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의 명상차》
제59편 – 백출차(白朮茶),
흩어진 마음을 단단히 모아주는 뿌리의 숨결
글 · 금암선원장 덕원 유석종
(《한글동의보감》 저자 · 불교명상 강사)
● 차향의 서문
아침인데도
마음이 자꾸 흩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집중은 오래가지 못하고,
생각은 이리저리 떠돌며
한곳에 머물지 못합니다.
흩어진 마음은
힘을 모으지 못합니다.
그럴 때
나는 백출을 꺼냅니다.
담백한 뿌리 하나가
흩어진 마음을
조용히 모아줍니다.
● 백출의 성미
백출(白朮)은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모아주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 비위를 보하여 기운을 돕는다
● 습을 제거하여 몸을 가볍게 한다
● 중심을 잡아 안정감을 준다
『동의보감』에서는
“비를 보하고 습을 제거한다”고 하였습니다.
흩어진 마음에는
모아주는 힘이 필요합니다.
● 차를 우려내는 시간
백출은
화려한 향보다는
담백한 깊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천천히 우러나며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산만했던 생각을
한곳으로 모아줍니다.
차를 우리는 시간은
흩어진 마음이
중심으로 돌아오는 시간입니다.
● 수행의 한 잔
사람은
많은 것을 하려 할수록
더 쉽게 지칩니다.
하지만 수행자는 압니다.
● 힘은 넓게 흩어질 때 약해지고
● 한곳에 모일 때 강해진다는 것을
백출차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아진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 한 줄 수행
🍵
“마음을 한곳에 모으면
삶도 한결 단단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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