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향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14|조회수11 목록 댓글 1

📜 《약초시학》 제175편

목향 – 답답한 가슴에 다시 바람길을 열어주는 향기로운 뿌리

글 · 금암선원장 덕원 유석종
(약업사 · 한약학자 · 시인)

● 가슴이 답답한 날

사람은
숨을 쉬면서도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다.

말하지 못한 마음,
풀리지 않은 걱정,
오래된 근심들이
가슴 한편에 머물며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그래서
하늘은 넓은데
가슴은 좁아진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억지로 참는 힘이 아니라
막힌 곳에 바람길을 내는 힘이다.

목향은
그 길을 안다.

● 약초 시학 노트

목향(木香)은
기의 순환을 돕고
답답함을 풀어주며
비위의 기능을 조화롭게 하는 대표적인 약재다.

『동의보감』에서는
“기를 잘 돌게 하고
막힌 것을 푼다”고 하였다.

굳어진 것을
강하게 밀어내지 않고
은은한 향기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는 힘.

그래서 목향은
답답한 마음에도
다시 숨길을 열어준다.

시학의 눈으로 보면
목향은
“막힌 가슴에 바람을 불어넣는 향기로운 뿌리”다.

● 정기신 해석

정(精) – 답답하게 맺힌 근원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바탕

기(氣) – 막힌 흐름을
시원하게 이어주는 숨

신(神) –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비추는 밝음

● 맺음말 – 바람이 통하는 마음

사람은
가슴이 막히면
세상도 막혀 보인다.

그러나
작은 바람 하나가
답답함을 걷어내듯
마음도 다시 열릴 수 있다.

목향은 말한다.

조금은 내려놓으라고.
조금은 바람에 맡기라고.
오늘
가슴이 답답하다면
목향을 떠올려도 좋다.

향기로운 바람은
언제나 길을 찾는다.

《시 한 줄》
막힌 마음에도 바람이 통하면 다시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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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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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현불 | 작성시간 26.06.14 늘 좋은말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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