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40분 대구 시지동 갤러리아 웨딩부페는 많이 복잡하였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12시 40분 결혼이라면 12시 30분도 아니고 1시도 아닌 시각에 결혼식 시각이 잡혀 있다는 것이지요.
아마 40분 단위로 한 혼례식을 진행시키기 위함이겠지요.
예식장의 장사 속으로 인한 원인이 큰 것이지만, 12시 40분이 되어도 앞 혼례의 사진찍기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실례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어찌하였건 . 우리 구도회 하객들은 서로 만났습니다.
하재웅, 이정희, 이국광, 장영동, 이일희, 최말순, 이임순, 권오주, 성다원, 곽영순, 권오진, 김준석, 장영자, 김광진, 박종호(15분)
이중 장영동거사님은 다른 혼례 때문에 일찍 가버리시고,
이일희 보살님은 인파로 인하여 잃어버리고(너무 일찍이 도꼬다이로 뷔페식당 안으로 들어가 버리시고)
해서 나머지 13분은 식권을 반납하고 식권 한 장 당 만원의 현금을 지원 받아 (뭐? 혼주를 돕는다는 일이여서..)
예식장 앞 오리고기 식당으로 모두 오붓하게 모였습니다. 이정희보살님께서 주장하신 것이었는데, 정말 잘 하신 결정이었습니다.
열세 하객이 모여 오리고기 구이와 각종 음료수 그리고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서로 권하고 따르고 웃고 얘기하고 하는 시간을
한시간 반 동안 가졌습니다. 이국광보살님께서 "앞으로 우리 회원들 관계되는 혼례시에는 이렇게 우리끼리 모여서 먹는게 좋겠다"고 하셨으며 모두들 찬동의 뜻을 나타 내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말순 회원님께서 보살님 옆집에서 오리 통마리 훈제를 하는데 마리 당 15,000-원이면 살 수 있다고 하여 몇분이 사전 예약으로 10마리 넘게 예약하였습니다. 오리 한 마리당 2~3키로는 하는데 열마리나 되는 무게의 짐을 최말순보살님께서 어떻게 구도회로 운송하실지는 지켜 보아야 겠습니다. 제가 예약한 두마리는 오는 금요일 구도회에서 소금 찍어 드시게 하겠습니다. 소금만 가지고 오십시오. 혹 소금 없으시면 간장이나 드시다 남은 라면 스프도 개안습니다. 이것 저것 모두 없으시면 그냥 오셔도 개안습니다.
참 그리고 식사 후 3,2000-이 남았습니다. 이것은 채순희 보살님의 보시금으로 구도회에 입금하겠습니다.
다음 혼례 있으신 분 많이 참고 하세요.