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의 명상차》
제58편 – 우슬차(牛膝茶),
들뜬 마음을 아래로 내려주는 뿌리의 숨결
글 · 금암선원장 덕원 유석종
(《한글동의보감》 저자 · 불교명상 강사)
● 차향의 서문
아침인데도
마음이 들떠 있는 날이 있습니다.
생각은 많고
감정은 앞서가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미리 걱정하거나 기대합니다.
마음이 위로만 떠오르면
중심을 잃게 됩니다.
그럴 때
나는 우슬을 꺼냅니다.
곧게 뻗은 뿌리 하나가
들뜬 마음을
조용히 아래로 내려줍니다.
● 우슬의 성미
우슬(牛膝)은
기혈의 흐름을 돕고
위로 치솟는 기운을 아래로 이끄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 기혈 순환을 돕는다
● 하초를 보하여 중심을 잡아준다
● 들뜬 기운을 안정시킨다
『동의보감』에서는
“혈맥을 통하게 하고 아래로 이끈다”고 하였습니다.
들뜬 마음에는
내려놓음이 필요합니다.
● 차를 우려내는 시간
우슬은
강한 향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우러나며
몸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흔들리던 기운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줍니다.
차를 우리는 시간은
들뜬 마음이
제자리를 찾는 시간입니다.
● 수행의 한 잔
사람은
높이 오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수행자는 압니다.
● 높아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 중심을 잃지 않는 것임을
우슬차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
가장 높이 선 사람이다.”
● 한 줄 수행
🍵
“마음을 낮추면
삶의 중심은 더욱 단단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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