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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스님

버섯이 되어 시주의 은혜를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22|조회수15 목록 댓글 0

오늘은 [민간에 전해지는 인과윤회담] 에 대하여 올리겠습니다,,,

(버섯이 되어 시주의 은혜를)

전등 제15조 가나제바(迦那提波) 존자가 가비 라국에 이르렀을 때 대부호인 범마정덕(梵摩 淨德) 장자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으로 갔습 니다,,,

장자의 집 뒤쪽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넓은 정원이 있었으며,,
그 곳에 큰 둥구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습니 다,,,

그리고 둥구나무에는 마치 사람의 귀처럼 생 긴 버섯이 자라고 있었는데,,
모양도 좋은 뿐더러 부들부들한 것이 요리를 해서 먹으면 고기의 맛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 지 않고 장자의 눈에만 보여,,
입맛이 없을 때면 그 버섯을 따라 먹고 하였 습니다,,,

장자는 가나제바 존자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버섯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과거에 그대가 공부하는 스님에게 공양을 대 어 준 적이 있었는데,,
그 스님은 도를 통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러나 인과(因果) 를 분명히 아는 진실한 수 도승이었기 때문에 죽어서 버섯이 되어 그 빚 을 갚고 있는 것입니다,,
장자의 나이가 지금 팔십이니,,
내년이면 끝이 날 것이오,,,"

그리고는 게송을 읊었습니다,,,

"도에 들어와 진리를 통하지 못하면
그 몸으로 신심있는 이의 시주를 갚게 되네
그대 나이 여든 하나가 되면
그 나무에 귀가 나지 아니 할 것이리,,,"

장자는 그 게송을 듣고 발심하여 나무에게로 가서 '이제는 그만 나시오,' 하며 정성껏 절을 하였고,,
자기의 둘째 아들을 출가시켰습니다,,,

인과를 분명히 알아서 기꺼이 갚을 줄 아는 삶, 그리고 시주의 은혜를 생각하며 용맹정진 할 것을 깨우친 고사입니다,,,

나무 마하 반야 바라밀,

행수 지성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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