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 상
마당에 평상이 하나 있다
나무 그늘이 그 위에
또 하나의 평상을 놓는다
몸을 누이면
무게는 땅으로 스며들고
바람 지나가며
잎새들은 작은 소리로
서로를 부른다
기차 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
잠시 머물다 제 갈 길 가고
나도 그 곁에 누워
세상의 숨결을 듣는다
고요가 깊어지는
아늑한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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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상
마당에 평상이 하나 있다
나무 그늘이 그 위에
또 하나의 평상을 놓는다
몸을 누이면
무게는 땅으로 스며들고
바람 지나가며
잎새들은 작은 소리로
서로를 부른다
기차 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
잠시 머물다 제 갈 길 가고
나도 그 곁에 누워
세상의 숨결을 듣는다
고요가 깊어지는
아늑한 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