스님이 한 말씀 드립니다. 잘 들어 보십시오.
'명예와 권력 부귀영화의 최고 상징인 왕, 제왕의 자리가 탐이 나겠지만 결코 그 자리도 생노병사
의 고통에선 자유롭지 못하다.인간의 부귀영화 꿈과 같고 물거품 같고 아침이슬과 같으니
윤회의 생사고를 벗어난, 나아가서 삼계를 벗어난 상락아정의 니르바나 세계에 왕생하고, 그리고
미래제가 다 하도록 멸도 할 수 없는 환희 자체, 지복의 몸, 붓다 되는 것이야 말로 진정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구경목표이다.' (중략)
출처/현지궁 현지사(2012년 3월18일) 자재 만현 큰스님 부산분원 법문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