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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묵상글

주님 수난 성지 주일(2026.03.29.)

작성자프란치스코(이해진)|작성시간26.03.29|조회수13 목록 댓글 0

십자가의 길 (오행시)

십 리 먼 고난의 길이라도 주님은 사랑으로 걸으시고,
자 비의 눈빛으로 넘어지는 우리를 다시 일으키시며,
가 시관의 아픔 속에서도 끝내 용서를 품으셨네.
의 롭다 하실 수 없는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내어주시고,

길 잃은 영혼마다 생명의 빛으로 이끄시는 구원의 발걸음.


주님 수난 성지 주일(2026.03.2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마태오 26,14–27,66) 는
배신, 고통, 침묵, 용서, 그리고 끝까지 사랑하신 구원의 길을 보여줍니다. ✝️


[ 묵상글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마태오 26,14–27,66)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환호 속에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셨지만,
마침내 조롱과 배신,
버림받음과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가까운 제자의 입맞춤은 배신이 되었고,
함께하겠다던 이들의 맹세는
두려움 앞에서 흩어졌습니다.
억울한 재판,
모욕의 침묵,
가시관의 아픔,
십자가의 무게…
그러나 주님은
한 번도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을 버렸지만,
주님은 사람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을 못 박았지만,
주님은 끝까지
세상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십자가는 패배가 아니라
끝까지 사랑하신 하느님의 승리입니다.
수난기의 말씀을 듣는 오늘,
우리는 묻습니다.
나는 군중처럼
쉽게 흔들리며
주님을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베드로처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두려움 앞에 물러서고 있지 않은가.
나는 키레네 사람 시몬처럼
억지로라도
주님의 십자가 곁에 서 본 적이 있는가.
주님은 오늘도
고통의 길 한가운데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를 위하여 이 길을 간다.”
그러니 우리의 성주간도
단지 슬픔에 머무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깊이 바라보며
내 삶을 다시 주님께 내어 맡기는
은총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 아래에서
우리는 비로소 압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하는 것임을.

[ 짧은 기도 ]
주님,
저를 위하여 수난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
당신의 침묵 안에서 사랑을 배우게 하시고,
당신의 십자가 아래에서 겸손을 배우게 하소서.
제가 환호할 때만이 아니라
고통의 길에서도 주님 곁에 머무르게 하시고,
제 삶으로 당신의 사랑에 응답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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