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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묵상] 초보를 버리고 성숙함으로 : 히브리서 6장

작성자라마나욧|작성시간26.06.23|조회수27 목록 댓글 0

초보를 버리고 성숙함으로 (3-6)

2026623(화요일)

찬양 :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본문 : 6:1-20

 

금번 가족이 함께한 여행은 아내와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누리게 하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 되었다. 오늘로 마치지만 자녀들의 마음을 느끼며 참 감사하고 대견함으로 이 시간을 가슴에 담아놓는다.

 

이제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시간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실까?

본문 히브리서 6장은 5장에 이어 초보 신앙의 자리에서 벗어나기를 간구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1-2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찌니라

 

5-6장에 걸쳐 이 내용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당시 초대교회 성도들 중 일부는 로마의 핍박이 거세지자, 기독교를 버리고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배교(Apostasy)'의 유혹 앞에 서 있었다. 유대교로 돌아가면 로마의 합법적 종교로 인정받아 핍박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영적 어린아이 상태에 머무는 것이 단순히 '성장의 지연' 문제가 아니라, 자칫 생명을 잃어버리는 치명적인 '배교'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며, 성도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기 위해 이 편지를 쓰고 있음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회개, 믿음, 세례, 안수, 부활, 심판' 등 기독교의 기초적인 교리에만 머물지 말라고 권면한다. 무엇이든 기초가 중요하다. 그러나 기초는 그 위에 집을 짓기 위한 것이지 기초만 있다면 그것은 흉물이 된다.

 

신앙도 현실의 고난을 이겨내려면 젖먹이 신앙을 벗어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되심과 같은 깊은 진리를 깨닫고 삶으로 살아내는 자리로 가야 한다.

 

무서운 경고를 쏟아낸 저자는 9절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다. 9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나은 것과 구원에 가까운 것을 확신하노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맹세로 약속을 보증하셨음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 결코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영혼의 닻'이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임을 선포한다. 19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휘장을 찢으시고 지성소인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이미 들어가셔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다는 것이다.

 

배가 폭풍우 속에서도 떠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깊은 바다 밑바닥의 견고한 바위에 ''이 단단히 걸려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 영원한 하나님의 보좌에 우리 영혼의 닻을 단단히 묶어 두셨으니 초보 신앙을 벗어나 당당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아가라고 요청하는 것이 오늘 말씀의 핵심이다.

 

자녀들이 선물한 은퇴 여행의 시간, 어제와 오늘 주님은 내게 앞서 가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라고 요청하신다. 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치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에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하나님의 맹세를 믿고 후반전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첫 번째 삶의 키워드는 치열함으로 살았던 노를 젓는 삶에서 '닻을 신뢰하는 삶'으로의 전환을 통해 조바심을 버리고 주님을 신뢰하며 평안함을 누리는 삶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사람들의 박수와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 내려와, 작은 교회들을 위해 묵묵히 교재를 다듬고 기도의 무릎을 꿇는 삶이다.

 

세 번째 키워드는 아브라함처럼 오래 참아 약속을 기다리는 삶이다. 하나님이 맹세로 보증하신 약속을 알기에 그저 묵묵히 길을 믿음으로 걷는 것이다.

나의 후반전이 그렇게 되기를 다짐하고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이 진실로 초보의 자리에서 불안하고 초조함으로 흔들렸던 삶을 내려놓고 성숙의 자리로 나아가 앞서 가신 주님을 따라 약속을 믿고 하늘부흥을 꿈꾸며 당당히 나아가게 하소서.

 

한줄 묵상 :

<두려움으로 치열하게 노를 저어 나를 증명하려던 초보 신앙을 버리고, 지성소에 내려진 영혼의 닻을 신뢰하며 보이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걷습니다.>

 

적용질문 :

1. 풍랑이 일 때 영혼의 닻이신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기보다, 여전히 불안해하며 내 힘으로 노를 저으려 하는 삶의 영역은 어디입니까?

 

2. 사람들의 시선과 박수가 있는 무대에서 기꺼이 내려와, 오늘 내가 묵묵히 기도의 무릎을 꿇고 머물러야 할 '보이지 않는 지성소'는 누구를 위한 자리입니까?

 

3.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약속이 변치 않음을 믿고, 당장의 결과나 열매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오래 참음'으로 품고 기다려야 할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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