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출꽃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17|조회수7 목록 댓글 0

《한글동의보감
– 오늘의 약초와 마음 이야기》

제363편

꽃 – 백출꽃 / 약재 – 백출(白朮)

흔들리는 마음의 중심을 세우다
글: 금암선원장 덕원 유석종
(《한글동의보감》 저자 · 한약학자 · 불교명상 강사)

🌼 꽃 이야기 – 백출꽃

백출꽃은
크고 화려하지 않습니다.

조용히 피어나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뿌리에 힘을 모읍니다.

그 모습은
겉보다 안을 먼저 다스리는
수행자의 마음과 닮아 있습니다.

🌿 약초(약재) 설명 – 백출(白朮)

백출은
삽주의 뿌리줄기를 말려 사용하는 약재입니다.

성질은 따뜻하고
비위(脾胃)의 기능을 돕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 소화를 돕고
● 기운을 북돋우며
● 몸속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로부터
허약한 체질을 보하는 데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 『동의보감』 한 줄
👉 동의보감에서는
“백출은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습을 제거한다”고 하였습니다.

기운의 중심을 세우고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약재입니다.

🍵 차 제조 과정

● 준비
건조된 백출을 준비합니다

● 세척
가볍게 씻어줍니다

● 끓임
약불에서 15~20분 정도 천천히 끓입니다

● 우림
향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둡니다

● 음용
따뜻하게 천천히 마십니다

🍵 차를 마시는 순간
백출차를 한 모금 머금으면
은은한 향과 함께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분주했던 마음도
조금씩 가라앉고
흩어졌던 생각도
하나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 마음 이야기

사람은
마음이 흔들릴 때
자꾸 밖을 바라봅니다.

누군가의 인정,
누군가의 평가,
누군가의 말에
자신의 가치를 맡겨버립니다.

그러나
마음의 중심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 때
백출은 말합니다.

“먼저 중심을 세워라.”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때
흔들림은 있어도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 마음 한 줄
마음의 중심을 세우면
세상의 바람도 두렵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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