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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소리

20년지기 시골의사 덕영씨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14|조회수26 목록 댓글 0

20년지기 시골의사
덕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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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오라버니께서 젊은 날, 선화禪畵 개인전을 준비해 오다가, 불교의 '부모은중경'에 나오는 구절을 열 폭 병풍그림으로 금니를 사용하여 60일여일 동안에 완성하고 난 뒤에야 안구망막 파열이 왔던 것이다.
추석날 서울병원 응급실로 가서 위기를 모면하고 두달만에 내려온 지 10여년이 지나니, 서서히 한쪽 눈이 멀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 한쪽 눈이 멀기전에 '일휘등명 보공시방 一輝燈明 普供十方이라는 촛불그림 천 장을 그려야겠다고 願을 세웠더니, 촛불그림 천장이 다 그려지기 전에, 고향이 절 근처라는 안과의사가 썬글을 쓰고 나타났다고 한다. 그 지중한 인연으로 닫혀가던 視신경을 다시 살려내는 수술에 성공한 것이다.


그렇게 인연이 된 안과전문의 덕영씨는 스님의 영향을 받아 茶人이 되었고, 스님이 어디에 거처하셔도 해마다 생신상을 챙겨드렸고, 가을에는 그의 고향인 지리산에 모여 하룻밤을 차담으로 날을 새운다.
지금도 전주시내 한가운데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수많은 환자들을 돌보고도 밤이면 새벽까지 차를 벗하며 책 읽는 선비가 되어살지만, 멀리서 오는 수술환자가 있으면 반드시 당신 집에서 재워서 보내는 너무나 인간적인, 안과전문의다.


나의 딸아이 교환학생으로 중국을 가기전에 기념선물로 눈수술을 해 주었고, 그 입소문으로 네명의 친구들이 덤으로 눈수술을 하게 되었다.
아들이 LA사는 구순 노모를 모셔와 백내장 수술한 경험을 인문학으로 풀어주는 20년지기 안과전문의로, 내가 경주로 와서도 해마다 잊지않고 스님생신을 챙기느라 3시간 버스로 왔다가 다음날 또 3시간 버스로 가는 변함없는 차벗이다.

#일휘등명 보공시방一輝燈明 普供十方/
한자루의 촛불이 되어 보은의 공덕으로 사방을 밝히리라.
#정덕영안과/전주시 완산구에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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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자가 만난사람] 2007.05.21 / 禪수행 50년 지리산 황매암 일장 스님 - https://m.blog.naver.com/gamsam1013/220069778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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