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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대원사ㅡ석현장

백제 무령왕은 왜 인동꽃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05|조회수8 목록 댓글 0

백제 무령왕은 왜 인동꽃 문양의 왕관을 썼을까?

아실암뜰에 인동초가 피어나 은은한 향기를 뿌리고 있다.

2년전에 광주꽃집에서 인동초 화분을 두개 사서 심은게 무럭무럭 자라서 금빛 은빛꽃을 피우고 있다.

옛적에 금화와 은화라는 어여쁜 두 자매가 살았다.시집갈 나이가 되어 금화가 아파 눕더니 간호하던 은화도 병이 옮겨 함께 죽고 말았다.

죽기전에 그들은 부모님께 서원하였다.
저희가 죽으면 우리처럼 병들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약초로 태어나게 해주십시오.

이듬해 두 자매의 무덤에서 넝쿨식물이 뻗어나오더니 은빛.금빛꽃을 피웠다.사람들은 금화.은화의 넋이 꽃으로 피어났다고 여겨 금은화로 부르게 되었다.

인동초는 5월말부터 6.7월에 피어난다.처음 흰색으로 피었다가 이틀지나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아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꼽히는 식물이다.

온갖 시련을 딛고 일어선 김대중 대통령을 인동초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에 인동초 자생군락지가 있다.
부소산성.능산리고분군.성흥산성등 10여 군데에서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것이 확인 된것이다.

백제인들은 인동꽃 장식을 한 모자를 쓰거나 벽돌과 향로에 인동문양을 새기면서 어려운 시절을 견뎌냈다.

대원사는 무령왕 3년 서기 503년에 창건된 백제고찰이다.

백제의 부흥기를 가져온 무령왕은 인동꽃을 머리에 이고 국사에 임했다.인동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기는데 귀신들이 인동문양을 보면 놀라 달아 난다고 믿었다.

무령왕이 쓰던 금관장식은 노란 인동꽃이다.관리들이 쓰던 모자의 은화장식은 하얀 인동꽃을 본딴 것이라고 한다.

금화와 은화의 서원이 깃든 인동초는 한약의 페니실린으로 불릴 정도로 여러가지 효능이 뛰어나다.한방에서는 예전부터 관절염.기관지염.만성폐렴.천식등의 치료제로 사용하였다.

인동덩굴과 대추를 넣고 끓이면 향기로운 인동차가 된다.

인동초의 꽃과 설탕을 넣고 발효시키면 인동초효소가 된다.
중풍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제주도에도 인동초가 지천으로 피어나고 있다.

인동초차와 인동효소 인동초꿀과 인동술로 변신하여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금은화가 되기를..

사진 1번 인동초 문양으로 장식된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보관이다.

사진 2.3번 아실암에서 피어나는 인동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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