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장아함경 제12권》
15. 대회경大會經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이제 마땅히 공손히 따라
부처의 가르침을 굳건히 세워서
마치 코끼리가 꽃무더기를 부수듯
이 악마 무리들을 무찌르라.
생각을 오로지해 방일하지 말고
깨끗한 계율을 두루 갖추며
고요한 마음으로 스스로 생각하여
그 의지意志를 잘 보호하여라.
만일 바른 법 가운데에서
능히 방일하지 않는다면
곧 늙음과 죽음의 땅을 벗어나
모든 괴로움의 근본을 영원히 없애라.
모든 제자는 이 말을 듣고
부지런히 더욱 정진하라.
온갖 탐욕을 뛰어 넘어
털끝 하나도 움직이지 말라.
이 무리들 가장 훌륭하니
큰 지혜와 명성이 있고
그 제자들도 다 용맹스러워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으리라.
그때 모든 하늘과 귀신과 5통通 선인仙人들은 다 가유迦維동산에 모여 악마의 소행을 보고,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며 괴상하게 여겼다. 부처님께서 이 법을 말씀하실 때 8만 4천 모든 하늘은 티끌과 때를 멀리 여의고 법안法眼이 깨끗해졌다. 그리고 모든 하늘, 용, 귀신, 아수라, 가루라, 진다라眞陀羅, 마후라가, 사람, 사람 아닌 이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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