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동의보감
– 오늘의 약초와 마음 이야기》
제372편
꽃 – 맨드라미꽃 / 약재 – 계관화(鷄冠花)
흔들림 속에서도 자신의 빛을 지켜가다
글: 금암선원장 덕원 유석종
(《한글동의보감》 저자 · 한약학자 · 불교명상 강사)
🌺 꽃 – 맨드라미꽃
맨드라미꽃은
여름과 가을 사이에
붉은 빛으로 피어납니다.
마치 닭의 벼슬처럼
당당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바람 앞에서는
다른 꽃들처럼 조용히 흔들립니다.
강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지닌 모습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과 닮아 있습니다.
🌿 약재 – 계관화(鷄冠花)
계관화는
맨드라미꽃을 사용하는 약재입니다.
● 몸의 균형을 돕고
● 기운을 안정시키며
● 건강한 흐름을 유지하게 합니다
예로부터
강한 생명력을 가진 꽃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붉은 빛 속에
굳건한 기운을 품고 있는 꽃입니다.
🍵 차 제조 과정
준비
말린 계관화를 준비합니다
세척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습니다
우림
뜨거운 물에 5~7분 우려냅니다
향 유지
뚜껑을 덮어 향을 살립니다
음용
꽃향기를 느끼며 천천히 마십니다
○ 마음 이야기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바람을 만납니다.
칭찬의 바람도 있고,
비난의 바람도 있으며,
성공의 바람도 있고,
실패의 바람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계관화는 말합니다.
“너의 빛을 지켜라.”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사람들이 무엇을 말하든,
자신의 중심과 가치를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진정한 강함입니다.
🍵 차를 음미하는 순간
계관화차를 한 모금 머금으면
은은한 향기 속에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흔들렸던 생각은 정리되고,
잊고 있던 자신의 가치가
조용히 떠오릅니다.
그것은
자신을 지키는 힘입니다.
□ 마음 한 줄
흔들릴 수는 있어도
자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