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동의보감
– 오늘의 약초와 마음 이야기》
제368편
꽃 – 익모초꽃 / 약재 –
익모초(益母草)
자신을 먼저 돌보는 마음을 배우다
글: 금암선원장 덕원 유석종
(《한글동의보감》 저자 · 한약학자 · 불교명상 강사)
🌼 꽃 이야기 – 익모초꽃
익모초꽃은
여름 들녘에서
연보랏빛으로 조용히 피어납니다.
크게 자랑하지 않으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묵묵히 가족을 돌보는 어머니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어머니를 이롭게 하는 풀'이라는 뜻의
익모초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 약초(약재) 설명 –
익모초(益母草)
익모초는
지상부 전체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성질은 약간 서늘하며
기혈의 순환을 돕는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혈의 흐름을 돕고
●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 답답한 기운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로부터
여성 건강을 위한 대표 약초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동의보감』 한 줄
👉 동의보감에서는
“익모초는 혈을 잘 통하게 하고 어혈을 풀어준다”고 하였습니다.
막힌 것을 풀고
순환을 돕는 약초입니다.
🍵 차 제조 과정
● 준비
건조된 익모초를 준비합니다
● 세척
깨끗이 헹궈줍니다
● 끓임
약불에서 15분 정도 천천히 끓입니다
● 우림
향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둡니다
● 음용
따뜻하게 천천히 마십니다
🍵 차를 마시는 순간
익모초차를 한 모금 머금으면
은은한 풀향이 퍼집니다.
분주했던 마음이
조금씩 느려지고
몸과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 마음 이야기
사람은 종종
남을 돌보느라
자신을 잊고 살아갑니다.
가족을 위해,
직장을 위해,
주변 사람을 위해 애쓰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익모초는 말합니다.
“당신도 돌봄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아끼는 마음 역시 중요합니다.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사람만이
오래도록 다른 사람도 품을 수 있습니다.
🍃 마음 한 줄
자신을 돌보는 일은
이기심이 아니라 삶의 지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