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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 달 음 이 란
ㅡ 古 松
고정되어 있던 아만심을 깨어 부수고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자
동시 졸탁(猝啄)으로 내외명철을 이룬다
고정된 내가 있는 것이 아니니
나라고 국집할 실체가 아님을
체득(體得) 요달(了達)한다
인연으로 화합(和合)되어진 나는
그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고
조건에 따라 작용하던 존재는
조건이 없어지면 무너진다
느낌은 사라지고
소리는 사라지고
감각은 사라지고
호흡은 사라지고
나 라고 생각하던 이 몸둥이도 사라지니 자성이라는 성품마저 도 공성일 뿐이다
마침내 고정되어진 나는 없고 업식으로 남는다
만법이란
꿈처럼
그림자처럼
물방울처럼
번개불처럼
이슬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허상일 뿐
내 것이라고
내 몸둥이라고
내 생각이라고
내 마음이라고
집착하고 있던 이 말나식이 평등성지(平等性智)로 대전환을 한다면 무아가 되어서 걸림이 없는 대자유인이 된다
이 자리가 견정(見精)이고
본각(本覺)을 이루고 있다
뒤로 미루지 마라
어제는 흘러간 물결이고
내일은 오지도 않은 신기루이니
바로 지금 이 자리를 알아 차리자 깨달음은 목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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