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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작성자동하(지은스님)|작성시간26.06.12|조회수9 목록 댓글 0

대방광불화엄경

(8) 과거보시<過去施>

운하위보살 과거시
云何爲菩薩의 過去施오

차보살 문과거제불보살
此菩薩이 聞過去諸佛菩薩의

소유공덕 문이불착
所有功德하고 聞已不着하야

요달비유 불기분별
了達非有하야 不起分別하며

불탐불미 역불구취
不貪不味하며 亦不求取하며

어제선근 불기유상
於諸善根에 不起有想하며

역무소의
亦無所倚하고

단위교화취착중생
但爲敎化取着衆生하야

성숙불법 이위연설
成熟佛法하야 而爲演說이니라

우부관찰 과거제법
又復觀察호대 過去諸法을

시방추구 도불가득
十方推求하야도 都不可得이리하야

작시념이 어과거법
作是念已하고 於過去法에

필경개사 시명과거시
畢竟皆捨하나니 是名過去施니라
"무엇이 보살의 과거보시<過去施>라 하는가. 이 보살이 지난 세상의 부처님과 보살들이 가진 공덕을 듣고도 집착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 줄로 알아서 분별하지도 않고 탐내지도 않고 맛들이지도 않으며, 또한 구하여 가지려고 하지도 않고 의지하려고도 아니하느니라. 법은 꿈과 같아서 견고하지 않음을 보며, 모든 선근에는 있는 것이란 생각을 내지 않고 의지하지도 않으며, 다만 집착 있는 중생을 교화하여 불법을 성숙시키려고 그를 위하여 연설하는 것이니라. 또 과거의 모든 법을 보건대 시방으로 찾으려 하여도 얻을 수 없는 것이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과거의 법들을 끝까지 버리나니, 이것의 이름이 과거보시<過去施>이니라."

보살이 과거의 부처님이나 보살들의 공덕과 법과 선근을 들어서 잘 알고 있으면서 그것에 집착하거나 탐하지 않는 초연한 마음을 내는 것이 곧 보시다. 앞의 초발심공덕품에서 발심의 공덕을 얼마나 높이 찬탄했던가. 그럼에도 보살의 차원 높은 보시의 경계는 이와 같다. 다만 집착이 있는 중생을 교화하여 불법을 성숙시기려고 그와 같은 공덕을 연설하는 것이다. 보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근본이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공덕이나 법이나 선근에 대해서 꿈과 같이 알아 일체 집착이 없는 것도 또 다른 차원의 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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