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차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15|조회수9 목록 댓글 0

📘 《명상차 시학》

매실차

초여름 바람에
푸른 열매 하나
살짝 흔들린다.

아직은
시고 떫은 시간.

그러나
햇살을 모으고
바람을 견디며
천천히 익어간다.

차를 마신다.

새콤한 향이
잠든 기억을 깨우고,
맑은 기운이
창가를 스쳐간다.

익지 않은 날들도
삶의 한 계절이었다.

📜

푸르다는 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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