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至의 햇살
일 년 중 가장 긴 날
해는 서둘러 지지 않고
하늘 끝에 머물러
세상을 오래도록 비춘다.
들녘의 벼는 푸르게 자라고
산과 강은 짙은 숨결로
여름을 품는다.
길어진 햇살 아래
바쁜 삶도 잠시 멈추어
마음의 그림자를 돌아본다.
가장 긴 낮은
가장 많은 빛을 주기 위해 있고
가장 깊은 여름은
가장 풍성한 결실을 준비한다.
오늘 하지의 태양처럼
우리의 희망도 길게 머물고
우리의 웃음도 환하게 번져
남은 날들을 따뜻하게 밝혀주기를.
푸른 하늘 아래
건강과 행복이 무르익는
아름다운 하지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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