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도 란 무엇인가?
2012년 11월 01일 13시 30분 사띠진명http://cafe.daum.net/putinmind
불교에서는 도를 닦는 다는 말을 합니다.
그럼 도란 무엇인가를 우리는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교에서의 도(道)는 길도입니다.
다시말하면 길이란 뜻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가야할 길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어떤 종교집단에서 길거리를 가다 보면 '도를 아십니까?' 하고 물어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도'는 불교에서 말하는 도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제 진정한 도란 무엇인지를 알아차림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럼 법구경 경전속에서 부처님의 생생한 말씀을 들어봅시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비구들을 데리고 시골길을 걸어 유행한 후에 사왓티에 도착하셨다.
부처님께서는 간다꾸띠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시고 함께 돌아온 오백 명의 비구들은 법당에 앉아
걸어왔던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마을로 가던 길은 부드러웠지, 어떤 마을로 가던 길은 매우 거칠었지.
어떤 마을로 가던 길은 자갈로 덮여있었지.
어떤 마을로 가던 길은 자갈이 없었지."
비구들이 걸었던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 부처님께서 그들이 아라한과를 성취할 인연이
무르익었다는 것을 아시고 법당에 들어가 준비된 자리에 앉아 물으셨다.
"비구들이여, 여기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가?"
비구들이 대답하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 길은 우리의 관심사하고 거리가 먼 길이다.
비구라면 마땅히 고귀한 길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모든 고통으로부터 해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게송을 읊으셨다.
길 중에서 팔정도가 으뜸이요.
진리 중에서 사성제가 으뜸이다.
법 중에서 탐욕없음이 으뜸이요.
두 발가진 중생들 중에서는
법안이 열린 자가 으뜸이다.
길은 오지 하나뿐
견해의 청정으로 가는 데에는
다른 길은 없나니
그대여!
마땅히 이 길을 가라.
그러면 마라를 당황하게 하리라.
이 길을 간다면
괴로움의 끝에 이르리라.
번뇌의 가시를 뽑는 이 길을 깨닫고
나는 그대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대들은 힘써 노력하라.
나 여래는 단지 길을 보여줄 뿐.
누구든지 이 길을 가면
마라의 얽매임에서 벗어나리라.
이 게송 끝에 오백 명의 비구들은 아라한과를 성취했다.
-법구경 게송 273~276-
사띠진명은 법문과 설법이란 항상 경전에 근거하여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견해를 어떠한 경전근거도 없이 사람들에게 '이것이 부처님 말씀이니 믿으시오' 라고
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불교를 심리학정도로 치부하여 심리적인 글들과 말들을 부처님 말씀처럼 호도하는 사람들이
인기를 얻어가는 것은 참으로 주객이 전도 된 혼란한 상황에 빠져들게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길을 분명히 말씀해주시었습니다.
그 길은 바로 길 중에서 팔정도가 으뜸이고, 오직 하나뿐 다른 길은 없나니 마땅히 팔정도의 길을
가라고 천명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괴로움속에 허우적 거리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괴로움을 소멸하는 방법은 바로 팔정도의 길을 간다면 괴로움의 끝에 이르리라.
번뇌의 가시를 뽑는 이 팔정도의 길을 깨닫고 나서 그대들에게 보여주었다고 하십니다.
우리이 선택은 오직 하나입니다.
괴로움을 소멸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오직 하나뿐인 길 팔정도의 길을 가면됩니다.
우리들이 힘써 노력하고 정진하여서 도달해야 할 길입니다.
부처님만 쳐다 본다고 그 길에 도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단지 길을 보여주고 안내해 줄뿐이다고 하십니다.
누구나 이 팔정도의 길을 가면 괴로움을 끝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고 하십니다.
이 보다 더 위대한 선언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제 왜 팔정도의 길을 가야하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방황과 갈등 그리고 의심하지 마시고 팔정도의 길을 따라 행복한 삶을 살아갑시다.
이 얼마나 쉽고 명쾌합니까?
부처님은 이렇게 분명하게 불자가 가야할 길을 안내해 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