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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묘법연화경) : 2. 방편품(方便品)-2 일불승(一佛乘)

작성자의원네|작성시간17.05.26|조회수52 목록 댓글 0


법화경(묘법연화경) : 2. 방편품(方便品)-2 일불승(一佛乘)

 

 

 

그 때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이런 비구, 비구니들
  잘난 체하는 마음을 품었으며
  아만(我慢) 많은 우바새와
  믿지 않는 우바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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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은 사부대중
  그 수가 5천여 명
  제 허물 보지 않고
  계행만 깨뜨리며
  
  제 잘못 숨겨 두던
  이런 좀생이들이 나갔으니
  찌꺼기 같은 그 무리들
  부처의 덕에 눌려 갔느니라.
  
  이런 사람 복덕 없어
  이 법문 못 듣나니
  대중에는 이제 지엽(枝葉)이 없고
  알맹이만 남았어라.
  
  사리불은 잘 듣거라.
  부처가 얻은 법
  한량없는 방편의 힘으로
  중생 위해 말하노라.
  
  중생들의 여러 생각
  갖가지로 행하는 도
  그러한 욕망과 성질
  지난 세상 선악의 업
  
  부처가 모두 알아
  모든 인연 여러 비유
  이야기와 방편으로
  그들을 기쁘게 하려고
  

[45 / 380] 쪽
  어떤 때는 수다라(修多羅)97)
  또는 가타(伽陀),98) 본사(本事)99)
  본생(本生)100)이나 미증유(未曾有)101)
  인연(因緣)102)을 설해 주며
  혹은 비유(譬喩)103)와 기야(祇夜)104)
  우바제사(優婆提舍)105)를 말해도
  아둔한 이들은 소승법을 즐겨서
  생사에만 탐을 내며
  
  한량없는 부처님 만나도
  미묘한 도 행하지 않고
  많은 고통에 시달릴새
  열반법을 말했노라.
  
  이런 방편 설한 것은,
  불지혜에 들게 함이며
  너희들도 성불하리라고
  진작 말하지 않았으니
  
  

97) 범어 stra의 음사. 계경(契經)이라 한역한다. 가르침을 설한 산문(散文)이다.
98) 범어 gth의 음사. 풍송(諷誦)이라 한역하며, 독립된 시·운문(韻文)을 말한다.
99) 범어로는 itivttaka. 불제자의 과거의 인연을 설한 부분이다.
100) 범어로는 jtaka.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이다.
101) 범어로는 adbhutadharma. 불가사의한 일을 기록한 부분으로 기적(奇蹟)과 이적(異蹟)을 다룬 것이다.
102) 범어로는 nidna. 경 속에서 갖가지 인연을 설한 부분이다.
103) 범어로는 avadna. 경전 안의 여러 가지 비유이다.
104) 범어 geya의 음사. 응송(應頌)·고기송(孤起頌)이라 한역한다. 산문으로 서술한 것을 다시 시로 나타낸 것이다.
105) 범어 upadea의 음사. 논의(論議)라 한역한다. 교리를 문답을 통해 의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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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말 일찍 아니한 것은
  때가 아직 이른 까닭,
  지금에야 때가 되니
  대승법을 말하노라.
  
  내 말한 9부의 법[九部法]106)
  중생 근기 따름이니
  대승 근본 삼으려고
  이 9부의 법을 말하노라.
  
  깨끗한 마음 가진 불자
  부드럽고 총명하며
  한량없는 부처님께
  미묘한 도 행했으니
  
  이런 불자들에게는
  대승 경전 말해 주며
  이 사람 오는 세상에
  부처 되리라 수기하노라.
  
  마음 깊이 염불하고
  청정 계율 가졌을새
  성불한단 말 들으면
  큰 기쁨이 몸에 가득
  
  부처 그 맘 알고
  대승법을 말하노니,
  

106) 경전을 내용과 형식에 입각해서 아홉 부분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9부경·9분교라고도 한다. 9부의 내용은 주 97)∼105)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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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문이나 보살들이
  내 설한 법을 듣고
  
  한 게송만 기억해도
  부처님 되기 의심 없네.
  시방세계 각국에는
  1승법만 있을 뿐
  
  2승, 3승 없으니
  방편 말은 버릴지니
  일부러 거짓말로
  중생 인도한 것이라.
  
  부처 지혜 말하려고
  출현하신 부처님
  이 일만이 오직 진실
  2승, 3승은 방편일 뿐
  
  소승으로는 끝내
  중생 제도 못하나니
  부처가 대승으로
  얻은 바가 그와 같아
  
  선정 지혜 장엄하여
  중생을 제도할새
  평등하고 위없는 도
  대승법을 증득하고
  
  만약 한 사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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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승으로 교화한다면
  나는 간탐에 떨어지리니
  옳지 못한 일이니라.
  
  사람들이 믿고 귀의한다면
  여래는 속이지 않고
  탐욕이나 질투 없어
  모든 악을 끊었으매
  
  부처는 시방에서
  두려움이 없느니라.
  좋은 상호(相好)107)로써 장엄하고
  세간마다 광명 비춰
  
  중생 존경받는지라
  실상인(實相印)108) 말하노니
  사리불아, 내가 본래
  서원(誓願)109)을 세운 것은
  모든 중생 나와 같이
  다름없게 하렸더니
  오래전에 품은 소원
  이제 만족하였나니
  
  

107) 범어로는 lakaa-vyajana. 용모·모습·형상의 뜻이며, 부처님께서 갖춘 신체의 특징, 32상(相)이 있다.
108) 범어로는 dharma-svabhva-mudr. 제법실상의 도리. 경전에 설해진 제법실상의 도리는 불설(佛說)임을 증명하는 표가 되므로 인(印)이라고 한다.
109) 결정코 목적을 이루리라고 맹세하는 소원을 말한다. 사홍서원(四弘誓願), 법장 비구(法藏比丘) 48원(願) 등이 있다.

[49 / 380] 쪽
  일체 중생 교화하여
  불도에 들게 하네.
  내가 만일 중생 만나
  불도를 가르치면
  
  무지한 이 미혹하여
  그 가르침 안 받나니
  내 알기로 이 중생
  일찍이 선근을 닦지 않고
  
  오욕에만 애착하며
  어리석고 성 잘 내고
  탐욕에만 속박되어
  3악도(惡道)110)에 떨어지며
  여섯 갈래[六趣] 헤매면서
  모든 고통 두루 겪고
  태 속에서 받은 몸
  생사가 끝없으며
  
  덕이 없고 복도 없어
  뭇 고통에 시달리며
  혹은 있다, 혹은 없다
  나쁜 소견의 숲 속에 들어
  
  삿된 견해에 의지하여
  62견(見)111) 구족하고
  

110) 범어로는 durgati. 나쁜 짓을 한 사람이 태어나게 되는 세 가지 악한 세계인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을 말한다.
111) 62가지의 그릇된 견해로 부처님 당시 이교도들의 사상을 종합해서 부르던 말이다.

[50 / 380] 쪽
  허망한 법 고집하여
  버릴 줄을 모르나니
  
  아만과 자존심 높아
  마음 굽어 부실하여
  천만억 겁 지내어도
  부처님 이름 못 듣고
  
  법 또한 듣지 못해
  제도하기 어려우니
  사리불아, 이런 사람
  방편법을 베풀어서
  
  고통 끊는 길을 말해
  열반법을 보여 주며,
  열반이라 말했으나
  참된 열반이 아니니
  
  모든 법은 본래부터
  항상 고요한 것이니
  불자들이 이런 도 행하면
  오는 세상 부처 되리라.
  
  내가 비록 방편으로
  3승법을 보였으나
  시방세계 부처님들

  1승법만을 말씀하시나니

 

여기 모인 대중들아,
  의혹된 맘 다 풀지니
  부처님 말씀 다르잖아
  1승일 뿐 2승 없네.
  
  지난 세상 무수한 겁
  멸도하신 여러 부처님들
  백천만억 그 수효를
  헤아릴 수 없건마는
  
  이런 모든 세존들께서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
  무수한 방편으로
  법의 모습 연설하시니
  
  이와 같은 여러 세존들
  모두 다 1승 설해
  무량 중생 교화하사
  불도에 들게 하되
  
  대성주(大聖主)이신 부처님들
  일체 세간 중생들의
  애착하는 모든 욕망
  속속들이 다 아시고
  
  다시 다른 방편으로
  제일의 뜻 나타내시니
  만일 어떤 중생들이
  과거 부처님 만나 뵙고
  

[52 / 380] 쪽
  보시하며 계율 갖고
  인욕하고 정진하며
  선정·지혜 법문 듣고
  복과 지혜 닦았으면
  
  이와 같은 여러 사람들
  이미 다 성불했고
  부처님 열반하신 뒤
  그 마음이 선한 이들
  
  이와 같은 여러 중생들
  이미 모두 성불했고
  부처님 열반하신 뒤
  사리에 공양하려
  
  만억 가지 탑 세우되
  금과 은과 파리들과
  차거와 마노들과
  매괴와 유리·진주 등으로
  
  청정하게 널리 장엄해서
  모든 탑을 장식하고
  혹은 돌로 사당 짓고
  전단향과 침수향과
  
  목밀(木)이며 다른 재목이나
  기와 벽돌 진흙으로
  넓고 거친 들 가운데
  흙을 모아 절 지으며
  

[53 / 380] 쪽
  어린애들 장난으로
  흙모래로 탑을 세운
  이러한 사람들도
  모두 이미 성불했고
  
  어떤 이는 부처님 위해
  여러 형상 세우거나,
  부처님 상 조각한
  그들도 이미 성불했고
  
  혹은 7보(寶)112)로나
  놋쇠나 백동들과
  납 주석 쇳덩이나
  나무 진흙으로 만들거나
  
  교칠포(膠漆布)113)로 치장하여
  부처님 상 장엄한
  이와 같은 여러 사람들
  모두 다 불도 이루었고
  
  백복으로 장엄한
  부처님 상 그릴 적에
  제가 하나 남 시키나
  모두 이미 성불했고
  
  

112) 일곱 가지 보배로, ① 금(金), ② 은(銀), ③ 유리(瑠璃) : 검푸른 보옥, ④ 파리(玻璃) : 수정 혹은 매괴(玫瑰), ⑤ 차거(硨磲) : 흰 산호, ⑥ 적주(赤珠) : 붉은 진주, ⑦ 마노(碼) : 짙은 녹색의 보옥들을 말한다.
113) 아교와 옻으로 칠한 베이다.

[54 / 380] 쪽
  아이들 장난으로
  풀 나무 붓이거나
  혹은 꼬챙이로
  부처님 모양 그린 이들
  
  이와 같은 여러 사람들
  공덕을 점점 쌓아
  큰 자비심 갖추어
  모두 성불하였나니
  
  다만 보살 교화하여
  무량 중생 건졌노라.
  어떤 사람 탑과 묘나
  불상이나 화상(畵像)에
  
  꽃과 향과 번개(幡蓋)로써
  공경하여 공양커나
  사람 시켜 풍악 울리고
  북도 치고 소라 불며
  
  퉁소·거문고·공후나
  비파·요령·바라들
  이와 같은 묘한 음악
  정성으로 공양하며
  
  환희한 마음으로
  노래 불러 찬탄하되
  한마디만 하더라도
  다 이미 성불했고
  

[55 / 380] 쪽
  마음이 산란해도
  꽃 한 송이 일심으로
  불상에 공양하면
  많은 부처님 뵙게 되며
  
  혹은 어떤 사람
  예배커나 합장커나
  손 한 번을 든다거나
  머리 한 번을 숙여도
  
  이런 공양하는 이도
  한량없는 부처님 뵙고
  위없는 도 이루어서
  무수 중생 제도하여
  
  무여열반 들게 하되
  섶 다하면 불 꺼지듯
  
  마음 산란한 이도
  탑묘(塔廟) 중에 들어가서
  나무불(南無佛) 한 번에
  모두 다 성불했고
  
  지난 세상 여러 부처님들
  계실 때나 열반하신 뒤
  이 법을 들은 이는
  모두 다 성불했고
  
  오는 세상 부처님도

[56 / 380] 쪽
  그 수효 한량없어
  이러한 여래들도
  방편으로 설법하며
  
  일체의 모든 여래
  또한 많은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여
  불지혜에 들게 하니
  
  이런 법문 들은 이는
  모두 다 성불하네.
  
  여러 부처님들 본래 서원
  내가 행한 불도로써
  중생들을 교화하여
  똑같은 도 얻게 하며
  
  오는 세상 부처님들
  셀 수 없는 백천만억
  많은 법문 설하지만
  그 실은 1불승이라.
  
  성품 없는 진실한 법
  양족존은 알지마는
  부처 되는 종성들이
  인연 따라 생기므로
  
  말씀하신 1승의 법
  그 자리에서 머물러서

[57 / 380] 쪽
  세간 모습 이미 알고
  방편으로 말하느니라.
  
  하늘 인간 공양 받는
  시방에 계신 부처님들
  그 수가 항하 모래
  세간에 출현하사
  
  중생들 편케 하려
  이런 법문 말하나니
  
  제일이고 적멸함을
  알면서도, 방편으로
  갖가지 길 보이지마는
  그 실은 1불승뿐이니라.
  
  중생들의 여러 행과
  마음 깊이 생각하는 것
  지난 세상 익힌 업과
  욕심·성질·정진의 힘
  
  여러 가지 근기 알고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
  방편 따라 설하나니
  
  지금 나도 그와 같이
  중생을 편케 하려
  가지가지 법문으로

[58 / 380] 쪽
  불도를 보이노라.
  
  내가 지혜 힘으로써
  중생들의 근기 알고
  방편으로 설법하여
  환희토록 하여 주네.
  
  사리불아, 바로 알라.
  내가 불안(佛眼)114)으로
  6도 중생 살펴보니
  빈궁하고 지혜 없어
  
  생사의 길 잘못 들어
  그 고통을 끊지 못해
  5욕락에 탐착하되
  이우(牛)115)가 꼬리 사랑하듯
  탐애 속에 갇혀 있어
  눈도 멀고 소견 없어
  큰 부처를 구하잖고
  고통을 못 끊으며
  
  삿된 소견 깊이 들어
  괴로움에 얽혔으니
  이런 중생 위하여서
  큰 자비심 내었노라.
  
  

114) 모든 법의 참모습을 비춰 보는 부처님 눈이다.
115) 남방에 사는 소의 일종으로 꼬리가 매우 긴데 그 꼬리를 아끼려다 도리어 해를 본다고 한다.

[59 / 380] 쪽
  도량에 비로소 앉아
  나무 보고 경행하며
  삼칠일 동안이나
  이런 일을 생각하되
  
  얻은바 그 지혜가
  미묘하고 제일이나
  근기 둔한 모든 중생
  어리석고 눈 어두우니
  
  이와 같은 무리들을
  어떻게 제도하랴.
  
  그 때에 범천왕과
  제석천왕 사천왕과
  대자재천 모든 하늘
  백천만 권속들이
  
  합장 공경 예배하며
  나의 법륜 청하거늘
  내 스스로 생각하니
  만일 1불승 찬탄하면
  
  고통 속에 빠진 중생
  이 법 믿지 않을새.
  불신하여 훼방하면
  3악도에 빠지리니
  
  내 차라리 설법 않고

[60 / 380] 쪽
  열반에 들려다가
  지난 세상 부처님들
  행한 방편 생각하고
  
  내가 지금 얻은 도를
  3승으로 설하리라.
  
  이런 생각하올 때에
  시방 부처님 나타나서
  범음(梵音)으로 위로하시되
  훌륭하도다, 석가모니불.
  
  제일가는 대도사가
  위없는 법 얻었건만
  모든 부처님을 따라
  방편법을 쓰는구나.
  
  미묘하고 제일된 법
  우리들도 얻었지만
  모든 중생 위하여
  3승법을 말하노라.
  
  적은 지혜 소승들이
  성불을 믿지 않아
  방편의 분별로써
  여러 과(果)를 설했으나
  
  그 비록 3승이나

  보살을 교화할 뿐

 

사리불아, 바로 알라.
  부처님 말 내 들으니
  
  청정하고 미묘하여
  나무불 부르면서
  이런 생각 다시 하되
  흐린 세상 내가 나서
  
  여러 부처님 말씀대로
  나도 따라 행하리라.
  
  이렇게 생각하고
  바라나(波羅奈)116)에 나아가니
  모든 법 적멸한 모양
  말로는 형용할 수 없지만
  
  방편의 힘으로써
  5비구117)에게 연설했으니
  이 이름이 전법륜(轉法輪)
  그와 같이 부르나니.
  
  열반이라는 법과
  아라한이라는 이름이 있어
  법보와 승보라고
  그 이름이 차별 있네.
  
  

116) 범어 Vrnasi의 음사. 중인도 마갈타국의 서북쪽에 있는 나라이다. 석존이 성도(成道)한 후 이 나라의 녹야원(鹿野苑)에서 첫 설법을 하였다.
117) 부처님의 첫 설법을 듣고 출가한 다섯 비구, 아야교진여·아습바시·발제·마하남·십력가섭을 말한다.

[62 / 380] 쪽
  오랜 세월 내려오며
  열반의 도 찬탄하되
  생사의 고 다한다고
  이런 설법 늘 했노라.
  
  사리불아, 바로 알라.
  불자들을 내가 보니
  불도 구하는
  한량없는 천만억 사람
  
  모두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께 온 것이니
  일찍부터 부처님 말씀하신
  방편설을 들었으니
  
  이제 내가 생각하니
  여래께서 출현하심은
  불지혜를 설하려 하심이니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니라.
  
  사리불아, 바로 알라.
  근기 둔한 소승인들은
  상(相)에 집착하고 교만하여
  이런 법 못 믿을새.
  
  나는 이제 두려울 것 없어
  여러 보살들에게
  바로 방편 버리고
  위없는 도 말하리라.
  

[63 / 380] 쪽
  보살들이 이 법을 들으면
  의혹 모두 풀어지고
  1천2백 아라한도
  마땅히 다 성불하리라.
  
  3세의 여러 부처님들
  설법하던 의식대로
  이제 나도 그와 같이
  분별 없는 법을 설하노라.
  
  여러 부처님들 출현하심
  만나기가 어려우며
  설사 출현해도
  이런 법문 더 어렵고
  
  한량없이 오랜 겁에
  이 법 듣기 또 어려워
  들을 줄을 아는 사람
  더욱더 어려우니
  
  우담바라꽃이 피면
  일체가 다 즐겁지만
  천상·인간에 희유하여
  때가 되어야 한 번 피네.
  
  법을 듣고 환희하며
  찬탄의 말 한 번 하면
  모든 3세 부처님께
  공양함이 되는 것이나
  

[64 / 380] 쪽
  이런 사람 희유하여
  우담바라꽃과 같네.
  너희들은 의심 말라.
  나는 법의 왕이라.
  
  대중에게 말하노니
  1불승 묘한 도로
  보살들만 교화하매
  성문 제자 없느니라.
  
  너희들 사리불과
  성문과 보살들은
  알지어다. 이러한 법은
  부처님의 비밀한 법문
  
  5탁악세의 사람
  여러 가지 욕락만 탐하므로
  이러한 중생들은
  불도 구하잖고
  
  오는 세상 악한 이도
  1승 법문 듣게 되면
  미혹하고 믿지 않아
  악한 길에 떨어지고
  
  부끄러움 알고 청정한 사람
  불도를 구하는 이
  마땅히 이들을 위해
  1승의 도 찬탄하노라.
  

[65 / 380] 쪽
  사리불아, 바로 알라.
  여러 불법 이러하여
  만억 가지 방편으로
  마땅하게 설법하니
  
  배우지 않은 이는
  능히 이 도리를 모르지만
  도사이신 부처님 세존
  마땅하게 쓰는 방편
  
  너희들이 이미 알고
  여러 의심 다시 없어
  크게 환희하는 마음으로
  성불할 줄 알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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