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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12|조회수15 목록 댓글 0

대방광불화엄경

(7) 일체보시<一切施>

운하위보살 일체시
云何爲菩薩의 一切施오

불자 차보살 역여상설
佛子야 此菩薩도 亦如上說하야

처륜왕위 칠보구족
處輪王位하야 七寶具足하야

왕사천하
王四天下어든

시유무량빈궁지인
時有無量貧窮之人이

내예기전 이작시언
來詣其前하야 而作是言호대

대왕명칭 주문시방
大王名稱이 周聞十方하야

아등 흠풍 고래지차
我等이 欽風일새 故來至此라

오조 금자 각유소구
吾曹가 今者에 各有所求로소니

원보수자 영득만족
願普垂慈하사 令得滿足케하라하고

시제빈인 종피대왕
時諸貧人이 從彼大王하야

혹걸국토 혹걸처자
或乞國土하며 或乞妻子하며

혹걸수족 혈육심패
或乞手足과 血肉心패와

두목수뇌 보살 시시
頭目髓腦하면 菩薩이 是時에

심작시념 일체은애
心作是念호대 一切恩愛가

회당별리 이어중생
會當別離하야 而於衆生에

무소요익
無所饒益이니

아금위욕영사탐애
我今爲欲永捨貪愛하야

이차일체필리산물
以此一切必離散物로

만중생원 작시념이
滿衆生願이라하고 作是念已하고

실개시여 심무회한
悉皆施與호대 心無悔恨하며

역불어중생 이생염천
亦不於衆生에 而生厭賤하나니

시명일체시
是名一切施니라

"무엇이 보살의 일체보시<一切施>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이 위에 말한 것같이 전륜왕이 지위에 있으면서 칠보가 구족하고 사천하에 왕이 되었을 적에, 그때에 한량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그 앞에 와서 말하기를 '대왕의 거룩한 소문이 시방에 두루 퍼졌으니 저희들이 덕화를 우러러 여기에 왔나이다. 저희들은 지금 제각기 구함이 있사오니 자비를 베풀어서 소원을 만족케 하소서.' 하면서, 그때에 모든 가난한 사람들이 그 대왕에게 혹은 국토를 달라 하고, 혹은 처자를 달라 하고, 혹은 수족과 혈육과 염통, 허파, 머리, 눈, 골수들을 요구한다면, 이때 보살은 이렇게 생각하되 '모든 은혜와 애정은 이익도 주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이제 탐욕과 애정을 영원히 버리고, 서로 떠나고 흩어지게 될 온갖 것으로써 중생의 소원을 채워 주리라.' 이렇게 생각하고 모든 것을 베풀어 주고 후회하는 마음도 없고 또한 중생을 싫어하거나 천하게 여기지도 아니하나니, 이것의 이름이 일체보시<一切施>이니라."

일체보시<一切施>란 그야말로 일체를 다 보시하는 것을 말한다. 왕의 자리든 국토든 처자든 수족과 혈육과 염통, 허파, 머리, 눈, 골수 등 모든 것이다. 요즘의 표현대로라면 피와 장기와 시신까지 젊고 건강하고 살아 있을 때 기증하는 것이다. 이것이 일체를 다 보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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