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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낮예배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엡 6장 1~3절)

작성자문제석|작성시간15.05.10|조회수83 목록 댓글 0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61~3

 

이조 숙종 때 개성근방에 이름난 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늙어 거동을 못하시는 어머니를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는데,

임금님이 그 고을로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임금님이 지나가신다는 소식에 어머니가 행차를 보고 싶어 하시자,

어머니를 지게에 태우고서 나갔다가 임금의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은 그의 효성을 칭찬하시면서

송아지 한 마리와 쌀 열가마를 하사하였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이웃 마을의 소문난 불효자가 시샘을 냈습니다.

자기도 상을 받아야 되겠다고 벼르게 됩니다.

몇 달 후에 임금님이 지나가시자 병석에 누워 계신 어머니를

억지로 지게에 지고서 임금님 눈에 띄는 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금이 지나가다 또 이것을 보았고, 그 고을의 원님을 불러 사연을 물었습니.

때 원님은 저놈은 아주 못된 놈이라고 하면서 벌을 주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런데 임금님은 효자와 똑같이 송아지 한 마리 쌀 열가마를 주라고 하였습니.

그러면서 하는 말이 "효도는 흉내 내기도 어려운 것이다"라고 했답니다.

 

요즘 우리 가정들이 계속해 무너지는 것을 봅니다.

이혼도 많고 존속 살해도 많고

끔찍하고 흉칙한 일들이 수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효도는 고사하고

효도 흉내만 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잘한 일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숙종 임금님이 어떻게 지금의 시대를 내다 보고

그런 말을 했는지 참으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여러분도 다 보셨겠지만 저도 국제 시장 영화를 보고

많이 울었고, 많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국 근대의 역사를 보면 수난의 역사였습니다.

6.25 전쟁, 파독광부, 월남전 등

수많은 시련과 고통과 아픔을 통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루었는데

그런 고생을 하면서 사셨던 아버지들이

지금 그런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그 영화 마지막에 보면,

주인공 덕수는 부산 국제시장에 있는 '꽃분이네' 가게를 팝니다.

그동안 그 지역이 계발되면서 엄청난 빌딩들이 들어섰지만

덕수는 결코 그 가게를 팔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고집텡이 할아버지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보니까 그 가게를 팔지 않았던 것은

1.4후퇴 때 헤어졌던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흥남부두에서 아버지와 헤어질 때

부산 고모네 꽃분이네 가게에 가 있으면 반드시 찾아간다고 했습니다.

 

언제 돌아오실지 모르는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그 가게를 팔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도 많이 먹고 더 이상 오실 수 없는 나이가 되시자

그 가게를 팔라고 한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가장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가족이라는 것이 소중한 것인데

우리는 얼마나 우리 가족들을 천시하고 멸시하고 함부로 대하고

존중하지 못하면서 살고 있는지

회개하고 반성해야 될 것이 많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있을 때 잘하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 가족들, 함께 있을 때, 도와 줄 수 있을 때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입니까?

군요양원에 가서 말씀을 전하면서

요양원에 계신 분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분이 돈이라 하는 분도 있었고

어떤 분은 집이라는 분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가족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떡이면서 맞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이 그렇게 소중한데

우리는 소중한 가족을 정말로 소중하게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흉내만 내는 것도 잘하는 것이라 하는 오늘의 세태 속에서

우리들은 가족들을 소중히 여기기 바랍니다.

 

인간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계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의 4가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고

다음의 6가지는 사람에 대한 계명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계명은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것이고,

사람에 대한 계명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사람에 대한 계명을 보면, 너무나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

이 모든 것들은 너무나 중요한 계명들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삶의 기본 질서를 유지해 갈 수 있는 중요한 도덕입니다.

 

이런 중요한 계명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강조하고 있는 것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인간이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하는 것입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것보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간음하지 않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경하라는 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경하라라는 말은 존경하라’ ‘영광되게 하라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존경하고, 부모님이 영광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여호와를 경외할 때 쓰는 말입니다.

 

십계명 중에 첫 번째 계명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생각하면 공경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만 공경을 해야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공경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되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처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입니다.

왜 부모가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느냐 하면

우리의 육체는 부모님에 의해서 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에 의해 조성된 우리의 육체에

하나님의 생령을 부어 주셔서, 우리는 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처럼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 인간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 계명을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2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여기 보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는 것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 하고 있는 것입니.

 

이것은 중요한 세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약속이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 공경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 약속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장수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출애굽기 20장의 십계명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십계명의 말씀을 보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하고 있습니다.

 

장수의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장수를 하려면 그냥 장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수를 하기 위해서는 제반 모든 여건들이 잘 갖추어져야 합니다.

가정이 평안해야 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고

전쟁과 폭력이 없이 나라가 평안해야 하고, 질병에 걸리지 말아야 하고

사고 같은 것도 없어야 하고, 자식들도 잘되어야 합니다.

모든 제반 여건들이 잘 갖추어져야 장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종합세트와 같은 복이 장수라 할 수 있습니다.

 

경을 보면, 부모님께 효도하면 종합세트와 같은 장수의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분 중에 한 분은

실제적으로 시어머니께 효도해서 이러한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시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되 우리는 하나님을 시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그래도 되는지 안 되는지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님께 대한 효도입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면 장수의 복을 받는지 안 받는지 해보라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어떤 분은 부모님께 효도했더니 건강해졌다 하는 분도 있고,

가정이 평안해 지고 행복해 졌다 하는 분도 있습니다.

항상 장수하는 부모님 밑에는 장수하는 자식이 있는 것을 봅니다.

대개 100세 넘은 부모님을 모신 가정을 보면

80세 정도된 자식들이 100세 넘은 부모님을 모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수하는 부모님 밑에 장수하는 자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효도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종합세트와 같은 장수의 복을 받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이라는 말 속에 가장 중요함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강조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 인륜, 도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오래 전에 읽었던 <어머니>라고 하는 수필집이 있었습니다.

이 수필에 나오는 저자는 서울에 와서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돌아가실 것 같다는 기별이 왔습니다.

그래서 빨리 어머니 한테 가야지, 빨리 어머니 한테 가야지 하면서

급한 일부터 처리하다 보니까 결국 내려가지 못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제서야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내려 가니 누이가 왜 이제 왔냐고 울고 불고 난리입니다.

어머니가 널 얼마나 기다렸는 줄 아느냐.

문소리만 나도 내 아들 오는 가 보다.

인기척 소리만 나도 내 아들 오는가 보다.

빨리 문 좀 열어봐라. 빨리 나가봐라.

너희들이 기별을 안 해서 안 오나 보다.

하염없이 아들만 기다리다 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들은 대성통곡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울며 불며 어머니께 참회하고 그 참회하는 마음으로 수필을 쓴 것입니다.

우리도 살면서 이것 저것 중요하고 급하다며

부모님을 돌보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아무리 바쁘고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해도

부모님을 돌보는 것 만큼 더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부모님을 섬기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섬긴다는 그 믿음이 가짜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부모님을 섬기지 못하면서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부모님이 중요한 것이며

부모님을 먼저 섬기는 것이 사람의 가장 중요한 도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중요하고 급하고 바쁜 것이 있다고 할지라도

부모님을 섬기는 것이 가장 먼저가 되시고,

가장 중요한 것이 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첫 계명이라 한 것은

그만큼 부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조시대에 숙종 임금님이 흉내만 내는 것도

잘하는 일이라 한 것입니다.

 

금년에 청소년들을 상대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순종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바로 효도라는 것입니다.

 

왜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느냐 하면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을 통해 태어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복을 부모님을 통해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부모님을 통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도 부모님을 통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부모님께 효도하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알면서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하면서도 부모님께 효도하기가 참 어렵습니.

그래서 불효자가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불효자 밖에 없습니다.

 

가요 중에 불효자는 웁니다라고는 가요가 있습니다.

이 가요는 1940년에 이재호가 작곡하고 진병남이가 부른 곡입니다.

이 곡은 그 후에도 계속 불러져 나훈아 이미자 조용필 등

숱한 가수들이 이 곡을 불렀습니다.

 

어려운 격동의 시절을 살아오면서

마음으로는 부모님께 달려가 효도하고 싶지만

먹고 살기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께 다 효도하지 못한

이 불효자를 용서해 달라고 하는 노래입니다.

 

옛날 우리 어렸을 때 생각하면

시골에서 살던 사람들이 다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면서 뭐라고 하고 올라왔습니까?

돈 많이 벌어서 어머니 아버지 효도할께요? 하면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까?

자식들 키우고 학교 보내고 시집 장가 보내 다 보니까?

어머니 아버지께 효도한 번 못하고 세월만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님께 효도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효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효도는 어렵다는 의미로 첫 계명이라 한 것입니다.

 

그래도 부모님은 항상 자식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나는 괜찮다.’ ‘나는 괜찮다.’ 하시면서

너만 잘 있으면 된다.’ ‘너만 잘 살면 된다.’

이렇게 말하시면서 늘 자식을 위로하고 용서하십니다.

 

우리는 이렇게 부모님께 불효하지만

부모님은 불효한 자식을 용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체면을 유지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말씀을 결론 맺겠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번째 계명입니다.

약속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할 것이라는 복입니다.

종합 세트와 같은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효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효도하기가 어려워 불효자가 될 때가 많이 있지만

이 세상에서 어떤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에 힘써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받는 성도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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