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장아함경 제12권》
15. 대회경大會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석시제국釋翅提國의 가유迦維 숲에서 큰 비구 대중 5백명과 함께 계셨는데, 그들은 다 아라한이었다. 또 시방의 모든 신묘神妙한 천인天人들도 모두 모여 와서 여래와 비구들에게 예경하였다.
그때 4정거천淨居天은 곧 천상에서 각각 스스로 생각하면서 말했다.
'지금 세존께서는 석시제국에 있는 가유 숲에서 큰 비구 대중 5백명과 함께 계시는데, 그들은 다 아라한이다. 또 시방의 모든 신묘한 천인들도 다 모여 와서 여래와 비구들에게 예경하였다. 우리도 이제 세존께 함께 가서 각각 게송으로서 여래를 찬양하자.'
4정거천은 역사力士가 팔을 굽혔다 펼 만큼 짧은 시간에 그 하늘에서 사라져 석시제국에 있는 가유 숲에 이르렀다. 4정거천은 머리를 부처님의 발에 대어 예배하고 한쪽에 섰다. 그때 한 정거천이 곧 부처님 앞에서 계통으로서 찬탄하였다.
오늘 이 대중들의 모임에
모든 천신들 두루 모였네.
모두 다 법을 위해 왔으니
더할 나위 없는 대중들께 예경하리라.
정거천은 이 게송을 마치고 한쪽으로 물러섰다. 다른 한 정거천이 또 게송을 지어 말했다.
비구들은 온갖 더러움을 보고
단정한 마음으로 스스로 방호防護하네.
탐욕은 바다가 강물을 삼키듯 하니
지자智者는 모든 감관을 보호한다네.
이 게송을 마치고 한쪽으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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