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차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14|조회수13 목록 댓글 0

《수행의 참선차》

제389편 – 오가피차(五加皮茶)

수덕사 새벽, 지친 걸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나무의 차

글: 금암선원장 덕원 유석종
(《한글동의보감》 저자)

◇ 차향의 서문
— 무거운 새벽
수덕사 새벽,
산사의 길은 어제와 같지만
발걸음은 어제보다 무겁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힘을 잃을 때가 있다.
그때 여승은 오가피를 손에 들어 보이며 말했다.

“지친 다리는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 『동의보감』의 기록
– 오가피(五加皮)
『동의보감 · 탕액편』
「堅筋骨 益氣力」
—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 준다.
● 오가피는 약해진 몸을 돕고  
지친 기운을 일으키는 약재이다.
● 허약, 피로, 근골 무력에 쓰인다.
→ 수행자에게 오가피는
 일으켜 세우는 나무이다.

◇ 차를 우리는 마음
— 다시 걷기 위한 시간

● 오가피 5g
● 물 500ml
● 약불에서 15~20분

오가피는
강한 향보다
든든한 기운이 먼저 다가온다.

수덕사에서는
몸과 마음이 지친 날,
오가피차로 다시 걸을 힘을 얻는다.

◇ 수행자의 고백
— 다시 걷는 마음

그날 나는
오가피차를 마시며
무겁던 몸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멈추고 싶던 마음도
다시 한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수행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걷는 일이다.”

□ 맺음말
— 다시 일으켜 주는 차
오가피차는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는다.
조용히 일으켜 준다.

● 기운을 북돋우고
● 몸을 든든하게 하며
● 수행의 지속을 돕는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걸음이 무거운 새벽이라면,
오가피차 한 잔으로
조용히 다시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수행은
다시 걷는 발걸음 위에서
깊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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