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꽃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05|조회수18 목록 댓글 0

《한글동의보감
– 오늘의 약초와 마음 이야기》

제367편

꽃 – 수련꽃 / 약재 – 수련화(睡蓮花)

고요함 속에서 마음의 물결을 가라앉히다

글: 금암선원장 덕원 유석종
(《한글동의보감》 저자 · 한약학자 · 불교명상 강사)

🌸 꽃 – 수련꽃

수련꽃은
잔잔한 물 위에 피어납니다.

바람이 불어도
물을 따라 흔들릴 뿐,
물과 다투지 않고
하늘과도 경쟁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고요히 피어 있습니다.

그 모습은
세상의 소란 속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는 마음과 닮아 있습니다.

🌿 약재 – 수련화(睡蓮花)

수련화는
은은한 향기와 맑은 기운을 지닌 꽃입니다.

●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 긴장을 완화하며
● 편안한 휴식을 돕습니다

예로부터 꽃의 향기를 가까이하며
심신의 안정을 구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분주한 마음을 쉬게 하는 꽃입니다.

🍵 차 제조 과정

준비
말린 수련꽃을 준비합니다

세척
깨끗한 물에 가볍게 헹굽니다

우림
뜨거운 물에 3~5분 우려냅니다

향 유지
뚜껑을 덮어 향을 보존합니다

음용
천천히 향과 빛깔을 감상하며 마십니다

○ 마음 이야기

사람은
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달려갑니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높이.
그러나 쉼 없이 달리다 보면
마음의 물결도 점점 거칠어집니다.

생각은 복잡해지고, 감정은 예민해지고, 잠시 쉬는 것조차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수련꽃은 말합니다.

“고요함도 힘이다.”

멈추는 것은 포기가 아니고,
쉬어가는 것은 뒤처짐이 아닙니다.

잠시 마음의 물결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숨소리를 들어보는 것.

그것이
다시 나아갈 힘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 차를 음미하는 순간
수련화차를 한 모금 머금으면
은은한 꽃향기가 조용히 퍼져갑니다.

바쁘게 움직이던 마음이 조금씩 느려지고,
흔들리던 생각도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그것은
고요함을 되찾는 힘입니다.

□ 마음 한 줄
고요한 마음에는
맑은 하늘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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