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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소리

나에게마 어려움이 있는 삶인가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13|조회수22 목록 댓글 1

나에게만 어려움이 있는 삶인가
— 고난을 바라보는 지혜
사랑하는  여러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늘을 향해 묻습니다.
"왜 하필 나입니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까?"
"나는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합니까?"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비가 내릴 때 어느 집 지붕만 골라서 내립니까?
바람이 불 때 어느 나무만 흔들고 지나갑니까?
비는 모든 들판에 내리고,
바람은 모든 나무를 흔들고,
세월은 모든 사람 위를 지나갑니다.
어려움 또한 그렇습니다.
우리는 나의 아픔은 크게 느끼고 남의 아픔은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만 힘들다"는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겉으로 웃고 있는 사람도 마음속에는 상처가 있고,
성공한 사람도 남모르는 눈물이 있으며,
건강한 사람도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세상에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고,
세상에 눈물 한 번 흘리지 않은 사람도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일체개고(一切皆苦)"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고통 자체보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더 괴로워합니다.
같은 비를 맞아도 어떤 사람은 원망하고,
어떤 사람은 농사를 준비합니다.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절망하고,
어떤 사람은 그것을 수행의 기회로 삼습니다.
고통은 같지만 마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스님, 왜 제 인생에는 고난이 끊이지 않습니까?"
스승은 제자를 데리고 강가로 갔습니다.
그리고 소금 한 줌을 물컵에 넣어 마시게 했습니다.
제자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습니다.
"너무 짭니다."
이번에는 같은 양의 소금을 강물에 던지고 물을 떠 마시게 했습니다.
제자는 말했습니다.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승이 말했습니다.
"네 고통은 소금과 같다. 그러나 네 마음이 물컵처럼 좁으면 견디기 어렵고, 강물처럼 넓으면 그 고통도 너를 괴롭히지 못한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문제는 고통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입니다.
마음이 좁아질수록 작은 일도 큰 상처가 되고,
마음이 넓어질수록 큰 시련도 지나가는 바람이 됩니다.
그래서 수행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넓히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고난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은 다릅니다.
행복은 고난이 사라진 상태가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파도가 없는 바다는 없습니다.
하지만 큰 배는 파도 때문에 가라앉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배가 바닷물을 밖으로 두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어려움이 밖에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 어려움을 마음속 깊이 받아들여 절망으로 바꾸는 것이 문제입니다.
남의 말에 상처받고,
과거에 얽매이고,
미래를 걱정하며 살아가다 보면 스스로를 더 괴롭게 만듭니다.
오늘의 걱정으로 내일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오늘의 마음만 더 무겁게 만들 뿐입니다.
그러므로 힘들 때는 이렇게 생각해 보십시오.
"이 어려움도 지나가리라."
젊음도 지나갔고,
기쁨도 지나갔고,
슬픔도 지나갔습니다.
지금의 고난 또한 반드시 지나갑니다.
영원한 겨울이 없듯이,
영원한 비가 없듯이,
영원한 고통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려움이 언제 끝나느냐가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입니다.
원망하며 살면 하루도 지옥이 되고,
감사하며 살면 하루도 수행이 됩니다.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찾아오는 스승입니다.
넘어짐이 있었기에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실패가 있었기에 겸손을 배우며,
이별이 있었기에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고난 앞에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지금 여러분이 지고 있는 짐은 여러분만의 짐이 아닙니다.
모든 중생이 저마다의 짐을 지고 이 세상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수행자는 그 짐을 원망으로 지지 않고,
지혜로 지고 가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마음을 밝히고,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수행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난은 끝이 아닙니다.
고난을 통과한 자만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성불하십시오.
금강산 향로봉 연화사
설송 석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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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현불 | 작성시간 26.06.14 성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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