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간 수요일 ]
<사람의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 마태오 복음 26,14-25
배신의 어둠 속에서도 주님은 끝까지 사랑으로 걸어가시는 길을 보여 주시지요.
[✨ 묵상글]
배신 앞에서도 사랑은 떠나지 않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길을 따라
묵묵히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십니다.
누군가는 은전으로 주님을 팔고,
누군가는 침묵으로 외면하며,
누군가는 두려움으로 멀어집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모든 연약함과 배신의 한가운데서도
사랑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오늘 복음은
유다의 죄를 묻기 전에
내 마음 안의 작은 배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모른 척했던 순간들을 용서하시고,
끝내 사랑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행시 [ 배신의 밤 ]
배 반의 어둠이 짙어질수록
신 음하듯 주님 사랑은 더 깊어지고
의 로운 침묵으로 십자가를 향하신 길
밤 하늘 별처럼 끝내 우리를 비추십니다
[ 짧은 묵상 한 줄 ]
배신의 밤에도 주님은 사랑의 길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고요히 앉아 계시고, 제자들은 무거운 침묵 속에 둘러앉아 있음, 촛불이 은은하게 흔들리고 방 안에는 슬픔과 거룩한 긴장감이 감돎, 한쪽에는 은전 몇 닢이 조용히 놓여 있어 배신의 상징을 암시함, 예수님의 얼굴은 슬프지만 자비롭고 평온한 빛, 르네상스 성화풍과 한국적 묵상 감성의 조화, 어두운 갈색과 금빛 촛불 조명, 성스럽고 깊은 침묵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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