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갈망함이 부흥을 이룬다. (느15)
찬송 : 이 땅에 오직 주밖에 없네
성경 : 느8:1-73절
이제 내일이면 하반기 금요세미나 개강을 앞두고 있다. 설렌 가슴으로 개강을 기다리며 소중한 분들을 모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금번 하반기 사역을 열면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란 모토를 기반으로 주님의 임재와 나타나심을 기대하며 모든 사역의 자리를 섬기려고 한다.
주님, 진정 교회와 사역자들이 주님이 임재하시는 그 능력을 맛보며 각자에게 주신 은사와 능력을 힘입어 하늘부흥을 이루는 회복이 일어나게 하소서. 주님이 계심에도 근심하고, 두려워하고, 떠는 엉뚱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종들을 깨워주소서.
오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는 이제 모든 성벽건축과 예루살렘에 살 사람들이 다 자리를 잡은 후에 벌어지는 일이다. 즉 표면적인 느헤미야의 사역은 마쳤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남아 있다. 성벽을 재건하는 진정한 이유는 유다 공동체의 신앙을 재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1절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외형적인 자리를 갖추고 나서 이들은 7월에 수문 앞 광장에 다 모였다. ‘수문’은 ‘정결’과 ‘소생’을 의미하는 문으로 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문으로 보인다.
비록 성벽은 건축을 했지만 이들의 가슴은 영적 기갈의 상태를 경험하고 있기에 갈급한 심령으로 이들은 에스라에게 율법책 즉 성경을 가져와 가르쳐 주기를 요청한 것이다.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들이 백성들 사이에서 커져 갈증을 가지고 요청한 것이다. 참된 신앙의 성숙은 이런 말씀에의 갈증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시편 기자의 고백이 생각난다. 시119:131절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하나님은 이 때를 위해 오래 전에 에스라를 준비하고 계셨다. 하나님은 느헤미야만을 준비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목적지는 이 백성이 여호와를 알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이었기에 성벽건축을 담당할 느헤미야만을 준비하지 않고 이런 백성들의 요청을 감당할 에스라를 준비하고 계셨다. 스7:10절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하나님의 모습이다. 여호와 이레,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인간의 삶을 보면 무엇인가를 하려면 늘 부족함을 경험한다. 그래서 세상 속담에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룸에 있어 반드시 이렇게 준비를 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주님은 오늘 말씀하시고 계신다. 아멘.
새로운 변화를 향해 힘차게 걷는 내게 오늘 이 사실이 큰 격려가 된다. 그렇다. 주님은 절대로 우리를 인도하시며 준비없이 행하지 않으신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갈망으로 요청할 때까지 그것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이런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의 준비속에 수문 앞 광장은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2-3절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이스라엘의 종교력으로 일곱째 달(7월)은 여러 신앙의 절기가 있는 굉장히 중요한 달이다. 일곱째 달 초하루는 ‘나팔절’로 그날에 나팔을 불어서 절기가 시작되는 것을 알렸는데, 그날에는 일을 그치고 하나님을 말씀을 들으며 제사(예배)를 드렸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나팔절에 새벽부터 정오까지 율법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에스라는 해 뜨는 시각부터 정오까지 약 6시간 정도 말씀을 읽기 시작한 것이다.
아마도 아침도 먹지 않고 이들은 이렇게 모인 것이다.
바른 신앙의 기초는 바로 말씀에 달려있기에 이들의 이런 열정은 신앙의 부흥을 위한 놀라운 기초가 되고 있다. 5-6절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에스라가 하나님의 말씀의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났고, 여호와를 송축하니 몸을 굽혀 얼굴을 땅바닥에 대고 여호와를 경배하였다. 이것이 부흥이다. 누가 가르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스스로 모였고, 자발적으로 이렇게 일어나고 엎드려 경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뿐 아니다. 8-9상반절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레위 사람들이 나서서 에스라가 낭독한 율법을 포로지에서 사용했던 아람어로 번역해 주고, 그 뜻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던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오랜 이방 생활로 인해 모국어를 잊어버리고, 통용되던 아람어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과정이 꼭 필요했다. 모두가 연합하여 말씀을 깨닫도록 합심하니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참회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무지를 통곡했다는 의미다. 진정한 회개가 터진 것이다.
이 때 느헤미야와 에스라가 이렇게 말한다. 9-10절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여기 아주 중요한 단어가 내게 들려진다. 신앙은 감정적으로 단순히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세상적인 것이 많은 것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주님께서 주신 어떤 것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고 그것이 힘이라는 느헤미야의 말이 오늘 내게 큰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그리고 이런 부흥은 결국 말씀을 배우려는 모임으로 발전하고 그 말씀을 배우면서 이들은 초막절을 지키게 된다. 13-14절
‘그 이튿날 뭇 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에게 모여서 율법에 기록된 바를 본즉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은 일곱째 달 절기에 초막에서 거할지니라 하였고’
할렐루야! 진실로 이것이 부흥이다. 말씀에의 갈망과 그 갈망으로 들려진 말씀에 순종하면서 펼쳐지는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 ...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영광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17-18절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중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기뻐하며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고 여덟째 날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여호수아 이래로 온 국민이 이렇게 대대적으로 초막절을 지키는 것은 약 1,000년만의 일이었다. 왜 우리가 말씀 앞에 서야 하는가? 말씀은 우리의 영혼에 잃어버린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케 하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그렇다. 종교개혁은 결국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말씀에의 갈망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였고, 스룹바벨, 느헤미야, 그리고 에스라를 통해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 부흥은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부흥의 키는 말씀에 있고, 우리의 노력이나 경험이나 능력과 상관이 없다. 유다의 능력으로 이런 부흥을 만들 기회조차 얻을 수 없었다. 그러나 언약하신 하나님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며 사람을 준비하시고 이 부흥을 이루어내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부흥이 말씀에의 갈망에서 완성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잘되어도 말씀에의 갈망이 사라지고 있다면 그것은 부흥이 아니라 변질이다. 오늘 주님은 말씀으로 돌아가라고 하신다. 그분의 말씀을 사모하라고 하신다. 그 안에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하반기 사역을 열면서 주님은 내게 말씀에의 갈망을 요청하시고 계신다. 주님, 이 종이 순종하겠습니다. 말씀에의 갈망이 다시 솟구쳐 오르게 하소서. 이 종이 말씀속에 빠지게 하소서. 준비된 하나님의 일을 보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로 서겠습니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기뻐하며 그분의 말씀에 갈망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님 인도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