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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묵상] 영원을 오늘로 살아 대대로 : 시편 145편

작성자라마나욧|작성시간26.06.12|조회수45 목록 댓글 0

영원을 오늘로 살아 대대로 (2-145)

2026612(금요일)

찬양 : 왕이신 나의 하나님

본문 : 145:1-21

https://youtu.be/rMxxAihOWog?si=KdSW9n2PAjGodLtn

 

어제는 박종오 목사님이 진행한 목회사관생도들을 위한 천국환송예배에 관한 세미나가 있었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모여서 소중한 한 영혼의 땅과 하늘이 연결되는 자리의 성경적인 예배를 배우는 시간이다. 라마나욧선교회는 목회의 현장이 성경적 가치로 세워지고 목회자가 오직 하나님과 영혼을 사랑하는 자 되기를 위해 달려갈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이 일에 하나님의 손과 발로 함께하시는 모든 후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오늘은 금요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김성일 목사님을 모시고 진행되는 금요세미나를 통해 사도행전을 통한 성령의 충만한 기름부으심이 있기를 기도한다.

 

지금 대한민국으로 6.3 지방선거로 인한 국민의 참정권 침해라는 이슈에 젊은이들이 일어나 분개하고 있다.

민주주의 꽃은 결국 투표라는 국민의 권리를 통해 유지되는 것인데

이것이 훼손된 것에 대해 젊은이들이 일어나 봉기하게 된 것이다.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왜곡된 세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이렇게 왜곡된 세상의 통치와 제도 앞에 목사로서 나는 과연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를 되묻게 되는 때이다.

 

이날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실까?

오늘 본문 시편 145편은 <다윗의 찬송 시>라는 표제어로 되어 있다. 시편 150편 중에서 표제어에 '찬송'이라는 단어가 쓰인 것은 145편이 유일하다.

 

이 시는 히브리어 알파벳 22자를 각 절의 첫 글자로 순서대로 사용하여 지은 시다. 이는 내 삶의 처음부터 끝까지, 내 삶의 모든 언어를 총동원하여 하나님을 온전히 찬양하겠다"는 다윗의 완벽하고도 충만한 헌신의 표현이다.

 

145편은 특히 다윗의 이름이 붙은 마지막 시편으로 그 마지막을 완전한 찬양으로 마감하고 있다. 이 시편은 노년의 다윗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남기는 '영적 유언'과도 같은 시라고 볼 수 있다.

 

다윗은 여기서 먼저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1-2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가장 뛰어난 왕으로 그의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다윗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왕이신 나의 하나님을 높이고 영원히 날마다 송축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인생의 전반전을 내려오는 지금 나에게는 이런 고백이 있는가?

나는 이 찬양을 매우 좋아해서 수시로 부르는 찬양 중 하나이긴 하다. 그러나 전반전을 마치고 기력과 동력을 잃고 방황하는 지금 내 속에 이런 놀라운 찬양이 나올 수 있을까를 돌아보게 된다.

 

다윗은 이 순간 자신이 해 온 많은 일들을 다 내려놓고 오직 주를 높이며, 영원히 날마다 송축하겠다고 고백한 것이다. <영원히 와 날마다>의 조화가 오늘 아침 내게 큰 울림이 된다.

 

먼저 <영원히>란 단어의 히브리어는 르올람 바에드(לְעוֹלָם וָעֶד)로 두 단어의 결합이다. '올람(עוֹלָם)''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아득한 시간, 영원무궁'을 뜻하며, '에드(עַד)''계속해서, 끊임없이, 영구히'를 뜻하는 단어다. 직역하면 <영원부터 영원까지 끊임없이>라는 시간적 무한성의 강조를 나타내는 단어다.

 

말년의 다윗은 자신의 한계를 철저히 알았기에, 내 시대와 내 권력은 저물어가지만, 하나님의 통치와 영광은 내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로, 그리고 영원토록 무너지지 않을 것임을 찬양하는 것이다.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레슨이다.

 

두 번째로 <날마다>란 단어의 히브리어는 베콜 욤(בְּכָל־יוֹם)으로 '~안에, ~'를 뜻하는 전치사 '(בְּ)', '모든(all, every)'을 뜻하는 '(כָל)', 그리고 ', 하루'를 뜻하는 '(יוֹם)'이 결합된 단어다. 직역하면 "모든 날에(In every day)" 혹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이라는 뜻이다.

 

다윗은 영원히 찬양하는데 어떤 특별한 날에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단 하루의 예외 없이 일상의 성실함으로 하나님을 송축하겠다는 다짐을 올린 것이다.

 

<영원과 날마다>의 조화가 오늘 아침 새롭게 다가온다.

영원한 다짐이 있기에 오늘 하루쯤은 어쩔 수 없어 괜찮다고 넘어가려는 인간의 죄성 앞에서

다윗은 단호히 거부권을 사용하며 날마다 영원히 찬송하겠다고 그리고 이것을 대대로 이르게 하겠다고 한다. 4

‘대대로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신앙의 현존성과 방향성을 갖춘 다윗의 고백이 오늘 아침 내게는 매우 큰 도전이 된다.

 

다윗이 말년에 이르러 어쩔 수 없이 다가오는 여러 한계를 만나면서도 영원한 그리고 날마다의 찬양을 선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헌신과 고백이 '다음 세대(대대로)'를 통해 멈추지 않고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명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알기에 그는 과거의 치적으로 오늘을 덮을 수 없고 내일을 미화시킬 수 없어 영원과 오늘을 오가며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며 후대에 이 소중한 찬양을 이어주는 바통터치를 한 것이다. 그는 마지막 절에 이렇게 고백한다. 21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며 모든 육체가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영원히 송축할지로다.’

 

그는 내 입의 찬양이 모든 육체의 찬양으로 번져갈 것을 소망하며 이 찬양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영원히 그리고 날마다 찬양하는 왕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너무 많지만 내게 두 구절이 다가온다.

 

14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들을 붙드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는도다’

 

여기 <넘어지는 자>, 한 번의 넘어진 과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버티고 설 수 없는 철저한 무능과 탈진의 상태를 말한다. 또한 <비굴한 자>란 삶의 무거운 짐에 짓눌려, 허리가 기역() 자로 꺾인 채 고개를 들지 못하는 사람들을 묘사한다.

 

세상의 왕들은 빠르고, 강하고, 똑바로 서서 달리는 자들을 곁에 둔다. 넘어져 비틀거리거나, 짐에 짓눌려 허리가 꺾인 자들은 세상의 무대에서는 쓸모없는 자로 여겨져 도태된다.

 

그러나 다윗이 찬양하는 영원하신 왕, 하나님은 남은 기력이 없어 다리가 풀려 주저앉는 자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친히 손을 뻗어 '붙드시는' 분이시며 이들을 일으키시는 분이라고 찬양의 이유를 고백한다.

 

17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일에 은혜로우시도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선택과 행동은 인간의 얄팍한 계산과 다르게 언제나 의로우시고 은혜로우시다고 선포하며 영원히 날마다 그래서 대대로 선포해야 할 이유를 말하고 있다.

 

그동안 나는 이 현재성과 영원성 그리고 방향성을 놓치고 있음을 자백한다. 오늘 나란 존재의 현재가 <날마다>를 잃고 살았음을 주님은 다윗의 마지막 찬양을 통해 깨워주신다. 할렐루야 ~

 

영원히, 날마다 그리고 대대로 라는

이 분명한 삶의 현재와 방향성을 잃지 않는 목사로 나아가기를 다짐하며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이 과거의 얄팍한 경험과 기억에 묶여 '오늘'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이 영원한 찬양을 내일을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 전해야 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게 하소서

 

한줄 묵상 :

<왜곡된 세상 속에서 다시 일으키시는 '나의 영원하신 왕''날마다' 송축하며, 이 은혜의 바통을 '대대로' 전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적용 질문 :

1. 세상의 불의와 왜곡된 통치를 보며 분노할 때, 나는 그 분노에만 머물지 않고 영원하고 완벽한 통치자이신 '왕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회복하고 있습니까?

 

2. 영원한 찬양과 헌신을 다짐하면서도, 정작 '오늘 하루쯤은 괜찮다'는 핑계로 '날마다' 감당해야 할 성실한 사명의 자리를 타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3. 무거운 짐에 허리가 꺾였을 때 나를 찾아와 일으켜 주셨던 주님의 은혜를, 나는 '다음 세대'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수하고 남겨줄 계획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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