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光明最勝王經 卷第四 食 大唐三藏沙門義淨奉 制譯
금광명최승왕경 제 4 권 대당삼장 사문 의정 한역
最淨地陁羅尼品第六
6. 최정지다라니품(最淨地陀羅尼品)
爾時,師子相無礙光焰菩薩,與無量億衆,從座而起,偏袒右肩,右膝著地,
合掌恭敬,頂禮佛足,以種種花、香、寶幢、幡蓋,而供養已,白佛言:
「世尊,以幾因緣,得菩提心?何者是菩提心?
世尊,卽於菩提,現在心不可得,未來心不可得,過去心不可得.離於菩提,
菩提心亦不可得,菩提者不可言說,心亦無色無相,無有事業,非可造作.
衆生亦不可得,亦不可知.
世尊,云何諸法甚深之義,而可得知?」
그 때 사자상무애광염보살이 한량없는 억 대중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 공경하여 부처님 발에 정례(頂禮)하고
온갖 꽃, 향, 보배로 된 당기[幢]와 번기[幡]와 일산[蓋]으로 공양을 올리고 난 뒤에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얼마만한 인연으로 깨달음의 마음을 얻으며, 무엇이 깨달음의 마음이옵니까?
세존이시여, 깨달음과 즉(卽)하여도 현재의 마음으로는 얻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으로도 얻을 수 없고, 과거의 마음으로도 얻을 수 없사오며,
깨달음을 여의고도[離] 깨달음의 마음은 또한 얻을 수 없습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말로 할 수 없고, 마음도 빛깔도 없고, 모양도 사업(事業)도 없으니,
조작된 것도 없습니다.
중생도 또한 얻을 수 없으며, 알 수도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하여야 모든 법의 매우 깊은 뜻을 알 수 있겠나이까?"
佛言:
「善男子,如是如是.菩提微妙,事業造作,皆不可得.
若離菩提,菩提心亦不可得.
菩提者不可說,心亦不可說,無色相,無事業,一切衆生亦不可得.
何以故?菩提及心,同眞如故,能證所證,皆平等故,非無諸法而可了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그렇고 그러하니라.
깨달음은 미묘하여 사업도 조작(造作)된 것도 다 얻을 수 없느니라.
만일 깨달음을 여의면 깨달음의 마음도 또한 얻을 수 없다.
깨달음은 말할 수 없고, 마음도 역시 말할 수 없느니라.
빛깔과 모양도 없고 사업도 없으며, 온갖 중생도 얻을 수 없느니라.
왜냐 하면 깨달음과 마음은 진여(眞如)와 같기 때문이며,
증득하는 것[能證]과 증득되는 것[所證]이 모두 평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법은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니라.
善男子,菩薩摩訶薩,如是知者,乃得名爲通達諸法,善說菩提及菩提心.
菩提心者,非過去,非未來,非現在,心亦如是,衆生亦如是.於中二相,實不可得.
何以故?以一切法,皆無生故,菩提不可得,菩提名亦不可得.
衆生、衆生名不可得,聲聞、聲聞名不可得,獨覺、獨覺名不可得,
菩薩、菩薩名不可得,佛、佛名不可得,
行非行不可得,行非行名不可得.
以不可得故,於一切寂靜法中,而得安住,此依一切功德善根,而得生起.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아는 이는 곧 모든 법에 통달하여
깨달음과 깨달음의 마음을 잘 말한다고 이름하리라.
깨달음의 마음은 과거도 아니요, 미래도 아니요, 현재도 아니다.
마음도 또한 이와 같고, 중생도 이와 같다.
이 중에서 두 모양을 실로 얻을 수 없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법은 모두 생겨남이 없기[無生] 때문이다.
깨달음은 얻을 수 없고, 깨달음이라는 이름도 얻을 수 없고,
중생과 중생이라는 이름도 얻을 수 없고, 성문과 성문이라는 이름도 얻을 수 없고,
독각과 독각이라는 이름도 얻을 수 없고, 보살과 보살이라는 이름도 얻을 수 없고,
부처와 부처라는 이름도 얻을 수 없고, 바른 행과 그른 행도 얻을 수 없고,
바른 행과 그른 행이라는 이름도 얻을 수 없느니라.
가히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온갖 고요한 법 가운데서 편히 머무름을 얻으며,
이 온갖 공덕선근에 의하여 나옴[生起]을 얻느니라.
善男子,譬如寶須彌山王,饒益一切.此菩提心,利衆生故,是名第一布施波羅蜜因.
善男子,譬如大地持衆物故,是名第二持戒波羅蜜因.
譬如師子有大威力,獨步無畏,離驚恐故,是名第三忍辱波羅蜜因.
譬如風輪那羅延力勇壯速疾,心不退故,是名第四勤策波羅蜜因.
譬如七寶樓觀,有四階道,淸涼之風,來吹四門,受安隱樂,靜慮法藏,求滿足故,
是名第五靜慮波羅蜜因.
譬如日輪,光耀熾盛,此心速能破滅生死無明闇故,是名第六智慧波羅蜜因.
譬如商主,能令一切心願滿足,此心能度生死險道,獲功德寶故.
是名第七方便勝智波羅蜜因.
譬如淨月,圓滿無翳,此心能於一切境界淸淨具足故,是名第八願波羅蜜因.
譬如轉輪聖王主兵寶臣隨意自在,此心善能莊嚴,淨佛國土,
無量功德廣利群生故,是名第九力波羅蜜因.
譬如虛空及轉輪聖王,此心能於一切境界,無有障礙,於一切處,皆得自在,
至灌頂位故,是名第十智波羅蜜因.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十種菩提心因.如是十因,汝當修學.
선남자야, 마치 보배 수미산왕이 온갖 것을 이익케 하는 것과 같이,
이 깨달음의 마음도 중생을 이롭게 하기 때문에 이것을 제1 보시바라밀의 인(因)이라고 이름한다.
선남자야, 마치 대지(大地)가 모든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것을 제2 지계바라밀의 인이라고 이름한다.
마치 사자가 큰 위력이 있어 혼자 걸어서 두려움 없는 것처럼,
놀라고 무서움을 여의었기 때문에 이것을 제3 인욕바라밀의 인이라고 이름한다.
마치 풍륜(風輪)에 있는 나라연(那羅延)이 힘이 세고 씩씩하고 빠른 것처럼
마음이 물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제4 근책(勤策)바라밀의 인이라고 이름한다.
마치 7보로 만든 누각에 네 층계의 길이 있어 서늘하고 맑은 바람이 네 문에 불어오면
편안한 즐거움을 받는 것처럼, 정려(靜廬 : 禪定)의 법의 광[法藏]이 만족을 구하기 때문에
이것을 제5 정려바라밀의 인이라고 이름한다.
마치 해가 치성하게 빛나는 것처럼, 이 마음도 나고 죽는 무명의 어둠[無明闇]을
재빨리 깨뜨려 없애기 때문에 이것을 제6 지혜바라밀의 인이라고 이름한다.
마치 우두머리 상인이 모든 사람이 마음에 원하는 대로 만족시켜 주는 것처럼,
이 마음도 생사의 험한 길을 능히 벗어나서 공덕의 보배를 얻게 하기 때문에
이것을 제7 방편승지바라밀의 인이라고 이름한다.
마치 맑은 달은 원만(圓滿)하여 가리움[翳]이 없는 것처럼,
이 마음도 능히 온갖 경계에서 청정(淸淨)하고 구족(具足)하므로
이것을 제8 원바라밀의 인이라고 이름한다.
마치 전륜성왕의 병사[兵寶]를 맡은 신하가 뜻대로 자재(自在)한 것처럼,
이 마음도 깨끗한 부처님 국토를 잘 장엄하여 한량없는 공덕으로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기 때문에
이것을 제9 역(力)바라밀의 인이라고 이름한다.
비유해 말하자면, 허공과 전륜성왕처럼, 이 마음도 온갖 경계에서 장애가 없고
온갖 곳에서 모두 자재함을 얻어 관정위(灌頂位)에 이르기 때문에
이것을 제10 지(智)바라밀의 인이라고 이름한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깨달음 마음의 인(因)이라고 이름하나니,
이런 열 가지 인을 너는 반드시 닦아 배워야 하느니라.
善男子,依五種法,菩薩摩訶薩成就布施波羅蜜.
云何爲五?
一者信根,二者慈悲,三者無求欲心,四者攝受一切衆生,五者願求一切智智.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成就布施波羅蜜.
선남자야, 다섯 가지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은 보시바라밀을 성취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 법인가.
첫째는 신근(信根)이요,
둘째는 자비(慈悲)요,
셋째는 구(求)하는 욕심이 없는 것이요,
넷째는 온갖 중생을 거두어 줌[攝受]이요,
다섯째는 온갖 지혜의 지혜[一切智智]를 원하여 구하는 것이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이름한다.
善男子,復依五法,菩薩摩訶薩成就持戒波羅蜜.
云何爲五?
一者三業淸淨,二者不爲一切衆生作煩惱因緣,三者閉諸惡道,開善趣門,
四者過於聲聞、獨覺之地,五者一切功德皆悉滿足.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成就持戒波羅蜜.
선남자야, 또 다섯 가지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이 지계바라밀을 성취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3업(業)이 청정한 것이요,
둘째는 온갖 중생을 위하여 번뇌의 인연을 짓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모든 나쁜 갈래[惡道]를 막고 착한 갈래[善趣]의 문을 열어 놓는 것이며,
넷째는 성문과 독각의 지위를 넘어서는 것이며,
다섯째는 온갖 공덕을 모조리 성취하는 것이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지계바라밀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이름한다.
善男子,復依五法,菩薩摩訶薩成就忍辱波羅蜜.
云何爲五?
一者能伏貪瞋煩惱,二者不惜身命不求安樂止息之想,三者思惟往業遭苦能忍,
四者發慈悲心成就衆生諸善根故.五者爲得甚深無生法忍.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成就忍辱波羅蜜.
선남자야, 또 다섯 가지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이 인욕바라밀을 성취하나니
어떠한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탐욕과 성냄의 번뇌를 조복 받는 것이요,
둘째는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안락하게 쉴 생각을 내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옛적 업[往業]을 생각하여 고통을 만나도 잘 참음이요,
넷째는 자비심을 내어 중생의 모든 선근(善根)을 성취함이요,
다섯째는 매우 깊은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는 것이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인욕바라밀을 성취한 것이라고 이름한다.
善男子,復依五法,菩薩摩訶薩成就勤策波羅蜜.
云何爲五?
一者與諸煩惱,不樂共住.二者福德未具,不受安樂.
三者於諸難行苦行之事,不生厭心.四者以大慈悲,攝受利益方便成熟一切衆生.
五者願求不退轉地.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成就勤策波羅蜜.
선남자야, 또 다섯 가지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이 근책바라밀을 성취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인가.
첫째는 모든 번뇌와 함께 같이 있기를 즐겨하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복덕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안락을 받지 않는 것이고,
셋째는 모든 어려운 행[難行]과 괴로운 행[苦行]에 싫증을 내지 않는 것이고,
넷째는 대자비로써 온갖 중생을 받아들여 이익을 주고 방편(方便)으로 성숙시키는 것이며,
다섯째는 불퇴전지(不退轉地)를 원하여 구하는 것이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근책바라밀을 성취한 것이라고 이름한다.
善男子,復依五法,菩薩摩訶薩成就靜慮波羅蜜.
云何爲五?
一者於諸善法,攝令不散故.二者常;願解脫,不著二邊故
.三者願得神通,成就衆生諸善根故.四者爲淨法界,蠲除心垢故.
五者爲斷衆生煩惱根本故.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成就靜慮波羅蜜.
선남자야, 또 다섯 가지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을 성취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모든 선법(善法)을 잘 거두어서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해탈을 늘 원하여 두 변(邊)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신통을 얻어서 중생이 모든 선근(善根)을 성취하기를 원하는 것이요,
넷째는 법계(法界)를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마음의 때를 덜어 버리는 것이요,
다섯째는 중생 번뇌의 근본을 끊고자 하는 것이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을 성취한 것이라고 이름한다.
善男子,復依五法,菩薩摩訶薩成就智慧波羅蜜.
云何爲五?
一者常於一切諸佛、菩薩及明智者,供養親近,不生厭背.
二者諸佛如來說甚深法,心常樂聞,無有厭足.
三者眞俗勝智樂善分別.四者見修煩惱咸速斷除.
五者世閒伎術、五明之法,皆悉通達.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成就智慧波羅蜜
선남자야, 또 다섯 가지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이 지혜바라밀을 성취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언제나 온갖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밝은 지혜 있는 이에게 공양하고
친근하여 싫어하거나 배반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모든 불여래(佛如來)께서 매우 깊은 법을 말씀하시는 것을 마음에 늘 즐겨 듣고자 하며
싫증내지 않는 것이요,
셋째는 진(眞)과 속(俗)을 훌륭한 지혜로 즐겨 잘 분별하는 것이고,
넷째는 견(見 : 見惑)과 수(修 : 修惑)의 번뇌를 모두 빨리 끊는 것이고,
다섯째는 세간의 기술과 5명(明, 모든 학문을 종합해서 5개의 학문으로 나눈 인도의 학문 구분 방법. 5명처(明處)라고도 한다. ① 성명(聲明) ② 공교명(工巧明) ③ 의방명(醫方明) ④ 인명(因明) ⑤ 내명(內明)의 다섯을 말한다)의
법을 모조리 통달하는 것이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지혜바라밀을 성취하였다고 이름하느니라.
善男子復依五法,菩薩摩訶薩成就方便波羅蜜.
云何爲五?
一者於一切衆生意樂、煩惱、心行差別,悉皆通達.
二者無量諸法對治之門,心皆曉了.
三者大慈悲定,出入自在.四者於諸波羅蜜多,皆願修行成就滿足.
五者一切佛法,皆願了達攝受無遺.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成就方便勝智波羅蜜.
선남자야, 또 다섯 가지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이 방편바라밀을 성취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온갖 중생의 의락(意樂)·번뇌(煩惱)·심행(心行)의 차별을 모조리 통달하는 것이고,
둘째는 한량없는 모든 법의 대치(對治)의 문(門)을 마음에 모두 깨쳐 아는 것이고,
셋째는 대자비의 정(定 : 禪定)에 들고나는 것이 자재한 것이며,
넷째는 모든 바라밀다에서 다 원대로 닦아 행하여 만족하게 성취하고,
다섯째는 온갖 부처님 법을 모두 환히 통달하여 남김 없이 거두어 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방편승지(方便勝智)바라밀을 성취한 것이라고 이름하느니라.
善男子,復依五法,菩薩摩訶薩成就願波羅蜜.
云何爲五?
一者於一切法,從本以來,不生不滅,非有非無,心得安住.
二者觀一切法最妙理趣離垢淸淨,心得安住.
三者過一切想,是本眞如,無作無行,不異不動,心得安住.
四者爲欲;利益諸衆生事,於俗諦中,心得安住.
五者於奢摩他、毘鉢舍那,同時運行,心得安住.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成就願波羅蜜.
선남자야, 또 다섯 가지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이 원(願)바라밀을 성취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온갖 법은 본래부터 지금까지 오는데,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고,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라 하여 마음에 안주함을 얻었고,
둘째는 온갖 법의 가장 묘한 이치는 때를 여의어서 깨끗한 것이라고 관찰하여
마음에 안주함을 얻었고,
셋째는 온갖 상(想)을 지나감은 이것은 진여에 근본한 것이므로
지음도 없고 행함도 없고 다르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아 마음에 안주함을 얻었고,
넷째는 모든 중생의 일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속제(俗諦) 중에서 마음에 안주함을 얻었고,
다섯째는 정사마타(奢摩他 : 止)와 비바사나(毘鉢舍那 : 觀)를 동시에 운행(運行)하여
마음에 안주함을 얻었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원바라밀을 성취한 것이라고 이름하느니라.
善男子,復依五法,菩薩摩訶薩成就力波羅蜜.
云何爲五?
一者以正智力,能了一切衆生心行善惡.
二者能令一切衆生,入於甚深微妙之法.
三者一切衆生輪迴生死,隨其緣業,如實了知.
四者於諸衆生三種根性,以正智力,能分別知.
五者於諸衆生,如理爲說,令種善根,成熟度脫,皆是智力故.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成就力波羅蜜.
선남자야, 또 다섯 가지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이 역(力)바라밀을 성취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바른 지혜의 힘으로써 온갖 중생의 마음과 행의 선과 악을 잘 알며,
둘째는 온갖 중생으로 하여금 매우 깊은 법에 능히 들어가게 하며,
셋째는 온갖 중생이 생사(生死)에 떠도는 것을 그 업연을 따라 여실히 알고 있으며,
넷째는 모든 중생의 세 가지 근성(根性 : 根器)에서 바른 지혜의 힘으로써 잘 분별하여 알며,
다섯째는 모든 중생에게 이치와 같이 위하여 설명하여
그들에게 선근을 심어 성숙하여 해탈케 함이니, 모두 지혜의 힘인 까닭이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역바라밀을 성취한 것이라고 이름하느니라.
善男子,復依五法,菩薩摩訶薩成就智波羅蜜,
云何爲五?
一者能於諸法,分別善惡.二者於黑白法,遠離攝受.三者能於生死涅槃,不厭不喜.
四者具福、智行,至究竟處.五者受勝灌頂,能得諸佛不共法等及一切智智.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成就智波羅蜜.
선남자야, 또 다섯 가지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이 지(智)바라밀을 성취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모든 법에서 선과 악을 잘 분별하고,
둘째는 악한 것은 멀리하고, 선한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며,
셋째는 나고 죽는 것을 싫어하지도 열반을 기뻐하지도 않는 것이다.
넷째는 복과 지혜를 함께 행하여 구경처(究竟處)에 이르는 것이고,
다섯째는 훌륭한 관정(灌頂)을 받아 모든 부처님의 불공법(不共法)과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얻는 것이다.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지바라밀을 성취한 것이라고 이름하느니라.
善男子,何者是波羅蜜義?
所謂修習勝利,是波羅蜜義.
滿足無量大甚深智,是波羅蜜義.
行、非行法,心不執著,是波羅蜜義.
生死過失,涅槃功德,正覺正觀,是波羅蜜義.
愚人智人,皆悉攝受,是波羅蜜義.
能現種種珍妙法寶,是波羅蜜義.
無㝵解脫智慧滿足,是波羅蜜義.
法界、衆生界,正分別知,是波羅蜜義.
施等及智,能令至不退轉,是波羅蜜義.
無生法忍,能令滿足,是波羅蜜義.
一切衆生功德善根,能令成熟,是波羅蜜義.
能於菩提,成佛十力、四無所畏、不共法等,皆悉成就,是波羅蜜義.
生死涅槃、了無二相,是波羅蜜義.
濟度一切,是波羅蜜義.
一切外道來,相詰難善能解釋,令其降伏,是波羅蜜義.
能轉十二妙行法輪,是波羅蜜義.
無所著,無所見,無患累,是波羅蜜多義.
선남자야, 어떤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인가.
이른바, 뛰어난 일을 닦아 익히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한량없이 크고 매우 깊은 지혜를 만족시키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올바른 행과 그릇된 행의 법에 마음이 집착하지 않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나고 죽는 것은 허물[過失]이요,
열반은 공덕이라고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보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어리석은 사람이나 지혜 있는 사람을 모조리 거두어 주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가지가지 진기하고 묘한 법의 보배를 능히 나타내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장애 없이 해탈하고 지혜가 원만한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법계와 중생계를 바르게 분별하여 아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보시 등과 지혜에서 물러서지 않는 데[不退轉] 이르게 하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무생법인(無生法忍)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온갖 중생으로 하여금 공덕(功德)과 선근(善根)을 잘 성숙시키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깨달음[菩提]에서 부처님의 10력(力), 4무소외(無所畏), 불공법(不共法)들을 능히 이루어
모조리 성취하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생사와 열반에 두 가지 모습이 없는 줄 아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온갖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온갖 외도가 와서 힐난하더라도 잘 해석하여 그들로 하여금 항복케 하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열두 가지 묘한 행의 법바퀴를 잘 굴리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요,
집착[著]이 없고 소견[見]이 없고 근심의 번뇌[患累]가 없는 것이 이 바라밀의 뜻이니라.
善男子,初地菩薩,是相先現,三千大千世界,無量無邊種種寶藏,無不盈滿,
菩薩悉見.
선남자야, 초지(初地)의 보살에게는 이런 모습이 미리 나타난다.
삼천대천세계의 한량없고 끝없는 갖가지 보배 곳간은
가득 차지 않은 것이 없는 것을 보살은 모두 본다.
善男子,二地菩薩,是相先現,三千大千世界地平如掌,無量無邊
種種妙色、淸淨珍寶、莊嚴之具,菩薩悉見.
선남자야, 2지(地) 보살에게는 이런 모습이 미리 나타난다.
삼천대천세계의 땅은 손바닥처럼 평탄하고, 한량없고 끝없는 갖가지 묘한 빛[色]과
깨끗하고 진기한 보배의 장엄거리가 있는 것을 보살은 모두 본다.
善男子,三地菩薩,是相先現,自身勇健,甲仗莊嚴,一切怨賊,皆能摧伏,菩薩悉見.
선남자야, 3지 보살에게는 이런 모습이 먼저 나타난다. 자기 몸이 용맹하고 건장하며,
갑옷과 무기로 장엄하여, 온갖 원수와 도적을 다 능히 꺾어 항복받는 것을 보살은 모두 본다.
善男子,四地菩薩,是相先現,四方風輪,種種妙花,悉皆散,灑充布地上,菩薩悉見.
선남자야, 4지 보살에게는 이런 모습이 미리 나타난다.
사방에서 바람[風輪]이 일어나 갖가지 묘한 꽃이 모두 날려
땅 위에 가득 뿌려져 있는 것을 보살은 모두 본다.
善男子,五地菩薩,是相先現,有妙寶女,衆寶瓔珞,周遍嚴身,首冠名花以爲其飾,
菩薩悉見.
선남자야, 5지 보살에게는 이런 모습이 미리 나타난다.
묘보(妙寶)와 같은 여자가 갖가지 보배와 영락(瓔珞)으로 두루 몸을 장식하고
머리에 아름다운 꽃관을 쓴 것을 보살은 모두 본다.
善男子,六地菩薩,是相先現,七寶花池有四階道,金沙遍布,淸淨無穢,八功德水
皆悉盈滿,嗢鉢羅花、拘物頭花,分陁利花,隨處莊嚴,於花池所,遊戲快樂,
淸涼無比,菩薩悉見.
선남자야, 6지 보살에게는 이런 모습이 미리 나타난다.
7보로 된 꽃 못에는 네 개의 계단이 있고, 금모래가 깔려 깨끗하고 더러움이 없으며,
8공덕수(功德水)가 모두 가득 차 있고, 올발라화(嗢鉢羅花:靑蓮華)·구물두화(拘物頭花:赤蓮華)·
분타리화(分陀利花:白蓮華)들이 곳곳을 장엄하여, 꽃 못에서 기쁘게 노닐면
청량(淸涼)하기가 비할 데 없는 것을 보살은 모두 본다.
善男子,七地菩薩,是相先現,於菩薩前,有諸衆生,應墮地獄,以菩薩力,便得不墮,
無有損傷,亦無恐怖,菩薩悉見.
선남자야, 7지 보살에게는 이런 모습이 미리 나타난다. 보살 앞에서는
마땅히 지옥에 떨어질 만한 어떤 중생도 보살의 힘으로써 곧 떨어지지 않고 상한 데도 없으며
또한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보살은 모두 본다.
善男子,八地菩薩,是相先現,於身兩邊,有師子王,以爲衛護,一切衆獸,悉皆怖畏,菩薩悉見.
선남자야, 8지 보살에게는 이런 모습이 미리 나타난다.
몸 양쪽에 사자왕이 있어 호위하고 있어 온갖 여러 짐승들이 모두 다 무서워하는 것을
보살은 모두 본다.
善男子,九地菩薩,是相先現,轉輪聖王無量億衆,圍遶供養,頂上白蓋,
無量衆寶之所莊;嚴,菩薩悉見.
선남자야, 9지 보살에게는 이런 모습이 미리 나타난다.
전륜성왕(轉輪聖王)이 한량없는 억 무리 대중에게 에워싸여 공양 받는데,
정수리 위에 있는 흰 일산[白蓋]이 한량없는 온갖 보배로 장엄된 것을 보살은 모두 본다.
善男子,十地菩薩,是相先現,如來之身金色晃耀,無量淨光,皆悉圓滿,
有無量億梵王,圍遶恭敬供養,轉於無上微妙法輪,菩薩悉見.
선남자야, 10지 보살에게는 이런 모습이 미리 나타난다.
여래의 몸에서 금빛이 환하게 밝아 한량없이 청정한 광명이 모두 원만한데,
한량없는 억의 범왕에게 둘러싸여 공경 공양을 받으면서
위없는 미묘한 법수레를 굴리는 것을 보살은 모두 본다.
善男子,云何初地名爲歡喜?
謂初證得出世之心,昔所未得,而今始得,於大事用,如其所願,悉皆成就,
生極喜樂.是故最初,名爲歡喜.
諸微細垢,犯戒過失,皆得淸淨.是故二地,名爲無垢.
無量智慧,三昧光明,不可傾動,無能摧伏,聞持陁羅尼,以爲根本.是故三地,
名爲明地.
以智慧火,燒諸煩惱,增長光明,修行覺品.是故四地,名爲焰地.
修行方便,勝智自在,極難得故,見修煩惱,難伏能伏.是故五地,名爲難勝.
行法相續,了了顯現,無相思惟,皆悉現前.是故六地,名爲現前.
無漏無閒,無相思惟,解脫三昧,遠修行故,是地淸淨,無有障礙.
是故七地,名爲遠行.
無相思惟,修得自在,諸煩惱行不能令動.是故八地,名爲不動.
說一切法種種差別,皆得自在,無患無累,增長智慧,自在無礙.
是故九地,名爲善慧.
法身如虛空,智慧如大雲,皆能遍滿,覆一切故,是故第十,名爲法雲.
선남자야, 어째서 초지를 이름하여 환희(歡喜)라고 하는가.
처음으로 세속을 벗어난 마음을 증득하였는데,
옛적에 얻지 못하였던 것을 지금 비로소 얻어서 크게 사용(事用)함에 있어
그 원하는 대로 모두 성취하여 극히 기쁜 마음이 생기므로
초지의 이름을 환희지(歡喜地 : 기쁨의 단계)라고 한다.
모든 미세한 번뇌[垢]와 계(戒)를 범한 잘못이 모두 청정(淸淨)하게 되므로
2지를 이름하여 무구지(無垢地 : 번뇌 없음의 단계)라고 한다.
한량없는 지혜 삼매의 광명은 쓰러뜨리거나 움직일 수 없다.
능히 꺾어 굴복시킬 수 없고 다라니(陀羅尼)를 들어 지니는 것으로써 근본을 삼기에
3지를 이름하여 명지(明地 : 광명의 단계)라고 한다.
지혜의 불로 모든 번뇌를 태워 버리고, 광명을 늘리고 기르며,
각품(覺品:覺支)을 닦아 행하므로 4지의 이름을 염지(焰地 : 불꽃의 단계)라고 한다.
방편을 닦고 행하여 훌륭한 지혜가 자재한 것을 얻기는 극히 어려우나,
조복받기 어려운 견도(見道)와 수도(修道)의 번뇌를 능히 조복받으므로
5지를 이름하여 난승지(難勝地 : 어려운 것을 이기는 단계)이라고 한다.
행법(行法)이 서로 뒤를 이어[相續] 명료하게 나타나고 무상(無相)을 사유하매, 모조리 현전한다.
이러므로 6지를 이름하여 현전지(現前地 : 앞에 나타나는 단계)이라고 한다.
무루(無漏)와 무간(無間)과 무상(無相)을 사유하고 해탈삼매를 멀리 닦아 행하므로
이 지는 청정하여 결림이 없다.
그러므로 7지를 이름하여 원행지(遠行地 : 멀리서 행하는 단계)라고 한다.
무상(無相)을 사유하고 닦아 얻음이 자재하여 모든 번뇌의 행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이러므로 8지를 이름하여 부동지(不動地 : 움직이지 않는 단계)이라고 한다.
온갖 법의 가지가지 차별을 말하여 모두 자재를 얻고 근심도 없고 얽힘도 없고
지혜를 늘리고 기르며 자재하여 걸림이 없다.
그러므로 9지를 이름하여 선혜지(善慧地 : 훌륭한 지혜의 단계)라고 한다.
법신은 허공과 같고 지혜는 큰 구름과 같다. 모두 두루 차서
온갖 것을 능히 덮는 까닭에 제10을 이름하여 법운지(法雲地 : 법의 구름)지라고 한다.
善男子,執著有相,我法無明,怖畏生死惡趣無明,此二無明,障於初地.
微細學處誤犯無明,發起種種業行無明,此二無明,障於二地.
未得今得愛著無明,能障殊勝摠持無明,此二無明,障於三地.
味著等至喜悅無明,微妙淨法愛樂無明,此二無明,障於四地.
欲背生死無明,希趣涅槃無明,此二無明,障於五地.
觀行流轉無明,麤相現前無明,此二無明,障於六地.
微細諸相現行無明,作意欣樂無相無明,此二無明,障於七地.
於無相觀功用無明,執相自在無明,此二無明,障於八地.
於所說義及名句文此二無礙未善巧無明,於詞辯才不隨意無明,
此二無明,障於九地.
於大神通未得自在變現無明,微細秘密未能悟解事業無明,此二無明,障於十地.
於一切境微細所知障礙無明,極細煩惱麤重無明,此二無明,障於佛地.
선남자야, 상(相)이 있다고 하여 아(我)와 법(法)에 집착하는 무명(無明)과
나고 죽음에 있어 나쁜 갈래를 두려워하는 무명, 이 두 무명은 초지를 장애하고,
사소한 학처(學處 : 戒)를 범하는 무명과 갖가지 업행(業行)을 일으키는
무명의 이 두 가지 무명은 2지를 장애하고,
얻지 못한 것을 지금 얻었다고 애착하는 무명과 훌륭한 총지(摠持)를 능히 막는
무명의 이 두 가지 무명은 3지를 장애하고,
등지(等至)를 맛보고 기뻐하는 무명과 미묘하고 깨끗한 법을 사랑하여 즐기는
무명의 이 두 가지 무명은 4지를 장애하고,
생사를 등지는 무명과 열반을 바라는 무명의 이 두 가지 무명은 5지를 장애하고,
관찰하고 행하는 것이 유전(流轉)하는 무명과 거친 상이 현전(現前)하는
무명의 이 두 가지 무명은 6지를 장애하고,
미세한 모든 상이 현재 앞에 행해지는 무명과 작의(作意)로 무상(無相)을 몹시 좋아하는
무명의 이 두 가지 무명은 7지를 장애하고,
무상관(無相觀)에서 공용(功用)하는 무명과 상에 집착하는 자재의
무명의 이 두 가지 무명은 8지를 장애하고,
설한 뜻과 이름·구절·글의 이 두 가지가 장애가 없어도 아직 선교(善巧)가 없는 무명과
말과 변재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무명의 이 두 가지 무명은 9지를 장애하고,
큰 신통에 있지만 아직 자재로이 변화하지 못하는 무명과 미세한 비밀이 있어
아직 사업을 깨달을 수 없는 무명의 이 두 가지 무명은 10지를 장애하고,
온갖 경계에서 미세하게 알아야할 것에 대한 장애의 무명과
극히 미세한 번뇌에 속박되어 있는 무명의 이 두 가지 무명은 불지(佛地)를 장애하느니라.
善男子,菩薩摩訶薩,於初地中,行施波羅蜜;
於第二地,行戒波羅蜜;於第三地,行忍波羅蜜;
於第四地,行勤波羅蜜;於第五地,行定波羅蜜;
於第六地,行慧波羅蜜;於第七地,行方便勝智波羅蜜;
於第八地,行願波羅蜜;於第九地,行力波羅蜜;
於第十地,行智波羅蜜.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초지 중에서 시(施)바라밀을 행하고,
제2지에서 계(戒)바라밀을 행하고, 제3지에서 인(忍)바라밀을 행하고,
제4지에서 근(勤)바라밀을 행하고, 제5지에서 정(定)바라밀을 행하고,
제6지에서 혜(慧)바라밀을 행하고, 제7지에서 방편승지(方便勝智)바라밀을 행하고,
제8지에서 원(願)바라밀을 행하고, 제9지에서 력(力)바라밀을 행하고,
제10지에서 지(智)바라밀을 행하느니라.
善男子,菩薩摩訶薩,最初發心攝受,能生妙寶三摩地;
第二發心攝受,能生可愛樂三摩地;
第三發心攝受,能生難動三摩地;
第四發心攝受,能生不退轉三摩地;
第五發心攝受,能生寶花三摩地;
第六發心攝受,能生日圓光焰三摩地;
第七發心攝受,能生一切願如意成就三摩地;
第八發心攝受,能生現前證住三摩地;
第九發心攝受,能生智藏三摩地;
第十發心攝受,能生勇進三摩地.
善男子,是名菩薩摩訶薩十種發心.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최초로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묘한 보배[妙寶]의 삼마지(三摩地 : 定)를 능히 내고,
제2 단계에서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가히 사랑하고 즐겨할[可愛樂] 삼마지를 능히 내고,
제3 단계에서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움직이기 어려운[難動] 삼마지를 능히 내고,
제4 단계에서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물러서지 않는[不退轉] 삼마지를 능히 내고,
제5 단계에서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보배꽃[寶花] 삼마지를 능히 내고,
제6 단계에서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해의 둥근 빛살[日圓光焰] 삼마지를 능히 내고,
제7 단계에서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온갖 소원을 뜻대로 성취하는[一切願如意成就]
삼마지를 능히 내고,
제8 단계에서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현재에서 증득하여 머무는[現前證住] 삼마지를
능히 내고,
제9 단계에서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지혜의 광[智藏] 삼마지를 능히 내고,
제10 단계에서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먹으면 용감스럽게 나아가는[勇進] 삼마지를 능히 내느니라.
선남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발심이라고 이름한다.
善男子,菩薩摩訶薩,於此初地,得陁羅尼,名依功德力.」
爾時,世尊卽說呪曰: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이 초지에서 의공덕력(依功德力)이라는 다라니를 얻게 된다."
그 때 부처님께서 곧 주문을 말씀하시었다.
怛姪他 晡律你 曼奴喇剃 獨虎 獨虎 獨虎 耶跋蘇利瑜 阿婆婆薩底<丁里反下皆同>
耶跋 旃達囉 調怛底 多跋達 口洛叉漫 憚茶鉢唎訶嚂 矩嚕 莎訶
다냐타 보류니 만노라뎨 독호 독호 독호 야바 소리유 아바바살디
야바 젼다라 조다디 다발다 락사만 단다바리하람 구로 사바하
善男子,此陁羅尼,是過一恒河沙數諸佛所說,爲護初地菩薩摩訶薩故.
若有誦持此陁羅尼呪者,得脫一切怖畏所謂虎、狼、師子、惡獸之類、
一切惡鬼,人、非人等怨賊,災撗及諸苦惱,解脫五障,不忘念初地.
"선남자야, 이 다라니는 이 1항하사(恒河沙) 수보다 많은 모든 부처님이 설하신 것으로서
초지 보살마하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 다라니 주문을 외워 지니면 온갖 두려움, 이른바 호랑이·사자 같은 악한 짐승 따위와
온갖 악귀와 사람인 듯 하면서 사람이 아닌 것 등과
원수나 도적의 재난과 횡액 및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날 것이며,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나서 초지를 생각하여 잊지 않게 된다.
善男子,菩薩摩訶薩,於第二地,得陁羅尼.名善安樂住.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제2지에서 선안락주(善安樂住)이라는 다라니를 얻게 된다.“
怛姪他 嗢篅<入聲下同>哩 質哩質哩 嗢篅羅篅羅<引>喃繕睹繕睹嗢篅哩 虎嚕虎嚕
莎訶
다냐타 올천리 지리지리 오천러천라 남선도선도호천리 호로호로 사바하
善男子,此陁羅尼,是過二恒河沙數諸佛所說,爲護二地菩薩摩訶薩故.
若有誦持此陁羅尼呪者,脫諸怖畏,惡獸、惡鬼、人、非人等怨賊、
災撗及諸苦惱,解脫五障,不忘念二地.
"선남자야, 이 다라니는 이 2항하사 수보다 많은 모든 부처님이 설하신 것으로서
2지 보살마하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 다라니 주문을 외워 지니면 모든 두려움과 악한 짐승, 악한 귀신,
사람인 듯 하면서 사람이 아닌 것과 원수나 도적의 재해와 횡액 및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날 것이며,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나서 2지를 생각하여 잊지 않게 된다.
善男子,菩薩摩訶薩,於第三地,得陁羅尼,名難勝力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제3지에서 난승력(難勝力)이라는 다라니를 얻게 된다."
怛姪他 憚宅 枳般 宅枳 羯喇㨖高喇㨖 雞由哩 憚㨖哩 莎訶
다냐타 단택 지반 택기 갈라디고라디 계유리 단디리 사바하
善男子,此陁羅尼,是過三恒河沙數諸佛所說,爲護三地菩薩摩訶薩故.
若有誦持此陁羅尼呪者,脫諸怖畏,惡獸、惡鬼、人、非人等怨賊、
災撗及諸苦惱,解脫五障,不忘念三地.
선남자야, 이 다라니는 이 3항하사 수보다 많은 모든 부처님이 설하신 것인데
3지 보살마하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 다라니 주문을 외우면 모든 두려움과 악한 짐승, 악한 귀신,
사람인듯 하면서 사람이 아닌 것과 원수나 도적의 재해와 횡액 및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날 것이며,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나서 3지를 생각하여 잊지 않게 된다.
善男子,菩薩摩訶薩,於第四地,得陁羅尼,名大利益.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제4지에서 대이익(大利益)이라는 다라니를 얻게 된다.“
怛姪他 室唎室唎 陁弭你陁弭你 陁哩陁哩你 室唎室唎你 毘舍羅波世波始
娜畔陁弭帝 莎訶
다냐타 시리시리 다미니다미니 다리다리니 비사라바세바시 나반다미뎨 사바하
善男子,此陁羅尼,是過四恒河沙數諸佛所說,爲護四地菩薩摩訶薩故.
若有誦持此陁羅尼呪者,脫諸怖畏,惡獸、惡鬼、人、非人等怨賊、
災撗及諸苦惱,解脫五障,不忘念四地.
선남자야, 이 다라니는 이 4항하사 수보다 많은 여러 부처님이 설하신 것이니
4지 보살마하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 다라니 주문을 외워 지니면 모든 두려움과 악한 짐승, 악한 귀신,
사람인 듯하면서 사람이 아닌 것과 원수나 도적의 재해와 횡액 및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날 것이며,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나서 4지를 생각하여 잊지 않게 된다.
善男子,菩薩摩訶薩,於第五地,得陁羅尼,名種種功德莊嚴.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제5지에서 종종공덕장엄(種種功德莊嚴)이라는 다라니를 얻게 된다."
怛姪他 訶哩訶哩 你遮哩遮哩你 羯喇摩<引> 你僧羯喇摩<引>你 三婆山你瞻跋你
悉耽婆你謨漢你 碎閻步陛 莎訶
다냐타 하리하리 니자리자리니 가라마니 싱갈라마니 삼바산니첨바니
싣담바니모한니 쇄염보볘 사바하
善男子,此陁羅尼,是過五恒河沙數諸佛所說,爲護五地菩薩摩訶薩故.
若有誦持此陁羅尼呪者,脫諸怖畏,惡獸、惡鬼、人、非人等怨賊、
災撗及諸苦惱,解脫五障,不忘念五地.
선남자야, 이 다라니는 이 5항하사 수보다 많은 여러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이니
5지 보살마하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 다라니 주문을 외워 지니면 모든 두려움과 악한 짐승, 악한 귀신,
사람인 듯하면서 사람이 아닌 것과 원수나 도적의 재해와 횡액 및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날 것이며,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나서 5지를 생각하여 잊지 않게 된다.
善男子,菩薩摩訶薩,於第六地,得陁 羅尼,名圓滿智.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제6지에서 원만지(圓滿智)이라는 다라니를 얻게 된다."
怛姪他 毘徙哩 毘徙哩 摩哩你 迦哩迦哩 毘度漢底 嚕嚕嚕嚕 主嚕主嚕 杜嚕
婆杜嚕婆 捨捨設者婆哩灑莎入 悉底薩婆薩埵喃 悉甸睹曼怛囉鉢陁你 莎訶
다냐타 비사리 비사리 마리니 가리가리 비도한디 로로로로 주로주로 두로
바두로바 사사샤자바리사사 실지살바살타남 실전도만달라발타니 사바하
善男子,此陁羅尼,是過六恒河沙數諸佛所說,爲護六地菩薩摩訶薩故.
若有誦持此陁羅尼呪者,脫諸怖畏,惡獸、惡鬼、人、非人等怨賊、
災撗及諸苦惱,解脫五障,不忘念六地.
선남자야, 이 다라니는 이 6항하사 수보다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인데
6지 보살마하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 다라니 주문을 외워 지니면 모든 두려움과 악한 짐승, 악한 귀신,
사람인 듯하면서 사람이 아닌 것과 원수나 도적의 재해와 횡액 및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날 것이며,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나서 6지를 생각하여 잊지 않게 된다.
善男子,菩薩摩訶薩,於第七地,得陁羅尼,名法勝行.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제7지에서 법승행(法勝行)이라는 다라니를 얻게 된다."
怛姪他 勺訶<上> 勺訶<引>嚕 勺訶勺訶勺訶嚕 鞞陸枳 鞞陸枳 阿蜜㗚
哆唬漢你 勃哩山你 鞞嚕勅枳 婆嚕伐底 鞞提呬枳 頻陁鞞哩你 阿蜜哩底枳
薄虎主愈 薄虎主愈 莎訶
다냐타 작하작하로 작하작하작하로 비륙기 비륙기 아마리
차효한니 바리산니 비로칙기 바로바디 비뎨혜기 반다바리니 아마리디기
박호주유 박호주유 사바하
善男子,此陁羅尼,是過七恒河沙數諸佛所說,爲護七地菩薩摩訶薩故.
若有誦持此陁羅尼呪者,脫諸怖畏,惡獸、惡鬼、人、非人等怨賊、
災撗及諸苦惱,解脫五障,不忘念七地.
선남자야, 이 다라니는 7항하사 수보다 많은 여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인데
7지 보살마하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 다라니 주문을 외워 지니면 모든 두려움과 악한 짐승, 악한 귀신,
사람인 듯하면서 사람이 아닌 것과 원수나 도적의 재해와 횡액 및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날 것이며,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나서 7지를 생각하여 잊지 않게 된다.
善男子,菩薩摩訶薩,於第八地,得陁羅尼,名無盡藏.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제8지에서 무진장(無盡藏)이라는 다라니를 얻게 된다."
怛姪他 室唎室唎室唎你 蜜底蜜底 羯哩羯哩 醯嚕醯嚕 主嚕主嚕
畔陁弭 莎訶
다냐타 시리시리시리니 미디미디 가리가리 혜로혜로 주로주로 반다미 사바하
善男子,此陁羅尼,是過八恒河沙數諸佛所說,爲護八地菩薩摩訶薩故.
若有誦持此陁羅尼呪者,脫諸怖畏,惡獸、惡鬼、人、非人等怨賊、
災撗及諸苦惱,解脫五障,不忘念八地
선남자야, 이 다라니는 이 8항하사 수보다 많은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인데
8지 보살마하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 다라니 주문을 외워 지니면 모든 두려움과 악한 짐승, 악한 귀신,
사람인 듯하면서 사람이 아닌 것과 원수나 도적의 재해와 횡액 및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날 것이며,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나서 8지를 생각하여 잊지 않게 된다.
善男子,菩薩摩訶薩,於第九地,得陁羅尼,名無量門.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9지에서 무량문(無量門)이라는 다라니를 얻게 된다."
怛姪他 訶哩旃荼哩 枳俱藍 婆喇體<天里反> 都剌死 跋咤跋咤死 室唎室唎
迦室哩 迦必室唎 莎<蘇活反>悉底 薩婆薩埵喃 莎訶
다냐타 하리전다리 기구람 바랄톄 도자사 바다바다사 시리시리 가시리 가피시리 사싣디 살바사다남
사바하
善男子,此陁羅尼,是過九恒河沙數諸佛所說,爲護九地菩薩摩訶薩故.
若有誦持此陁羅尼呪者,脫諸怖畏,惡獸、惡鬼、人、非人等怨賊、
災撗及諸苦惱,解脫五障,不忘念九地.
선남자야, 이 다라니는 이 9항하사 수보다 많은 여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인데
9지 보살마하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 다라니 주문을 외워 지니면 모든 두려움과 악한 짐승, 악한 귀신,
사람인 듯하면서 사람이 아닌 것과 원수나 도적의 재해와 횡액 및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날 것이며,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나서 9지를 생각하여 잊지 않게 된다.
善男子,菩薩摩訶薩,於第十地,得陁羅尼,名破金剛山.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제10지에서 파금강산(破金剛山)이라는 다라니를 얻게 된다.“
怛姪他 悉提<去> 蘇悉提<去> 謨折你 木察你 毘木底 菴末麗 毘末麗 涅末麗
忙揭麗 呬㘓若揭鞞 曷喇怛娜揭鞞 三曼多 跋姪麗 薩婆頞他 娑憚你
摩捺斯 莫訶摩捺斯 頞步底 頞窒步底 阿口賴誓 毘喇誓 頞主底 菴蜜㗚底
阿口賴誓 毘喇誓 跋嚂謎 跋囉蚶<火含> 麽莎<入>囇 晡喇你 晡喇娜 曼奴喇剃
莎訶
다냐타 싣뎨 소싣뎨 모저니 목사니 비목디 아마라 비마라 나마라
모가라 혜라야가비 아라다나가비 사만다 바냐라 살바알다 사단니
마나시 마하마니시 알보디 알딜보디 아라세 비라세 알주디 아마리디
아라세 비라세 발라감 마사리 보라니보라나 만노라뎨 사바하
善男子,此陁羅尼灌頂吉祥句,是過十恒河沙數諸佛所說,
爲護十地菩薩摩訶薩故.
若有誦持此陁羅尼呪者,脫諸怖畏,惡獸、惡鬼、人、非人等怨賊、
災撗一切毒害,皆悉除滅,解脫五障,不忘念十地.」
선남자야, 이 다라니 관정길상구(灌頂吉祥句)는 이 10항하사 수보다 많은
여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인데 10지 보살마하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 이 다라니 주문을 외워 지니면 모든 두려움을 벗으며 악한 짐승, 악한 귀신,
사람인 듯하면서 사람이 아닌 것과 원수나 도적의 재해와 횡액 및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날 것이며, 다섯 가지 장애를 벗어나서
10지를 생각하여 잊지 않게 된다."
爾時,師子相無礙光焰菩薩,聞佛說此不可思議陁羅尼已,卽從座起,偏袒右肩,
右膝著地,合掌恭敬,頂禮佛足以頌讚佛:
그 때 사자상무애광염보살이 부처님께서 이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다라니를 설하심을 듣고 나서,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드러내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 공경하여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게송으로써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敬禮無譬喩 甚深無相法 衆生失正知 唯佛能濟度.
如來明慧眼 不見一法相 復以正法眼 普照不思議.
不生於一法 亦不滅一法 由斯平等見 得至無上處.
비유할 데 없이 매우 깊은 상(相)이 없는 법에 경례하나이다.
중생은 바른 소견 잃었으므로 오직 부처님만이 제도하시네.
여래는 밝은 혜안(慧眼)으로 한 법의 모양만을 안 보시고
다시 바른 법안(法眼)으로 부사의하게 두루 비치네.
한 법도 나지 않고 또한 한 법도 멸하지 않네.
이 평등한 소견으로 말미암아 위없는 데 이르렀네.
不壞於生死 亦不住涅槃 不著於二邊 是故證圓寂.
於淨不淨品 世尊知一味 由不分別法 獲得最淸淨.
世尊無邊身 不說於一字 令諸弟子衆 法雨皆充滿.
나고 죽음 부수지 않고 열반에도 머무르지 않아
두 변[二邊]에 집착하지 않으니 이런 까닭에 원적(圓寂)을 증득하셨네.
청정한 것과 청정하지 않은 것을 세존은 한 맛으로 아시니,
분별치 않으므로 말미암아 가장 청정하심 얻으시었네.
세존의 끝없는 몸 한 글자로 말할 수 없으니
모든 제자들에게 법 비 모두 충만케 하시라.
佛觀衆生相 一切種皆無 然於苦惱者 常興於救護.
苦樂常無常 有我無我等 不一亦不異 不生亦不滅.
如是衆多義 隨說有差別譬如空谷響唯佛能了知.
부처님이 중생의 모양 보시면 일체의 것 모두 없으나
그렇지만 고통받는 이에게 언제나 구호를 일으킨다네.
괴로움과 즐거움, 항상함과 무상함 나[我]와 나 아님 등은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으며 생(生)하지도 않고 멸(滅)하지도 않네.
이런 여러 가지 뜻 대상 따라 말씀하심에 차별 있으나
마치 빈 골짜기의 메아리 같음을 오직 부처님만이 아시네.
法界無分別 是故無異乘 爲度衆生故 分別說有三.
법계(法界)는 분별이 없으니 그 까닭에 다른 승[異乘] 없건만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분별하여 세 가지로 말씀하시네.
爾時,大自在梵天王,亦從座起,偏袒右肩,右膝著地,合掌恭敬,頂禮佛足,
而白佛言:
「世尊,此金光明最勝王經,希有難量,初、中、後,善文義究竟,
皆能成就一切佛法.
若受持者,是人則爲報諸佛恩.」
그 때 대자재범천왕도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고 공경하여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금광명최승왕경은 희유하여 헤아리기 어렵나이다.
처음과 중간과 끝이 좋고 글 뜻도 철저하여 모두 일체의 불법(佛法)을 성취하였나이다.
만일 받아 지닌다면 이 사람은 곧 모든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 될 것입니다."
佛言:
「善男子,如是如是.如汝所說.
善男子,若得聽聞是經典者,皆不退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何以故?
善男子,是能成熟不退地菩薩殊勝善根.
是第一法印,是衆經王故,應聽聞,受持讀誦.
何以故?
善男子,若一切衆生未種善根,未成熟善根,未親近諸佛者,不能聽聞是微妙法.
若善男子善女人,能聽受者,一切罪障皆悉除滅,得最淸淨,常得見佛,
不離諸佛及善知識、勝行之人,恒聞妙法,住不退地,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그렇고 그렇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선남자야, 만약 이 경전을 듣게 되면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서지 않으리니,
왜냐 하면 이것은 불퇴지(不退地) 보살의 훌륭한 선근을 잘 성숙시키는 것으로서,
이것은 제일 가는 법인(法印)이며, 이것은 모든 경의 왕인 까닭이니라.
마땅히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라.
왜냐 하면 선남자야, 만일 일체중생으로서 아직 선근을 심지 못했거나 선근이 성숙하지 않았거나,
모든 부처님께 친근하지 못하였다면 이 미묘한 법을 들을 수 없었으리라.
만약 선남자 선여인으로서 이를 듣는다면 온갖 죄장(罪障)이 모조리 멸하여 없어지고,
최고의 청정함을 얻고, 부처님을 늘 뵙고, 여러 부처님과 선지식,
훌륭한 행을 하는 사람 곁을 떠나지 않고, 묘한 법문을 늘 들어 불퇴지에 머무르리라.
獲得如是勝陁羅尼門,無盡無減,所謂海印出妙功德陁羅尼,無盡無減,
通達衆生意行言語陁羅尼,無盡無減,日圓無垢相光陁羅尼,無盡無減,
滿月相光陁羅尼,無盡無減,能伏諸惑演功德流陁羅尼,無盡無減,
破金剛山陁羅尼,無盡無減,說不可說義因緣藏陁羅尼,無盡無減,
通達實語法則音聲陁羅尼,無盡無減,虛空無垢心行印陁羅尼,無盡無減,
無邊佛身皆能顯現陁羅尼,無盡無減.
이와 같은 훌륭한 다라니문(陀羅尼門)을 얻어 다함이 없고 축남이 없으리니,
이른바 해인이 묘한 공덕을 내는[海印以妙功德] 다라니는 다함이 없고 축남도 없으며,
중생의 뜻과 행과 말을 통달하는[通達衆生意行言語] 다라니는 다함이 없고 축남도 없으며,
해가 원만하여 때가 없는 모양의 빛[日圓無垢相光] 다라니는 다함이 없고 축남도 없으며,
만월 모양의 빛[滿月相光] 다라니는 다함이 없고 축남도 없으며,
능히 모든 미혹을 없애고 공덕의 물줄기를 늘 흐르게 하는[能伏諸惑演功德流] 다라니는
다함이 없고 축남이 없으며,
금강산을 부수는[破金剛山] 다라니는 다함이 없고 축남도 없으며,
말할 수 없는 뜻의 인연을 말하는 창고[說不可說義因綠藏] 다라니는 다함이 없고 축남도 없으며,
진실한 말과 법칙과 소리를 통달하는[通達實語法則音聲] 다라니는 다함이 없고 축남도 없으며,
허공처럼 때 없는 마음과 행의 인[虛空無垢行印] 다라니는 다함이 없고 축남도 없으며,
끝없는 부처님 몸이 다 능히 나타나는[無邊佛身皆能顯現] 다라니는 다함이 없고 축남도 없느니라.
善男子,如是等無盡無減諸陁羅尼門得成就故,是菩薩摩訶薩,
能於十方一切佛土,化作佛身,演說無上種種正法,於法眞如,不動不住,不來不去,
善能成熟一切衆生善根,亦不見一衆生可成熟者.
雖說種種諸法,於言辭中,不動不住,不去不來,能於生滅,證無生滅.
以何因緣,說諸行法無有去來?由一切法體無異故.
說是法時,三萬億菩薩摩訶薩,得無生法忍,無量諸菩薩,不退菩提心,
無量無邊苾芻,苾芻、尼得法眼淨,無量衆生發菩薩心.」
선남자야, 이와 같이 다함이 없고 축나는 것도 없는 다라니문을 성취한 까닭에,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시방 온갖 부처님 나라에 부처의 몸으로 화하여
위없는 가지가지 바른 법을 연설하고, 법진여(法眞如)에서 흔들리지 않고 머무르지 않으며,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느니라.
온갖 중생의 선근을 잘 성숙시키되 또한 한 중생도 성숙된 것을 보지 않는다.
비록 가지가지 모든 법을 설하지만 말[言辭] 가운데서 움직이지 않고 머무르지 않으며,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는다.
능히 나고 멸하는 데서 나고 멸함이 없는 것을 증득한다.
무슨 인연으로써 모든 행법(行法)이 감도 없고 옴도 없다고 말하는가. 온갖 법체가 다름이 없음을 말미암은 까닭이니라."
이 법을 설할 때에 3만 억 보살마하살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고,
한량없는 모든 보살이 깨닫고자 하는 마음에서 물러서지 않았으며,
한량없고 끝없는 비구·비구니가 깨끗한 법의 눈을 얻었고, 한량없는 중생이 보살심을 일으켰다.
爾時,世尊而說頌曰:
그 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勝法能逆生死流 甚深微妙難得見 有情盲冥貪欲覆 由不見故受衆苦.
훌륭한 법은 능히 생사의 물결을 거스르나 매우 깊고 미묘하여 보기조차 어렵네.
중생들은 눈멀고 탐욕으로 뒤덮여서 이를 보지 못하니, 온갖 고통을 받는구나.
爾時,大衆俱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
「世尊,若所在處,講宣讀誦此金光明最勝王經,我等大衆,皆悉往彼,爲作聽衆.
是說法師,令得利益、安樂、無障,身意泰然,我等皆當盡心供養,亦令聽衆,
安隱快樂,所住國土,無諸怨賊、恐怖、厄難、飢饉之苦,人民熾盛.
此說法處、道場之地,一切諸天、人、非人等,一切衆生,不應履踐及以污穢.
何以故?
說法之處,卽是制底,當以香、花、繒綵、幡蓋,而爲供養,我等常爲守護,
令離衰損.」
佛告大衆:
「善男子,汝等應當精勤,修習此妙經典,是則正法,久住於世.」
그 때 대중이 모두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서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누구든지 있는 데서 이 금광명최승왕경을 강설하고 읽고 외우면,
저희들 대중은 모조리 저 곳에 가서 청중(聽衆)이 되겠사오며,
이 경을 설하는 법사로 하여금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고
아무 장애 없이 몸과 뜻을 편안케 하여 주겠으며,
저희들은 모두 반드시 정성을 다하여 공양하겠으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기쁘게 하겠으며,
그들이 사는 나라에 모든 원수와 도적의 두려움과 재난과 굶주림의 고통이 없게 하겠고,
백성들이 치성하게 하겠나이다.
이 법을 설하는 곳, 도량의 땅은 온갖 모든 하늘과 사람과 사람이 아닌 온갖 중생이
밟거나 더럽히지 못하게 하겠나이다.
왜냐 하면 법을 설하는 곳은 곧 제저(制底 : 塔)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꼭 향·꽃·비단·깃발·일산으로써 공양하여야 하나이다.
저희들은 언제든지 지키고 옹호하여 쇠퇴치 않게 하겠나이다."
부처님이 대중에게 말씀하시었다.
"선남자야, 너희들은 부지런히 이 묘한 경전을 닦아 익히라.
이것이 곧 바른 법을 오래 오래 세상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니라."
金光明最勝王經卷第四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