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장아함경 제12권》
14. 자환희경自歡喜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나란타성那爛陀城의 파파리암바波波利菴婆숲에서 큰 비구 대중 1,250명과 함께 계셨다.
그때 장로 사리불이 고요한 곳에서 잠자코 혼자 생각하였다.
'나는 마음으로 과거, 미래, 현재의 사문 바라문으로서 지혜와 신족神足, 공덕과 도력이 여래, 무소착無所着, 등정각等正覺과 같은 분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안다.'
사리불은 고요한 방에서 일어나 세존께 나아가 머리를 부처님의 발에 대어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는 아까 고요한 방에서 잠자코 혼자 '과거, 미래, 현재의 사문 바라문으로서 그 지혜와 신족, 공덕과 도력이 여래, 무소착, 등정각과 같은 이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네가 능히 부처 앞에서 그러한 말을 할 줄 아는구나. 너는 한결같이 간직하고 있던 말을 바로 사자처럼 외쳤도다. 어느 사문 바라문도 너에게 미칠 자가 없다. 어떤가? 사리불아, 너는 과거 모든 부처님들의 마음속 생각과 그 부처님들께서 지녔던 그러한 계戒와 그러한 법과 그러한 지혜와 그러한 해탈과 그러한 해탈의 집(堂)에 대해서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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